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우리 앞으로 딸기를 먹을 때
포크를 하나만 둡시다.
고난도 기술을 요하는
콩 집어 먹기를 할 때도
젓가락 한 벌만 둡시다.
욕실 하나 단칸방에
무덤도 하나.
*사랑은 하나 되는 것,
둘이지만 하나로 만들어 가는 것,
화합의 기술이 요구되고 문제가 발생할수록 하나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가며 사는 것.
영화배우 이 모씨가 결혼 20년 만에 이혼을 했다고 떠들썩이다.
두 사람이 헤어지는 삶의 조건들을 만들어 간일이 참으로 안타깝다.
부부란 자녀들이 있을수록 화합이 필요한데 무슨 득을 얻겠다고 자녀 유학 보내고 그 문제로 별거를 하더니 일에 몰두하다 애정이 우정으로 변해갔다는 황당한 논리가 우습다.
우정이 사랑으로 변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건 거꾸로 가 아니가?
스타들은 그런가? 이혼 후에도 우정 변치 않는다나?
이때마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와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떠올리며 그 아름다운 본을 보고 살라고 하고 싶다.
“스타들아 이제 사람을 속이고, 사랑을 속이고, 회칠한 무덤처럼 냄새나는 것들을 속이려는 언론 플레이는 하지말자.”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이 유행이더니 이혼하려고 ‘애정이 우정을 변했다’는 말이 유행할까 두렵다.
제발 어린이가 어른 되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중년이 노인 되는 삶의 절차를 밟다가 인생을 마칠 때까지 이혼만은 끼워 넣지 말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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