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천둥·번개 치던 날
어느 깊은 밤, 갑자기 소낙비가 쏟아지더니 급기야 천둥·번개가 치기 시작했습니다. 근심이 가득한 표정의 제자가 조심스럽게 스승에게 말했습니다.
스승님, 지금 제 마음은 너무나 불안하옵니다. 하는 일마다 잘 풀리지를 않고 얽혀있어서 어디서부터 문제를 풀어야 할지 참 답답합니다. 부디 제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십시오."
그때였습니다. 갑자기 천둥 번개가 굉음 소릴 내면서 두 사람 곁으로 떨어졌습니다.
"자 보아라."
"네?"
"천둥·번개가 대단하지만 요란한 것일수록 빨리 사라지지 않더냐!?"“…….”
“때론 너무 놀라고 엄청난 일들이 생겨나지만, 그럴수록 오래 못 버티는 것들이다. 그러니 때를 기다리면서 잘 참고 있어라."
“아…”
“지극히 고요한 마음으로 끝까지 참고 견디는 자가 결국은 이기는 것이니라.”
제자는 비로소 가슴 속 한곳에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절로 빙그레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렇지요. 살다 보면 너무나 힘들고 견딜 수 없는 일들이 생겨납니다.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일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나기도 하지요.
하지만 잘 참고 견디다 보면 마침내 자신도 놀랄 정도로, 커다란 시련이 빠르게 사라지는 것을 목격할 수 있을 겁니다.
요란한 것일수록 빨리 사라진다는 스승의 말처럼, 천둥·번개와 같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일일수록 더 바쁘게 사라지는 것이지요.
잘 참고 기다리면서 자신의 힘을 준비하고 있으면 반드시 뜻을 펼칠 기회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세상이 시끄럽다.
잠을 잘 수 없다.
답답하다.
일이 안 풀린다.
모든 것이 두렵다.
자신감이 안 선다.
하지만 잘 참아보자.
어떻게든 되겠지.….
참을 수 없는 일들이
온몸을 죄어 오고
아무런 희망이 없다 해도
끝까지 버텨보는 거다.
여기에서 포기하지 않고
참아내는 거다.
누가 뭐래도
참는 거다.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나처럼 신음 소릴 내며 포기하지 않는 한,
나도 질 수 없다.
세상엔 나처럼 힘든 사람도 많고
나보다 훨씬 힘든 사람도 있는데….
나는 괜찮다.
그래도 괜찮다.
내가 나에게 괜찮다고 말하는 이 순간이
행복하다.
희망은 보이지 않아도
거기 희미한 곳에
내 꿈이 걸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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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겨울비가 내리는 오후에 따뜻한 차 한잔으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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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사랑합니다 비는 오시고 마음도 촉촉한 하루 염불하면서 지내요 부처님 함께하심을 믿기에 그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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