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양문형 냉장고의 본 고장인 미국에 인터넷
냉장고인 홈패드 냉장고(HomePADTM)를 첫 수출한다. |
삼성전자는 이미 작년 7월 전세계 양문형냉장고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시장에 SBS(양문형냉장고)를 첫 출항시킨 바 있으며 타사
제품 대비 디자인과 성능의 우수성으로 3만여대 이상의 판매를 보이고 있다.
이번 홈패드냉장고 수출은 최근 들어 홈네트워킹 시스템에 관심이 많은 미국시장에 삼성전자 브랜드 입지구축에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내세우고 있는 '전세계 냉장고 일류화'를 이룰 수 있는 적절한 기회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의 홈네트워크 시장은 홈빌더(부동산개발업체)들이 주택의
고급화 및 주택단지 인텔리전트화를 위하여 홈네트워크 가전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망 사업자들(Cable MSO 및 Telco)은
기존 모델의 수익이 한계에 봉착하여 새로운 수익원으로 홈네트워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홈패드 냉장고 진출 역시 미국 대형 유통점인 Best Buy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Best Buy 측은 자국내 경쟁사 유통망과 차별화를 두기 위함이며 이 제품으로 가전부문의 매출 증대와 이미지 개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홈패드 냉장고의 가장 큰 특장점은 탁찰식으로 비디오,
문자 메세지 보관 프로그램과 집안 어디에서나 시청이 가능한 무선
TV 기능,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폴라로이드 즉석 카메라처럼 촬영후
메일로 발송 가능한 포토 앨범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760리터급 트림 킷(Trim Kit) 알루미늄으로 고급스러움을
더 하였으며 세계 최초 냉동실과 냉장실에 각각 쿨링 시스템을 적용한 「독립 냉각방식」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총괄 한용외사장은 '미국은 양문형 냉장고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은 곧 삼성전자가 향후 양문형 냉장고의 세계 1위 확보에 중요한 교두보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패드 냉장고의 미국 판매가격은 약 9,000달러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