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2차 정기 산행기(석성산) - 우진운
* 일시 : 2013. 12. 8(일)
* 참가 : 병효, 문수, 해균, 길래, 모철, 해정, 영수, 진운(8명)
* 코스 : 동백역 - 동백도서관 - 석성산 - 용인시청(3시간)
석성산은 용인 동백택지 지구의 뒷산으로 우리가 전에 갔던 부아산과 법화산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에 위치한 산이다. 몇 년 전, 문수와 웅식이랑 마성리 쪽의 백령사에 차를 주차한 후에 올라간 적이 있다. 이번에서 대중교통으로 가기 쉬운 지점을 들머리로 하기 위해 동백역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10시 30분에 집결장소인 기흥역에 모여 용인경전철 기흥역으로 이동하여 경전철을 타고 동백역에 내린다. 과잉투자로 논란 많은 경전철이라 그런지 타는 승객은 별로 없다. 탑승 기념 사진까지 찍는다.
동백역에 내려 10분 정도 아파트 사이를 지나 들머리인 동백도서관에 도착하고 들머리 기념 사진을 찍는다.
30분 정도 평탄한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낙엽으로 떨어진 솔잎이 두껍게 쌓인 길이 푹신한 카페트 위를 걷는 느낌을 준다.
이제부터 제법 가파른 경사길이 시작된다. 다행이 곳곳에 나무계단들이 설치되어 있다. 30분 정도 가파른 길을 오르니 마침내 정상이다. 정상석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아이스케키 파는 아저씨에게 부탁한다.
샷터를 눌러준 아이스케키 아저씨가 고마워서 모철이가 아이스케키와 막걸리를 산다. 용인 시청방향으로 제법 급한 경사길을 20분 정도 내려와 점심상을 편다.
40분 정도 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한다. 이때가 오후 1시 경이다. 여기서부터 대략 3 km 정도 평탄한 길을 가야한다. 정상 근처에서 불던 쌀쌀한 바람도 잠잠해지고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 속에 산행이 이어진다.
날머리 도착하기 15분 전 쯤에 영수가 나타난다. 우리보다 얼마나 나중에 출발했는지 모르지만 우리가 왔던 코스대로 따라 왔단다. 들머리에서 출발은 7명이었지만 날머리에서 8명으로 하산한다. 용인 시청 뒤편의 날머리에서 기념촬영을 한다.
시청 정문 바로 앞에 있는 시청역에서 다시 경전철을 타고 기흥역으로 와서 분당의 미금역 근처의 쭈구미 집에서 뒤풀이를 하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