제목 : 군대스리가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제마부대 대원들이 인터넷에 패러디되고 있는 군대스리가의 내용들과 다를바 없이 쟁쟁한 친선경기 성적을 올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제마부대는 한국이 2002 월드컵 당시 상대했던 미국, 포르투칼, 이탈리아의 이라크 주둔 부대원들과 시합을 벌여 전승을 했다.
이 소식은 신문방송에 거의 보도되지 않고 CBS 인터넷 홈피에만 올라 있지만 네티즌들은 "역시 군대스리가야"라며 게시판등을 통해 전파하고 있다.
축구열기가 높은 나라일수록 국민들의 축구 실력은 비례한다는 점에 비춰 볼 때 비록 군대 축구지만 군대스리가라 불리는 한국식 군대축구가 예사 실력이 아님을 이번 친선축구에서도 보여준 것. 특히 이탈리아나 포르투칼은 국민 대다수가 축구광이기에 혈기 넘치는 군인들의 축구열기는 그나라의 축구수준을 반영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방부 홍보실에 따르면 2월8일 실시된 이탈리아전은 200여명의 이탈리아군이 관람하고 국영방송 RAI에서 현장 취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인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2:2의 팽팽한 긴장속에서 공방전을 벌이다가 후반 종료 10분전 김홍래중사가 헤딩슛을 성공시켜 제마부대가 승리했다. 파병군인들간의 친선축구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월드컵 당시 안정환의 헤딩골로 침몰했던 악몽이 떠올랐을 법한 장면이었다.
△ 서희부대원이 상대 수비를 제치고 있다 (이탈리아전)
미국군 팀은 이탈리아를 격파한 한국군팀의 경기를 보면서 사전분석을 하고 작전을 짰으나 워낙 기량차이가 커서 8:3으로 한국군이 대승하였다. 또한 포르투칼전에서는 루이스피구와 같은 외모와 체구를 가진 선수들이 나와 10분만에 선취골을 빼앗겼으나 후반들어 3골을 뽑아내며 3:1로 승리하였다.
△ 서희부대원이 골대를 향해 멋진 헤딩슛을 날리고 있다 (포르투갈전)
비록 각국의 파병된 군인들로 이루어진 팀이지만 일주일 간격으로 벌어진 경기에서 축구 강국인 3개팀 모두를 격침시키자 군대스리가의 위력을 모르는 현지에서는 "파병 한국군이 프로 선수로 구성된 것 아니냐"는 나돌 정도로 한국군의 기량에 대해서 감탄하고 있다.
△ 경기후 기념촬영 (이탈리아전)
이미 도깨비뉴스에서도 군대스리가의 패러디 사진을 기사화한바 있는데 군대의 특성상 축구는 군인들이 군대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요소로 연병장에서 갈고 닦은 솜씨가 유감 없이 발휘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터넷에서 우스개로 패러디되는 군대스리가의 한국군인 축구가 우스개만이 아닌 실제 격렬한 운동으로 기량을 연마하는 것이 실력으로 이어졌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60만 이상의 현역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한국의 축구리그가 있다고 재미있는 우스개가 인터넷에 돌고 있다. 독일의 분데스리가 를 뛰어넘는 박력이 있다는 한국의 군대스리가라는 것이다. 등록된 선수만 60만명이 넘으며 연봉과 승리수당은 초코파이 하나인데 집중력은 전세계 어디보다도 낫다는 곳이다. 그 군대스리가와 외국팀간의 친선게임이 열렸다. 한국 해병대와 미해병대의 경기중 한 장면 이라고 한다. '게임을 지면 외국팀인 미국은 10달러 정도 잃겠지만 군대스리가 선수는 10일을 고참들에게 시달림을 당하기에 필사적일수밖에 없다" 라고 군대 축구 경험을 적어 놓았다.
첫댓글 ㅎㅎ 이게 뭐다냐 ㅎㅎㅎ 역시 한국 군바리 군기 빠졌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대단해 ... 여기서 북한애들있음 우승하겠다 ....
우리 군인들입은 빨강츄리닝 혹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