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로세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한컴의 아래한글입니다. 제게도 아래한글은 1.x버전부터 최근의 8.15버전까지 사용하여, 가장 손에 익은 프로그램의 하나이지요^^ 하지만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문서작성을 엑셀에서 하기 때문에(아주 특별하게 누군가 아래한글로 문서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 때가 아니면) 아래한글을 보면 가끔 신기해 하기도 합니다^^
아래한글을 오랜 동안 독자적인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왔기 때문에(아주 쉬운 예만 들면, 다른 윈도우용 프로그램은 폰트를 윈도우의 Font폴더 아래에 있는 글꼴을 공통으로 이용합니다만, 아래한글은 독자적인 글꼴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지요) 다른 윈도우용 응용프로그램과 문서의 호환이라는 측면에서 곤란한 측면이 가끔 발생합니다. 특히 완벽한 OLE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Excel과 자료 호환이란 측면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앞으로 아래한글이 새버전에서는 독자적인 라이브러리 개발을 포기하고, 윈도우와 통합한 환경으로 프로그램을 개선시킬 것이란 발표를 작년에 들은 바 있습니다만...
아무튼,
아래한글의 데이터를 엑셀에 가져다 사용하시려면, 혹은 엑셀의 데이터를 아래한글에 가져다 사용하는 경우 몇가지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최선의 방법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면, 제가 이런 작업은 거의 하지 않으므로^^* 다른 좋은 팁이 있으신 분은 올려주십시오!!!
1. 엑셀에서 아래한글로(메모장을 이용한 방법)
엑셀 문서의 일부를 복사해 아래 한글로 가져다 붙이면, 아래한글에서는 표가 만들어 집니다.(과연 엑셀은 표계산 프로그램인가 봅니다^^) 이런 경우, 번거롭지만, 표로 가져다 붙이지 않으시려면, 중간에 메모장을 이용합니다. 엑셀 ☞ 메모장 ☞ 아래한글로 복사해 붙여넣기를 반복합니다
2. 아래한글에서 엑셀로(표를 문자열로)
아래한글의 문서를 엑셀로 가져오는 것은 비교적 쉽습니다. 메모장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하지만, 표로 만들어진 부분을 엑셀로 가져오는 것은 불편합니다.
이경우는 아래와 같이, 아래한글에서 지원하는 표를 문자열로라는 메뉴를 이용합니다.
2-1. 커서를 표바깥쪽에 위치시킵니다.
2-2. Shift + →(오른쪽 화살표키)를 눌러 표를 블록으로 지정합니다(흔히 아래한글에서는 기능키 F3과 F4를 이용하여 줄블록과 칸블록을 지정합니다만, 거의 대부분의 윈도응용프로그램에서 Shif키가 블록을 지정할 때 사용하는 키입니다. 아래한글의 최신 버전 역시 Shift키로 블록을 지정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2-3. 표메뉴에서 표를 문자열라는 메뉴를 선택합니다
2-4. 분리방법을 지정합니다(디폴트로 되어 있는 탭을 선택하셔도 대체로 무방합니다)
※ 주의 : 표 안의 한 셀에 여러줄이 겹쳐 있을 경우 셀의 크기를 조절하여 한 줄에 모두 표시될 수 있도록 조정하십시오.
2-5. 지정한 구분자를 이용하여 표가 문자열로 나누어지면, 그것을 블록으로 지정 복사해 엑셀에 가져다 붙입니다.(엑셀에서는 자동으로 셀에 나누어 입력하게됩니다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문자열 혹은 텍스트 나누기 기능을 이용하여 셀을 구분합니다)
3. 가장 널리 사용할 수 있는 방법(아래한글 ◀▶ HTML ◀▶ 엑셀)
아래한글과 엑셀에서는 모두 다 컴퓨터 문서의 기본 포맷인 TXET파일 포맷과 새로운 문서 포맷의 기준이 되고 있는 HTML문서 포맷을 지원합니다. 따라서 아래한글의 문서를 HTML로 저장하여 엑셀에서 불러다 사용하시거나, 반대로 엑셀 문서를 HTML(혹은 Text)로 저장하여 아래한글에서 불러다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문서의 양이 많거나, 자주 작업하시는 경우 권해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