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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는 거리는 분을 만들어 심을 경우는 연못 내에 배치된 분에 심으나 연못 전체를 연꽃 연못으로 만들 경우는 200×100cm간격으로 심는다. 토양조건은 유기물이 풍부한 식토나 식양토에서 생장이 좋으며 유기물이 많은 토양에서 크고 화려한 꽃과 넓은 잎을 감상할 수 있다.
번식방법
연꽃의 번식방법은 연근이나 땅속 줄기중 비대해 지지 않고 아직 연근이 되지 못한 상태의 뿌리 줄기(씨줄기) 또는 꼭지눈등을 이용하여 번식시키는 '무성생식'('영양생식'이라고도 함)방법과 연꽃의 씨앗으로 번식시키는 '유성생식'('종자번식'이라고도함) 방법으로 크게 구분 할 수 있음
연꽃 병해충
용도
예로부터 식용으로도 자주 사용되었다. 대표적으로 연근과 연잎밥이 있다. 또 차로 마시기도 하는데 찻잎을 연꽃잎으로 싸서 재워두는 방식이나 연잎 자체를 말려서 찻잎으로 쓰는 방식이 TV 드라마에 소개된 적이 있다. 연꽃잎차는 중국 삼대 미녀인 양귀비가 애음한 다이어트차로 유명하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 무안 백련차가 등록되었다. 연잎을 갈아 가루로 만들어서 차로 마시거나 요리에 넣어먹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 장금이의 꿈 8화에서는 연잎으로 만든 각종 요리가 등장했다. 이외에도 연꽃빵이나 연잎빵을 파는 곳들이 있다.
연잎은 위에 서술한 대로 굉장히 큰 데다가 물이 침투하지 않기 때문에 옛날에는 현대의 비닐봉지와 같은 용도로 사용하였다. 특히 고기나 생선, 밥 같이 수분이 많은 식자재를 쌀 때에 연잎이 아주 유용하다. 중국의 고전 수호전에서 출가하기 전 노지심이 경락상공의 휘하 군관으로 있을 때 사람들을 괴롭히던 정백정을 골탕 먹이려고 고기, 비계 순으로 열 근씩 잘게 다져 달라고 할 때 모두 연잎으로 포장했다.
꽃의 씨앗을 연씨, 연밥, 또는 연자(蓮子)라고 부른다. 식용 가능하며, 껍질 채로 먹을 수는 있지만 껍질에서 떫은 맛이 나기 때문에 보통은 껍질을 까서 쓴다. 껍질 깐 연밥은 연자육(蓮子肉)이라고도 부른다. 말린 것을 그냥 먹기도 하는데 과거에는 간식 삼아서도 먹었다. 연자죽이라고 해서 연밥을 갈아서 죽처럼 만들어 먹는다. 인터넷에서 잘 찾아보면 간단하게 타먹을 수 있는 연자죽 가루를 판다. 다만 좀 가격이 있는 편이다. 불교에서는 연밥으로 염주를 만들어 사용하면 공덕이 크다 하여 연밥 염주를 만들어 판다. 중국 고전에서는 강남 소주, 항주 지방에서 특히 많이 자생하여 그 고장 아이들이 연밥과 능실(마름 열매)을 따며 노는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프랑스에서는 노점에서 연꽃을 삶아 먹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우일, 선현경 내외가 신혼여행으로 유럽과 이집트를 오고 갈 때 프랑스에서 이걸 무척 신기하게 봤다고. 그런데 이후 연꽃을 먹는 방법을 그린 만화('이우일 선현경의 신혼여행기')를 보면 먹는 방법이 딱 아티초크[8]여서 아티초크를 연꽃으로 착각한 듯하다.
전승속의 연꽃
진흙탕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이 피고 흙탕물이 묻지 않는다는 특성 때문인지 동양 문화권에서는 연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종교가 몇 있다.
인도의 종교에서도 연꽃은 중요한 상징이다. 베다 시기부터 연꽃은 신의 상징으로 통하여 힌두교의 브라흐마는 연꽃에 앉은 형상이고 비슈누의 지물 중에는 연꽃 봉우리 모양을 한 몽둥이가 있다.
불교에서 연꽃은 더더욱 중요시되었다. 절에 가서 불상을 보면 그 대좌가 연꽃 모양이다. 진흙 속에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을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간주한 것이다. 불교계 학교는 연꽃을 교화(校花)로 정한 곳도 흔한데 예를 들어 진선여자중학교, 진선여자고등학교, 동국대학교 등이 있다.
