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에서 이틀째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이번기회에 남이면을 정리하기로 했으니까 최대한 준비해온 저수지를 순서대로 돌아볼 계획입니다.
다만 어제의 꽝이 지난주에 이어 이연꽝이라서 오늘은 조과가 좀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저수지~ㅠ
제가 아주 싫어하는 연밭입니다.
소티못~
몇년전에 우리까페에 소개를 했던 저수지 입니다.
그때도 비슷한 시기에 왔다가 연이 너무 많아서 패쑤했던 저수지 였는데..
오늘은 좀 나아 졌을까 함 드리대 보기로 합니다.
다행이 저수지를 한바퀴 돌다보니 한군데 자리가 보입니다.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이정도면 전빵을 차리는데 문제가 없어 보여서 그냥 드리대 보기로 합니다.
충청투어 255번째는 금산 남이면의 소티못에서 시작합니다.
둑방으로 깊숙히 들어와서 입구쪽을 찍어봤습니다.
이자리에서 해볼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나마 인연이 없는 연밭저수지에서 이런 상태는 더욱 최악이라서..고민끝에 다른 곳을 더 보기로 합니다.
하도 인기척이 없어서 차를 세워도 되는 줄 알았는데..ㅠ 좀 있으니까 저 집뒤쪽에서 차가 나오면서 제차를 빼달라고..ㅠ
암튼 한바쿠 돌아보기로 합니다. 맞은편 저 나무 밑이 가장 좋아보이는데..갈수가 없네요..ㅠ
왼쪽 도로를 따라 올라가 봅니다.
어? 여기 쓸만한 포인트가 보입니다. 그런데 짐바리할 경사도가 제법입니다. ㅠ
막상 내려가 보니 맨몸으로는 괜찬은데 짐을 이고지고는 조금 힘이 들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일단 전을 폈습니다.
그런데 의외입니다. 연밭에 무슨 수중수초가 있는지..ㅠ
5대정도는 구멍찾기에 애를 먹었습니다.
간신히 전을 펴고 오로지 한수만 보고 밤샘을 했는데...
저렇게 이쁜 경치 구경만 햇습니다. ㅠ
금산에서 이연꽝 지난주부터는 삼연꽝입니다. ㅠ
올해는 정말 힘드네요..
이젠 나이도 있고 하다보니 어복도 한계에 이른 것 같습니다.
좀 지치는 충청투어 255번째 금산 남이면의 소티못 조행기를 마칩니다.
첫댓글 지기님 힘내세요 !
다음번에는 4짜가 기다리고 있을것 입니다.^^
올해는 아무래도 어려울듯 합니다 ㅠ
아~
연은 참으로 이쁜데. .
제가 더 아쉽네요 ㅠ ㅠ
조망간 대박 치실거라
사료됩니다 카페지기님!!
항상 안전한 조행 하셔요~~
심지어 그 좋아하는 얼음낚시도 연밭에서는 꽝이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