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碩峰 조성학님의 한류와 글 기초한문, 欲과 慾 <무욕(無慾)과 천록(天祿)을 읽고>
석봉 추천 0 조회 290 13.10.26 12:4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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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3.10.26 13:16

    첫댓글 <저는 기초한문을 이런 식으로 가르칩니다>

    화두의 欲을 중심으로 주요 고전을 많이 인용합니다.

    원래 스승은 구도(求道)의 길을 가르치고, 달을 가르치는 사람인데
    欲는 달이 아니라 그를 가리키는 손가락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손가락 중심의 "하늘 천, 따 지"나 "급수 한문"은
    반식자우환(半識字憂患)의 半도 못되고 반반 식(半半識)에 불과하다고 가르칩니다.

    樂 자(字)를 가르치는 시간은 악기(樂記)와 시경(詩經)시간이 되다시피 합니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차제에 다음엔 <樂 자(字) 교안(敎案)>을 올려보겠습니다.

  • 작성자 13.10.26 13:11

    <불록(不)祿)과 천록(天祿)>

    "무욕(無慾)과 천록(天祿)" 댓글을 인용해봅니다.

    사지오등(死之五等), 옛날에는 죽음에도 다섯 등급이 있었습니다.
    天子死曰崩,諸侯死曰薨,大夫死曰卒,士曰不祿,庶人曰死. <예기(禮記), 곡례(曲禮)>

    붕(崩, 天子死曰崩)... : 제(帝)/천자(天子)/황제의 죽음
    훙(薨, 諸侯死曰薨)... : 제후(諸侯)의 죽음
    줄(卒, 大夫死曰卒)... : 대부(大夫)의 죽음
    불록(不祿, 士曰不祿) : 선비(士)의 죽음
    사(死, 庶人曰死)...... : 서민(庶民)의 죽음

    예기(禮記)에서 士曰不祿(사왈불록), 선비가 록봉을 받지 못함을 죽음이라 한 것처럼
    우리에 천록(天祿)이 끊기면 죽음이 아닐까 합니다.

  • 13.10.26 19:23

    하하하하! 석봉님의 끝은 어디신지요? 무궁무진!
    <무욕속무견소리(無欲速無見小利), 서두르지 말고, 작은 이익을 탐(貪)하지 마라.

    욕속즉부달(欲速則不達), 너무 서두르면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게 되고,

    견소리즉대사불성(見小利則大事不成), 小利를 탐하게 되면 큰일을 망치게 된다.

    <논어(論語), 자로(子路)>
    이 논어의 가르침을 언제나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하하하하하!

  • 작성자 13.10.27 08:54

    <당구삼년폐풍월(堂狗三年秊吠風月) : 동언해(東言解)>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The sparrow near a school sings the primer. 학교근처 참새도 초보독본을 노래한다.)

    나무 중심의 한자(진서) 교육은
    달이 아니라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중심의 교육과 더불어
    우리나라 진서(한문)교육의 문제점입니다.

    한문을 겨우 읽을 줄 아는 것은 서당개의 풍월, 서당근처 참새의 지껄임일 뿐입니다.
    그렇게 3-4천자(나무)를 외워서 2급, 1급 자격을 따보았자 반식자우환의 선무당일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달을 보고 숲까지 조감하는 한문을 가르칩니다.

  • 13.10.27 08:15

    석봉님 오늘도 열심히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13.11.03 20:55

    달을 보고 숲까지 조감하는 한문을 가르칩니다.
    감사합니다. 어렵지만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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