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말이 그리 많지 않은 사람인지 알았다
한잔 하다 보면 한 얘기 또하고 할때는 물론 있었다
게스트하우스를 하다 보니 처음 진출하는 사람에게 충고랍시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이번글을 통해 잘 생각해 보니 난 말하기를 좋아 하는 사람인듯 하다
어쩌면 꼭 필요하지 않은 얘기까지 자꾸 되짚는 그런 사람인듯 하다 아니 그랬다
그러면서 이글을 쓰며 느낀게 난 하고 싶은 얘기가 정말 많고 말이 많은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제껏 요즈음 여행기의 형태인 사진을 곁들인 설명이 주를 이룬듯 하다
이제는 많은 이들이 사진이 곁들여 지지 않으면 그 사실성이나 진실성에 의심을 가질수도 있는듯 하다
허나 여행을 하다 보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에 습관적으로 사진을 찍지 못하는 나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실로 많다
난 여행가도 아니고 학자는 더욱 아니며 그저 새로운것에 대한 호기심에 여행 한다
그래서 새로운 환경과 풍물 그리고 그 속에서 현지인들과의 교류는 나에게 있어 매우 큰 비중과 희열을 준다
해서 아직 여기 쓰지 못한 많은 말들이 있다 친근 하고 수줍게 닥아와 작은 친절을 베풀고 멋 적은듯 돌아가는 그들
그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은데 일정상 카자흐스탄으로 복귀할때까지는 이렇게 써야겠다
다시 다른란에 보고 느끼고 그들과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에 대한 글을 써야 할듯 하다 갈길이 멀다
물론 다 따뜻하고 정겹고 했던것은 아니다 돌아와 생각 하니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할 다툼도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면에서 지난 연말과 연초에 했던 백수일간에 걸쳐 했던
중국 동남아 5개국 여행기를 풀어 놓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어쩄던 시작된 일이고 갈길은 가야 하니 왜 바쁜지는 모르나, 자! 그럼 본문으로 가보자
한국인에게는 낯선 육로 국경 통과를 해야한다 중국과 키르키스탄의 중국측 국경인 이케스탄 국경이다
먼저 글로 썼지만 중국측 국경은 그 규모나 시설이 정말 그럴듯 하다 아마도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불쾌할수도 있겠다
허나 이런게 소위말하는 국력의 간접적인 표현인듯한데 어쩐지 효율면에서는 모르겠다 몇년뒤를 계산하고 만들었다 생각 하자
일단은 국경을 넘어 출국 수속을 마쳤다
심지어는 DUTY FREE 에서 물건도 샀다 이게 다가 아니다
아직도 중국측에서 4시간 정도를 더 가야 한다 참 멀기도 하다
우리야 버스로 왔으니 그 버스를 이용 하면 되나 개인적으로 온 사람들을 위한 키르키스탄까지의 버스다
아마도 2회정도 운행 되는것 같은데 국경까지 외길에서 더 보지를 못했다 난 책임질수 없다 이 정보에 대해선
수속이 다끝났는줄 알았는데 패스포드를 주지 않는다
그러더니 군인 한명이 차량에 탑승해 마지막에 가서 패스포드를 준단다
이 친구 피곤 했는지 하도 졸아 내 자리를 양보했더니 3시간을 정신 없이 자더라
그러며 이어지는 국경 근처의 풍경이다
한두개의 시를 지났고 작은 마을도 지났다 중간에 점심도 먹었다
그러며 중간에 지나는 체크포인트 이럴때마다 버스의 승무원은 긴장된 표정이다
허나 나에게는 좋은 사진을 찍을수 있는 시간이고 담배를 피울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중국에서 느낄수 있는 큰 변화가 어디나 공사중이라는거다 그리고 인접국 국경마다 길을 만들고 있다는거다
이 들은 언제나 준비 한다 카자흐스탄 국경에는 2008년도에 벌써 고속도로까지 만들어 놓고 기다리고 있다
이곳도 예외가 아니라서 국경까지 도로를 만드는 작업이 아주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현장에서 직접 볼수 있었다
보는 이는 즐겁고 운치 있는길 가는 이는 즐거우면서 괴롭다
정말 보는 길로는 운치 있는 길이다
나 자신도 이런 길에 묘한 매력을 느끼니까 멋지다 허나 ..........
