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러분~ 대회준비는 잘 하시나요?
시합에서의 가장 큰 준비는 "평소대로"입니다.
대회가 끝나고 나면 이런 말씀 한번 씩은 다 들어 보셨을 거예요.
"클럽에서 하는 만큼만 하면 금메달감인데..." ^^
평상심을 유지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어렵습니다만, 평상심만 유지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시합을 하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 시합이 시작되기 전에 몇 가지 준비사항을 나름대로 알려드려보면
첫째, 시합이 시작되기 전 최소 30분 전에는 도착하셔야 하구요.
둘째, 조깅을 시작으로 몸을 풀어주세요..
체육관 스탠드 상단에 보면 한 바퀴를 돌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이 있을거예요.
최소한 2~3바퀴를 뛰시면 몸을 풀기전의 준비는 되실거예요.
조깅이 끝나면 스트레칭을 하시고 빈 스윙 연습을 가볍게 해주세요.
셋째, 코트장에는 상대선수보다 먼저들어섭니다.
시합이 시작 되기 전에 약 5분, 상대선수가 늦게 오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10분정도의
스트록(난타)시간이 주어집니다.
이때, 드라이브로 시작 가벼운 클리어, 하이클리어, 드롭샷, 리프트, 스매쉬 순으로
몸을 푸신 후에 파트너와 코트를 바꿔서 이번에는 하이클리어 드라이브 스매쉬를 섞어서
몸을 풀어보세요.
낯선 코트장의 조명등에 적응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거예요.
상대보다 먼저 들어와서 몸을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늦으면 더 긴장되거든요.
‣ 게임이 시작되어서 진행이 될 때에 두 가지는 꼭 기억해주세요.
하나는 파트너의 눈이 되어주라~
게임중에 꼭 이런분들이 있습니다.
"드롭하지 말라니까!!"
"거기서 올려주면 어떡해!!"
"푸쉬를 해야지. 그걸....에휴..."
전혀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시합 중에는 파트너의 기술에 대해 언급하지 마시고
이렇게 해보세요.
"형~ 저기 안경 쓴 사람 백핸드로만 준비하고 있네. 포핸드로 함 때려줘~"
"언니~ 저기 분홍 티 입은 사람이 클리어가 약한거 같어"
파트너라는 단어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서로를 질타하는 관계가 아닌 함께 가는 사이가 아닐까요.
타구를 하지 않는 파트너가 상대 진영의 상황을 알려줘야 합니다.
두 번 째는 삼삼의 원칙입니다.^^
우리팀에서 세 번 연속 공격을 실패하거나 범실을 했을 경우에는
타이밍을 끊어줘야합니다.
배드민턴은 리듬경기입니다. 리듬을 타게 되면 순식간에 매치포인트를 외칠 수 있어요.
매치포인트에 있는 상대를 잡을 수도 있구요.
반대로 상대팀에서 3번 연속 득점을 올리면 역시 타이밍을 끊어줍니다.
그렇지 않으면 분위기에 끌려가는 게임이 되기 쉬워요.
물도 마시고, 땀도 닦고 파트너의 힘도 북돋워주고...
게임이 끝난 후에 파트너가 약해서.
파트너가 어때서. 이런 말을 하시는 분들은 민턴을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파트너 탓을 하지 말고 그 게임에서 진정으로 파트너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는지 역시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파트너의 실수 앞에서 한숨을 쉬지는 않았는지...
파트너의 반복된 범실에 짜증은 내지 않았는지....
그 파트너가 없다면 그 시합엔 나가지도 못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보면
그렇게 고마운 사람일 수 없지 않을까요?
시합에서 파트너가 범실을 하면 이렇게 해보세요~
더 큰 목소리로 화이팅~ !!
수많은 배드민턴 대회에서 더욱 즐겁고 유쾌한 시합들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첫댓글 평소대로?? nono 양귀비 한 잎싹 꿀꺽,,,, 아드레날린 분비 콸콸~~
좋은정보감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