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구는 ‘개방 화장실’ 의 정확한 위치를 알리는 안내 표지판을 도로변에 제작 설치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방화장실은 상업지역과 통행이 빈번한 주요 도로변 등 유동인구가 많아 공중화장실이 필요한 곳에 건물·사업주의 협조와 동의를 받아 개방형 화장실을 지정해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구는 개방형 화장실로 지정되어 있는 64개소의 개방화장실 가운데 버스정류장 주변 등 주민 통행이 많은 14개소를 선정 건물주와 협의 하에 개방화장실로 지정된 사실과 운영시간을 알리는 초록색 바탕에 흰색글씨의 표지판을 건물 외곽 근거리에 부착하여 주민들이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화장실을 개방하는 건물주나 사업주에게 월 2만 원 상당의 고급 화장지 및 항균 물비누 등 소모품을 지원하고, 개방여부 및 청결상태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머물고 싶은 화장실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구는 공동화장실을 새로 짓는 것보다 기존 빌딩 내에 있는 화장실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화장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하고 법적 개방 대상 및 규모이외의 화장실까지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화장실 개방을 희망하는 건물주나 사업주는 청소행정과로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개방화장실로 지정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건물주나 사업주가 개방화장실 설치에 기꺼이 참여하다가도 시민들이 깨끗이 사용하지 않아 폐쇄를 원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면서 “개방화장실은 민간 건물주나 사업주가 주민편의를 위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니만큼 주민 역시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고 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청소행정과로 하면 된다.(☎ 2657-8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