도교의 신 중 나타태자는 연꽃에서 태어나 연꽃의 화신이라는 별칭이 있다. 사실 나타도 원산지는 인도에다 불교에 수용되어 도교로 흡수되었다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중국에 들어온 신이라 뜬금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유교에서도 연꽃은 사랑받았다. 더러운 연못에서 깨끗한 꽃을 피우는 모습이 절개를 중시하는 선비들의 기풍과 잘 맞았기 때문이다. 북송시대 유학자 주돈이는 연꽃의 모습을 군자의 덕에 빗대는 '애련설(愛蓮說)'이라는 글을 남겼다. 다만 유교에서는 사군자가 일반적이어서 연꽃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다.
심청전에서 심청인 아버지의 눈을 뜨려고 바다에 몸을 단지고 용왕이 기특하게 여겨 연꽃을 태우고 바다에 올라가 황제를 만나 황후가 되었다.
고대 이집트에서 부활, 영생을 상징했고[9] 흔히 신이나 파라오와 함께 그렸다는 꽃은 일반적인 연꽃이 아니라 수련(2번째 사진)이다.
중국에선 연꽃에 관해 백련 소년과 홍련 소녀 전설이 있다. 한 선비가 연못에 연꽃을 가꾸다가 꿈 속에서 백련 속에서 나온 소년과 홍련 속에서 나온 소녀가 춤을 추며 서로 점점 더 가까워지는 걸 보자 처음엔 그들의 춤에 맞춰 가야금을 연주했지만 어느 시점에서 불길함을 느끼고 더 이상 그들이 가까워지지 못하게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진다. 선비는 소년이 나왔던 백련의 꽃잎 하나를 따버렸는데 그러자 꿈 속의 백련 소년은 외팔이가 되어 춤을 추다가 끝내 백련이 시들어버리자 나타나지 않게 되었고 홍련 소녀만 남아 외로이 춤추게 되었다. 이에 선비는 자신의 행각을 후회하며 슬픈 연주를 해서 소년을 기리다 결국 죽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연꽃은 헤라와 제우스의 침대로 사용되었으며 이는 결혼에 대한 성의 굴레를 상징했다고 한다. 이외에 오디세이아에서 등장하는 연꽃인 로토스(λΩτός)는 먹은 자를 몽상으로 빠뜨려서 목적을 잊게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먼저 이 동네에 살던 사람들은 죄다 이 연꽃과 열매를 먹느라 늘 몽상에만 빠져서 친절하지만 빈둥거리는 삶을 반복하고 있어서 나중에 이들과 같은 행태를 보이는 자를 '연꽃 먹는 사람(Lotophagi | Lotus-eater) = 몽상가'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물에서 자라는 꽃인 연꽃과는 달리 나무에 달린 열매로 묘사되기 때문에 로토스의 정체가 대추 혹은 대추야자일 거라 추측한다.
또 다른 그리스 신화에선 프리아포스라는 신의 구애를 피해 달아나던 로토스(혹은 로티스)[10]라는 요정이 변해서 된 꽃[11]이 연꽃이라는 말이 있다. 이 전승을 채용한 그리스 신화의 드리오페 전승[12]에선 연꽃으로 변한 로터스를 갖다가 그냥 이쁜 꽃인 줄 알고 꺾었던 드리오페 공주가 연꽃에서 피가 나오는 걸 보고 자신이 무슨 짓을 한지 깨달았지만 때는 늦어 결국 나무[13]로 변해버렸다는 전승도 존재한다.
그리스도교에선 성 토마스의 상징물 중 하나다. 말년에 인도에서 포교 활동을 펼치다가 순교했다는 전승을 따랐으며, 이 전승을 받든 지역 주민들이 아직도 성 토마스 교회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성 토마스 십자가 끝에는 연꽃 장식이 있다.
연꽃 풍경
첫댓글 "연"도 아낌없이 주는 참나무와 같습니다.
연뿌리인 연근은 반찬거리를 주고..
연잎은 연밥의 좋은 식재료이고..
연열매인 연밥이나 연자죽으로 쓰이고..
연꽃은 아름다움을 주지만 연꽃차로 사용합니다.
진흙탕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이 피고 흙탕물이 묻지 않는다는 연꽃은 신비롭습니다.
'연꽃홍련'이 보통 우리가 아는 연꽃이군요.
시흥의 관곡지 사진으로만 자주 보았던 곳인데
기회가 된다면 관곡지의 연꽃을 보고 싶어 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