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와 가야의 찬란한 문화를 이어받은 유서깊은 역사의 도시 대구에서 과학문화의 첫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2일 오전 11시 대구광역시 동구청에서는 이훈 대구동구청장, 강성철 대구시 과학기술진흥실장, 박승렬 한국과학문화재단 기획본부장, 백춘실 대구 동부교육청장, 서정해 대구테크노파크사업부단장, 이원정 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문화도시-대구 동구청’ 협약식이 이루어졌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과학문화도시 사업은 이미 포항, 전주, 충주 등 12개 시군구에서 선포식이 이뤄졌으며, 대구 동구청은 15번째로 과학문화도시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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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훈 대구 동구청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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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약식에 앞서 이훈 대구 동구청장은 축사에서 “대구 동구가 이번에 과학문화도시로 지정된 것은 작지만 큰 첫발걸음 내딛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평가하면서 “아직은 대구 지역에 과학문화에 대한 개념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협약식을 출발점으로 하여 과학문화 확산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구청장은 “과학문화의 확산은 관에서만 추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에 각 관계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에 행정적 지원을 최대한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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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철 대구시 과학기술진흥실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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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이어 강성철 대구시 과학기술진흥실장은 “대구는 앞으로 과학기술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하여 1조 9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대구는 테크노파크를 건립했으며 대구-경북 과학기술연구원을 설립하고 앞으로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동남권 R&D 허브로 발전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서 이번 협약식이 “대구가 과학기술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후 행사는 각 대표들이 과학문화도시 협약서에 서명을 하는 것으로 협약식이 체결되었으며, 사이언스 코리아 홍보 동영상 상영과 대구 테크노파크의 운영기획 발표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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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약서에 서명하는 박승렬 본부장과 이훈 대구동구청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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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테크노파크 한정열 사업부장은 대구 테크노파크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대구 테크노파크는 찾아가는 실험실, 과학캠프, 과학경진대회, 시민특강, 과학축전 및 생활과학교실과 청소년과학탐구반 활동 지원 등을 통해 과학기술문화 저변 확대 및 과학기술 인력에 대한 유인 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임을 밝혔다.
대구는 1601년에 경상감영이 설치된 이후 400여년간 영남의 중추 도시로 행정·문화·학문·예술의 중심지로서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왔으나, 1990년대 들어 전통산업의 구조조정 지연, 선도산업의 부재, 첨단산업의 취약 및 지역산업발전과 연계될 수 있는 R&D 수행기관의 부재 등으로 지역경제의 경쟁력 저하된 문제를 지니고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21세기 주요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21세기 과학기술도시’ 기반 조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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