다시 한번 더 만나게 되는 국경 사무소 우리는 차에 앉아 있고
관계하는 다른 사람들은 분주 하다 무슨 일이 이리 번잡 스러운지
허나 내가 찍은 사진인데 뭔가 있는듯 하지 않은가 이곳에서 다시 패스포드를 받았다
다시 얼마를 진행하고 난뒤 중국측 마지막 국경인듯
그 문이 열리고 나오니 중국은 이제 안녕 이다 곧 키르키스탄이다
차창밖으로 몰래 찍은 키르키스탄의 국경 경비대 사무소
나는 이제 내 물에 들어 왔다 중국도 편하지만 이곳이 마치 내 조국인듯한 편안함이 든다
또 약간의 점검 시간이 있다 중국측을 통과한 승무원들은 긴장되어 있는데
나는 사진도 찍고 담배도 피고 편안한 시간 러시아어로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는다
중국에서는 쓰고 써 준글로 대화 하고 영어로 얘기 했는데 이제는 말이 통한다 그러니 편하다
밑에 사진이 하나 더 있다 조금 멀리서 본 키르키스탄측 국경 사무소다
고산지대이고 저녁 이기에 모두들 두툼한 방한복을 입었다 허나 우리에겐 친절했다 아니 나만 그런 생각을 했나
이 사진은 지나와서 찍은 사진이기에 현실감과 긴장감에서는 약간 떨어진다 그래도 이쪽에서는 사진은 신경 쓰인다
중간에 한곳에서 더 검문이 있었지만 키르키스탄으로 들어 온후 순조롭게 진행
나는 처음 생각한 오쉬가 아닌 오쉬에서 택시로 4시간 정도인 살리타쉬에서 내렸다
이곳이 타지크스탄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곳이기에 아곳에서의 작은 정보라도 필요 해서다
일행중 한명인 오스트레일리야 여행객도 함께 내렸다 그는 타지크스탄으로 내일 출발하겠단다
늦은 시간이기에 길가 상점에서 물어 보고 숙소로 든다 게스트하우스가 있어 그리로 간다
이미 모두가 잠든 시간이다 한참을 깨워서야 숙소로 들수 있었다 그런데 방이 부족하다
난 그냥 거실에서 자기로 했고 사실 그런 부분은 나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씻을곳을 물으니 작은 바가지로 물을 하나를 준다 이곳은 물이 귀하다며
딱 양치할 만큼의 물이다 허나 어쩌겠나 이 정도면 족하다고 생각 해야지
허나 그 보다 더 중요한건 아직 저녁전이라는거 해서 가게에서 몇가지를 사서 저녁을 먹는다
물 맥주 보드카 쏘세지 치즈 요쿠르트와 빵를 샀다 좀 많다 일행은 먹지 않겟단다
정말 밤하늘의 별이 아름다웠다 특히 은하수의 별빛은 나를 아주 황홀하게 했다
한잔의 술이 더 할수록 그 정취에 흠뻑 빠져 헤어 나올수가 없었다 경치에취해 사진을 못 찍었다 아쉽다
허나 이 호사스러움도 잠시 난 황홀하다는 표현을 써가며 좋아 죽겠는데
나이드신 이집 주인장은자꾸 나를 자라한다 담배불도 위험 하고 내가 자야 당신도 잘수 있다면서
난 더 있고 싶었다 허나 그럴수도 없었다 반 강제로 잤다 이 자리가 해발 3520m라는건 다음날 들었다 정말 멋졌다
사진의 순서가 좀 바뀌었다 여러분께 죄송 하다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헛점 투성이다
그래도 경치는 멋지지 아니한가 그리고 난 너무 행복 하다
사진의 순서가 바뀌었다
중국쪽을 벗어나서도 한참 키르키스탄을 거쳐 이제야 키르키스탄측 정식 국경 사무소에 도착 했다
이 들의 첫 마디 인사후 한국인은 비자가 필요 없습니다 였다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기분이 좋았다 만세 대한민국!
늦은 밤에 도착했던 살리타쉬의 게스트하우스다
시골집을 수리하여 쓰는 키르키스탄의 정통 가옥이다 난 방이 없어 거실에서 오리털 잠바를 입고 잤다
이미 이 집에는 터키인 오토바이 여행단 4인 현지인 2인 일본인 1인 오스트레일리아인 1인이 있고 내가 있다 국제적이다
어제밤 나를 빨리 자라고 성화한 이집 주인과 손자다 내 나이쯤인지 알았더니 78세다
무표정한 손자 녀석에게 주문 하였더니 너무 어섹한 표정이다 물이 없어 잘 씻지를 않아서 인지
녀석의 얼굴이 얼룩이 지었다 허나 약100m쯤 가니 작은 개울이 있어 난 그곳에 잘 씻었다 이곳이 해발 3520m라고 했다
아침에 씻으러 가며 본 동네 모습이다
연초 청해성에서 3400m쯤에서 며칠 잤는데 이곳은 해발 3520m이다
같이갔던 오스트레일리아인은 머리가 많이 아프다해서 물어 보았더니 해발 3520m란다 유명한 탈빗패스(3615m)바로밑 마을이다
사진을 올리는중 두 사진이 붙었다 이리 저리해도 잘 되지를 않아 그냥 두 사진을 설명 하려 한다
위의 사진중 좌측길이 중국의 카스로 가는 길이고 우측길이 타지키스탄으로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는 카라믹으로 가야 두산베쪽으로 갈수 있다 정기 차량이 없으므로 지나가는 차를 타야 하는데 오스트레일리아인은 내가 출발할때까지 차를 타지 못하느걸 보고 왔다 중국으로 가는 일본인은 내가 나가니 벌서 차를 타고 가버리고 없다
밑의 사진은 오쉬쪽으로 가는 탈빗패스(3615m)를 가는 길이다
정기 버스노선이 없는 관계로 택시 합승을 이용해 오쉬로 가야 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편안 하다 마치 내 안방에 들어 온듯한 편안 함을 느낀.... 자! 출발
첫댓글 석화!! 참 좋은 구경했네.
반갑네 관우 이러며 살고 있는 나도 있네
여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참 멋진 삶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이 곳 저 곳을 둘러보며 이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것 또한 지혜를 얻고 경험을 쌓는 또 다른 인생 공부.
이런 저런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친구의 마음이 살찌는 멋진 여행, 부럽기만 합니다.
덕분에 고산지대의 이색적 풍경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건조하고 메마른 환경인데도 그 지역 사람들의 심성은 그렇지 않겠죠.
횟수를 거듭하면서 더 재미있고 탄탄한 글에 박수 보냅니다.
친구들의 격려에 게으름을 털고 글을 써 봅니다
늘 메끈하고 세련된곳에만 마음이 가있는 우리들에게 이런 세상이 있다는걸 알리는겄만으로도 감사 할 일입니다 더구나 서툴고 어색한 글이지만 어느 1인에게라도 도움이 될수 있다면 끝까지 용기 내어 써 보려 합니다
사진 잘 보았습니다. 웬지 일상에서 벋어나 여행을 가고 싶군요.
쉽지는 않지만 다니다 보면
않다니는것보다 훨씬 다른 각도의 새로운 삶을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