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금) 6:00
예정대로 ‘사월에 보리밥’ 에서 총회를 열었습니다.
저는 그날까지도 ‘사월의 보리밥’ 인 줄만 알았었지요.
가난하던 시절,
사월이라고 하면 겨울 양식인 쌀이 다 떨어지고
여름양식인 햇보리가 나올 때를 기다리며 힘겹게 ‘보릿고개’ 를 넘기는 춘궁기인데
‘사월에 보리밥’ 은 무슨 뜻일까?
사월에 먹는 보리밥? 사월에는 햇보리쌀도 아직없는데?
유월에야 나오는 햇보리로 밥을 지어먹으면 누런 부황도 빠지고
맛도 꿀맛이었을 터이지만 사월이니 그런 뜻도 아니겠고.........
어쨌거나 그날 김장환(베드로)님께서 거금으로 우리를 먹이시니
꿀맛이 다른 것이겠습니까?
조금 늦게 온다는 분이 있어 음식을 너무 많이 시켰나 봅니다.
계산이 너무 많았었지요? 베드로님! 감사합니다. 정말 잘 먹었습니다.
지도 신부님이신 필립보 신부님은 우리 사대부고 25회이신데
25회 후배 김수련씨가 모시고 왔습니다. 그녀는 어찌 말도 그리 예쁘게 한단 말입니까?
신부님께서 시작기도도 해주시고 또 강복까지 주시니 얼마나 복된 자리였는지요?
이병석(스테파노)님의 사회로 회의는 착착 진행되어
2010년도 활동 보고도 하고(총무 이병석 스테파노)
회계 보고도 하고(총무 김종애 루치아)
감사 보고도 했습니다.(감사 박상대 베드로)
참! 그리고 카페운영 보고를 부회장 박영선(베네딕토)님이 해야 했는데
교통사고로 아직도 병원에 계시기 때문에 참석을 못하셨습니다.
멀리 미국에서도 늘 잊지 않고 카페에 복음 말씀도 올리시고
묵상의 글 등을 통해 우리와 늘 주님 안에서 만나주시는
신용길( 프란치스코)님과 박준옥(율리아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모든 회원님들! 우리 카페에 부지런히 드나들면서
댓글도 다시고 은총 많이 받으시기를 빕니다.
다음으로는 신우회 회칙을 의결하였지요.(이광성 바오로 회장님)
바오로 회장님께는 또,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릴 것이 많습니다.
우리가 회의장에 들어서서
저 벽 쪽을 바라보니 ‘서울사대부고17회 가톨릭신우회 총회’ 란
프랑카드가 걸려있어 회의장은 빛났고,
또, 식탁의 각 자리는 음식 아닌 것으로 푸짐하였는데
우리들의 기도생활을 걱정하시어 묵주반지를 하나씩 주시고
(부지런히 돌리셔야 은반지는 녹이 슬지 않는답니다.)
‘바보 Zone’ 이라는 책을 모두에게 한 권씩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하며 기쁜 일이었는지요?
언제나 물심양면으로 우리를 지도하시고 이끄시니
회장님, 감사,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이화연 마리로사) 2011년도 계획을 말씀드렸는데
1박 2일의 피정과
2번의 성지순례(남양성모성지, 천진암 성지)
그리고 시시때때로 번개팅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피정과 성지순례는 거룩한 활동으로,
번개팅은 친목활동으로 계획하였으니 많이 참석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지난번 ‘울지마 톤즈’ 번개팅시에
극장 입장료는 이병석 스테파노님이,
점심값과 커피는 조제형 안토니오님이 지출하신 것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모습을 보이신
오영숙 글라라님과
변종민 요한님의 소개도 있었습니다.
참석해주신 회원님, 그리고 또 모든 회원님 감사합니다.
참석한 회원
첫댓글 박숙자 젤투르다님도 소개하여 나와서 말씀하셨고, 그날이 아녜스 축일이라 아녜스님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깜빡 그냥 지나갔네요. 정말 미안합니다. 오는 도중 차안에서 들으신 성가로
축가를 대신합니다. 그리고, 끝 순서로는 전부 일어나서 "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오" 하고 세배했습니다.
총회에 참석하여 시간을 함께 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함께 하신 지도신부님 수련씨 감사합니다.
알게 모르게 도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그리고 일을 맡아 감당하여 주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멀리서 가까이서 사정으로 참석하지는 못했어도 마음을 같이 했던 님들을 위해 마음을 나누고자
글월로 대신합니다.
회장님께서 그날의 일을 보충해 주시니 '아하! 그랬었지~' 합니다. '아하! 그렇구나!' 이 말이 바보 도 트는 소리라고 차동엽신부님이 말씀하십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오.' 가 '복많이 받으세요.'보다 훨씬 낫지요?
이화연 마리로사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주시니, 참 좋습니다.
신우회에 참석하면,
회원들에게 무어하나라도 손에 들려보내시려는 이 광성 바오로님,
정말 고맙지만, 너무 신경쓰시는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날, 김장환 베드로님께서 그 많은 음식값을 혼자서 다 내셨다니,
문상도 못한 나로서는 송구해서 몸들바를 모르겠습니다.
이래저래 저는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총회의 내용을 자세히 전해주신 마리로사님 감사합니다.
읽다 보니 마치 저도 참석한 느낌을 갖게 되었고,
피정, 성지순례, 번개팅( 표현이 아름다움)등 신바람나는
17 신우회의 신년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하느님만을 바라보면서 함께하는17 신우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베네딕도 부회장님은 아직도 병원에서 회복중이라고 알려주셨는데
주님께 빠른 회복을 주십사 하고 다시 청하겠습니다.
곧 나갈수 있도록 모두들 기도해 주시므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참석하지못한게 더욱 더 죄송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