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1편은 시편 70편과 이어지는 시입니다. 왜냐하면 시편 71편의 12절, 13절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내 영혼을 대적하는 자들이 수치와 멸망을 당하게 하시며 나를 모해하는 자들에게는 욕과 수욕이 덮이게 하소서”의 말씀은 시편 70편 2절과 5절과 동일합니다. 시편 70편과 71편의 차이점은 70편에서는 다윗이 악인들에 대해 수치와 무안을 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한 반면 71편에서는 자신이 수치를 당하지 말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1절에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가 영원히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소서”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의 선택하심을 말하였습니다. 6절에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으며 나의 어머니 테에서부터 주께서 나를 택하셨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다윗은 어려서부터 주님의 교훈을 받았습니다. 17절에 “하나님이여 나를 어려서부터 교훈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하였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의 증조부는 보아스였고, 증조모는 룻이었습니다. 고조모는 라합이었습니다. 라합부터 시작된 믿음의 계보는 다윗에 이르기까지 전승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어려서 골리앗과 맞서서 싸울 수 있었고 믿음으로 골리앗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어린 다윗이 골리앗에게 말하기를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삼상17:45,47)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늙어서도 떠나지 않고 버리지 않도록 간구하였습니다(9,18).
특히 다윗은 하나님의 공의를 강조하였습니다. 15절에 “내가 측량할 수 없는 주의 공의와 구원을 내 입으로 종일 전하리이다” 16절에 “내가 주의 공의만 전하겠나이다” 19절에 “하나님이여 주의 의가 또한 지극히 높으시니이다” 24절에 “나의 혀도 종일토록 주의 의를 작은 소리로 읊조리오리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은 불의하지만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십니다. 세상의 통치자는 불의로 세계를 다스리지만 하나님은 결국 공의가 불의를 이기게 하십니다. 지금은 비록 악이 성하지만 훗날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모태에서부터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리브가가 에서와 야곱이 태중에 있을 때에 야곱을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을 택하셨고 오늘날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시기를 “너를 만들고 너를 모태에서부터 지어 낸 너를 도와 줄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여수룬아 두려워하지 말라”(사44:2)고 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셨다”(갈1:15)고 하였습니다.
둘째, 어려서 신앙을 교육을 받았던 다윗입니다.
다윗이 큰 일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어려서부터 신앙교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의 아버지 이새로부터 신앙을 전수 받았습니다. 디모데 역시 큰 일을 감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의 신앙을 물려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딤후1:5).
셋째, 땅끝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이 모태에서부터 함께 하셨고, 어려서 함께 하셨고, 늙을 때까지 함께 하셨습니다(6,9,17). 또한 다윗은 시편 48편 14절에서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 끝 날 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마28:20).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