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정으로는 마지막날입니다.
다음날은 바로 짐싸서 공항으로 가는일뿐이라...
전날 비소식으로 연기된 후라노 여행으로 전날 소박하게(?) 달린 속을 풀러옵니다.
300엔대 서서먹는 소바집입니다.
냉소바/온소바 종류별로...
전 유부소바. 시원 담백^^
튀김소바도 물론 가격대비 맛납니다.
이렇게 저렴한가격에 양질에 아침식사를하고 출발합니다.
전날 후라노 버스투어를 신청했는데,
7만원정도합니다.
(교통비+뷔페점심포함. 가격대비 정말싼겁니다)
처음가시면 버스타는 위치가 좀 어려운데,
(물론 현지 예약도 쉽지 않더군요)
저희도 언어가 되는분이 있어 간신히 제시간에 탔습니다.
모든 관광은 100% 일본어입니다.
두시간반뒤에 리조트에서 내려주더군요.
우리나라 전원일기급 성장드라마인데요.
아내의 불륜으로 삶에 염증을 느끼고 북해도 후라노로 귀농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모든 세트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네요.
점심이 이 리조트 뷔페인데,음식 하나하나가 소박하지만 맛있더군요.
같이간 모든분들도 하는말이 재료가 신선하고,
한국 프렌차이 뷔페들보다 정성이 들어간거 같다고하네요
라벤다 바다(?)입니다.
맥주와 이거 보러온건데 전혀 돈이 안아깝네요.
라벤더 사이다도 한잔하고^^;
밀짚 캐릭터도 너무 이쁘네요.
너무 많은 중국인의 훼손 문제로...
앞에 사진도 못찍게 바리케이트를 만들어놨네요 ㅜㅜ
사진찍는다고 손흔들고 웃어주는 트렉터 할아버지.
이렇게 라벤더 천국 후라노 관광을 끝마치고...
맥주 축제를 위해 삿포로로 귀환합니다.
다음날 귀국으로 인해 없는 시간이만, 주류 매장에 들려봅니다.
이런 맥주가 무려 면세입니다. ㅡ,.ㅡ;
진짜 벨기에산 호가든.
다른 맥주는 사지도 못하고 이거 들고옵니다.
이거보면서 의아한게,
맥주에 세금이 10%가 채안됩니다.
(한국은 100%가량)
으악!!! 맥주 사느라 늦었습니다.
맥주 축제는 9시에는 마감.
싸지않은 가격으로,
맥주한잔과 간단한 안주 한접시에 17000원정도.
(그런데 인제는 중국 맥주 축제도 이정도???)
긴급사태 그나마도 모두 마감!!!!
나가라고 안하고 오더 안받고, 불을 모두 꺼버립니다.
현지 아는 사람에 물어물어 간신히 10시까지 하는 시계탑 아래 삿포로 비어가든으로 향합니다.
요기서 파네요 거의 파장분위기지만...
맥주 축제 분위기만 내봅니다.
엄청 조용하다 못해 경건한 맥주 먹는 분위기...
흡사 맥주 품평회 수준...
간단하지만 과한 안주 가격이지요 ㅋ
그냥 콩 삶은게 6000원 돈입니다.
여름한정 삿포로 나마비루를 시켜봅니다.
클래식과 차이를 잘모르겠네요. 좀더 순하달까.
저녁식사를 위해 안주는 간단하게 먹어봅니다.
오도리공원에서 노점상에서 공수해온,
타코야키인데 진짜 맛있더군요.
맥주축제에서 파는(메뉴판에 있는) 타코야끼 절대 먹지말라네요. 현지인들도 맛없다고 안먹는답니다. ㅋ
맥주가 들어가서 그런지 밥생각들이 없다고해서,
맥주에 간단하게 먹자고 들어왓는데... 당연히 간단하게 안먹죠 ㅋㅋㅋ
30년 교자 전문집입니다.
이전 여행에서도 지나치기만하고,
못들어왓는데, 포장도 됩니다.
호카이도에 명물 토마토도 한접시
기본교자/새우교자/카레교자... 으흐흐
많다고 시켰는데 사진찍자마자... 흔적도 없이...
세번째 야간 맥주투어 [이자카야 엔]
마지막을 불사르기 위해 맛보다는 양으로 선택한곳입니다.
웨이팅이 좀있어서 기다리다가 입장했습니다.
90분에 인당 750엔 주류(음료포함) 무제한입니다.
모든 사케/삿포로 맥주/모든 사와/모든 하이볼/두종류 와인
주류 종류만 따로 메뉴판이 있습니다.
***참고. 맥주축제 삿포로 맥주 700엔***
점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우엉 볶음.
꼬치도 냠냠
안주 1위라는데 닭고기를 갈아서 떡갈비 형태로 뭉쳐서 대나무를 꼽아 넣은겁니다. 그냥 먹을만합니다.
역시 일본에 매실주는... 가게 판매 3위 매실주
(매실주만 7~8종류 있어요)
발효흑매실주.
오랜만에 마셔보는데, 아주 진한 매실향이 압권입니다.
판매1위의 매실주인데,발효흑매실주가 더낫더군요.
혼자서 맥주 2잔, 매실주 5잔^^;, 우유 한잔(북해도 우유에 쫀쫀한맛은 참)
부어라. 마셔라 드실분은 꼭가세요
호텔에서 3분 거리라 마음껏 마셨네요^^;
마지막 아쉬움에 오타루/마이스터를 한캔씩 사왓네요.
오타루(그런데 무려 오가닉)는 별느낌없더군요.
아~ 문제의 마이스터인데...
공장에서 찍어내는 맥주인데도 저 쫀쫀한 거품
필스너를 다시 돌아보게되는 맥주. 에비스 마이스터.
맥주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다음날 숙취가 전혀 없더군요.
이렇게 자알~ 다녀왔습니다.
첫댓글 여자친구랑 동행? 맛난 여행 하셨네요 ㅎㅎ
커플 1쌍,남자 1명 4인 1팀으로...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