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산-깃대봉)
일시:2010년 6월14일(월)
높이:835M
소제:충북 괴산군 연풍면
관리주처:괴산군 산림청
인원:53명
교통:대성관광버스
출발:만가대(6:30)-이천휴게소(8:00)-새재골가든주차장(9:20)-말용초폭포(9:30)
-치마바위골(9:45)-정상깃대봉(11:20)-신선대(12:40)-주차장(14:25)
-여주휴게소(16:50)-만가대(18:10)
녹음이 짙어가는 무더운 날씨가 6월달 되면서 지속되더니
13일 밤새고 아침 등산 가는길을 가로막고 주룩주룩
내리네요.오늘도 우리가산회원들은 변함없이 조령산깃대봉
을 등정하기 위해 하염없이 내리는 빗속을 헤쳐갔다.
만가대 육교앞에 모인 우리는 대성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비가 심하게 내린탓에 회원들은 불참인원이 많으면 어떡하나
걱정이었다.차안에 가득한 회원들..그리고 잠시후 집행부
회장,총무와 고문들이 내려 인사를 나눴다.지난번 나의 친구
아들의 결혼식때 참석한 회원들과 그리웠던 가산회회원들이
보였다.총무님의 소개로 친구가 즐거운 산행되시라는 말씀
을 전하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달리기시작했다.
출근시간..중부고속도로에 차량이 밀리기시작했다.구리요금소
를 지나 하남시를 거쳤다.동서울 요금소를 지나며 빗줄기가
점점 가늘어지기시작했다.이천휴게소에 들려 잠시휴식.
비는 멈추었고 차량들은 역시 가득히 있었다.8시경 10분정도
휴식을 취한후 내륙고속도로에 진입.무더운 날씨에 초목들과
들녂에 농산물들은 싱싱하게 푸르름가득이었다.고속도로는
시원하게 빈도로처럼느껴졌다.서울을 제외한 곳은 대부분
안정적으로 차가 지나다닐수있게보였다.오늘은 서울.경기지방
은 비가내리고 충청.경상도 지방은 흐린날씨다.
지난밤 늦도록 영업을 한 회원들은 피곤함에 잠을 잤고,
나머지 회원들은 그동안 추억들을 얘기하며 우리는 신차인 버스
에 올라 새로운 기분으로 향하였다.
드디어 9시20분경에 조령산 아래 새재골 가든 주차장 앞에 도착
했다.모두 차량에서 내려 각자의 베낭을 챙기고 산악대장님의
산행보고를 설명받고 산행에 오르기 시작했다.
전방 200미터지점에서 우회전 다리를 건너 시골마을 옛날 우리
들의 어린시절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연출됐다.집안 뜰과 담장
에 과실나무,동심의 테마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드디어 9시30분경 말용초폭포앞에도착.계속해서 가뭄탓에 물줄기
가 가늘게 흐르고 개울은 곳곳에 웅덩이처럼 물이 고여있었다.
낙엽송과다래.수많은 잡목나무.숲이 한데 어울려져있었다.
흐린날씨속에 후덥지근함이 온몸으로 전해지면서 잠시휴식을 취
했다.9시45분경 치마바위골에서 반바지.반티셔츠로 갈아입고
다시걷기시작.10시40분경에 신선대암제5지점에 도착.
이곳에서 사방을 바라보니 백두대간 조령산맥.차령산맥이 한눈에
우뚝솟아 있고 산봉우리마다 넘고넘는 고개가 보였다.
이곳에서는 노송군락단지 기암절벽과 예술조각처럼 생긴 바위들
이 즐비했다.잠시 생각에젖어 1592년 임진왜란,한양으로 진군하는
왜적과 맞서 싸우던 정기룡장군이 조령산 능선을 400명의 군사와
황송의 옷에 불을 붙여서 황소가 적을 섬멸시킨 격전지라는 사실
을 통감했다.
우리는 조령산에 웅대하고 늠름한 모습에 감동하면서 출발.깍아
세운듯한 가파른 고개를 헐떡거리며 올랐다.
드디어 11시20분경 835M깃대봉 정상에 도착.
잠시 휴식을 하면서 점심식사를 마쳤다.정상간판앞에 모여 단체
촬영을 마지막으로 하산을 하기 시작.13시10분경 신선대 앞에
도착.아름다운 산천초목과 거대한 바위에 감동을 하며 탄성이
터져나왔다.휴식을 마친뒤 출발.하산길은 경사가 심하고 수목
이 빼곡한 등산로였다.군데군데 멧돼지의 소행으로 보인 파여진
땅이 보였다.우리는 하산을 재촉하여 등산로와 하산로 교차지점인
치마골 바위계곡에서 휴식겸 세수를 했다.
다시 걷는도중 선두에 가던 홍보부장 이해선시 사모님이 넘어져서
팔을 다쳤습니다.(빠른시일내 쾌유를 빕니다)
회원들이 도와 압박붕대로 응급처치를 하고 하산을 서둘러 말용초
폭포를 지나 14시25분경 주차장에 도착.
오늘 우리회원들의 뒤풀이에 음식과 음료수,각종식사준비를 해주신
조사장님 사모님과 언제나 우리곁에서 휴식과 뒤풀이 분위기에 고생
하시는 안규달 회장님.사모님.집행부 회장.총무.산악부장님들께서
마련한 자리에서 오늘 산행한 감상과 다정한 정담을 나누며 뒤풀이를
하였다.15시5분경 마치고 버스에 몸을 실었다.갈때는 궂은비에 흐린
날씨가 옅은 구름으로 가득했다.16시50분경 여주휴게소에서 잠시휴식
18시10분경 만가대 주유소앞에 도착.버스에 내려 각자의 베낭을
챙기고 송산동.민락동.금오동 회원들은 내렸다.남은 회원들을 태운차는
목적지를 향하여 달려갔다.
오늘 충북 괴산군 조령산 깃대봉 등정에 참석해주신 가산회 회원여러분~
무덥고 궂은날씨.우기철에 고생많으셨습니다.그리고 처음 구입한 신차량
으로 끝까지 우리들의 산행을 안전운행해주신 조사장님 감사합니다.
7월8일 산행때까지 건강하시고 가정의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 사 황 영 조-
첫댓글 충북의 명산 깃대봉 산행 아름다운 산행으로 가억에 남을거 같습니다.
항상 가산회의 산행추억을 남기고져 고생하시는 모습이 아름 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