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가 모인 것 같은 무리. 질서없이 어중이 떠중이가 모인 군중을 뜻한다. 또는 제각기 보잘 것 없는 수 많은 사람. [동]烏合之衆(오합지중) [속담]어중이 떠중이
[출전]『후한서(後漢書)』 경감전(耿龕傳) [내용]전한(前漢) 말, 대사마(大司馬)인 왕망(王莽)은 평제(平帝)를 시해(弑害)하고 나이 어린 영(孀)을 세워 새 황제로 삼았으나 3년 후 영(孀)을 폐하고 스스로 제위(帝位)에 올라 국호를 신(新)이라 일컬었다. 그러나 잦은 정변과 실정(失政)으로 말미암아 각지에 도둑떼가 들끓었다.이처럼 천하가 혼란에 빠지자 유수(劉秀) 는 즉시 군사를 일으켜 왕망(王莽) 일당을 주 벌(誅伐)하고 경제(景帝)의 후손인 유현(劉玄)을 황제로 옹립(擁立)했다.
이에 천하는 다시 한나라로 돌아갔다. 대사마가 된 유수가 이듬해 성제(成帝)의 아들 유자여(劉子輿)를 자처 하며 황제를 참칭(僭稱)하는 왕랑(王郞)을 토벌하러 나서자, 상곡(上谷) 태수 경황(耿況)은 즉시 아들인 경감(耿龕)에게 군사를 주어 평소부터 흠모하던 유수의 토벌군에 들어 갔다. 그때 손창(孫倉)과 위포(衛包)가 갑자기 행군을 거부하는 바람에 잠시 동요가 있었 다. "유자여는 한왕조(漢王朝)의 정통인 성제의 아들이라고 하오. 그 런 사람을 두고 대체 어디로 간단 말이오?" 격노한 경감(耿龕)은 두 사람을 끌어낸 뒤 칼을 빼들고 말했다. "왕랑은 도둑일 뿐이다. 그런 놈이 황자(皇子)를 사칭하며 난을 일으키고 있지만,내가 장안(長安:陝西省 西安)의 정예군과 합세해서 들이치면 그까짓 '오합 지졸(烏合之卒)'은 마른 나뭇가지보다 쉽게 꺾일 것이다. 지금 너희가 사리(事理)를 모르고 도둑과 한패가 됐다간 멸문지화(滅門之禍)를 면치 못하리라."
그날 밤, 그들은 왕랑에게로 도망치고 말았지만 경감(耿龕)은 뒤쫓지 않았다. 서둘러 유수의 토벌군에 합류한 경감(耿龕)은 많은 무공을 세우고 마침내 건위대장군(建威大將軍)이 되었다. 우리가 돌격 기병대를 일으켜 써 오합지중(烏合之衆)을 치는 것은 썩 은 고목을 꺾고 썩은 것을 깎음과 같을 뿐이다.
[원문]發突騎以徊烏合之衆 如 枯腐耳
[예문]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8일 충청지역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공천 연대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가 오간 적이 없으나 그쪽에서 협력할 생각이 있다면 거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오후 KBS1 라디오 방송에 출연, 또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과의 연대 방법에 대해서도 "공조는 당차원으로 하는 것이 정식이지만 개인적으로도이런 저런 방법이 있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또 이인제, 박근혜, 정몽준 의원을 아우르는 '제3세력 정계개편'에 대한 질문에"이념적으로 공유하는 게 확실해야 오합지졸처럼 모였다 헤어졌다 하지 않고 잡음도안 생긴다"며 "정몽준 이인제 의원도 건전한 생각의 소유자"라고 말했다.[연합뉴스]
☞옥과 돌이 함께 뒤섞여 있다. 선과 악, 좋은 것과 나쁜 것이 함께 섞여 있음. [동]玉石同碎(옥석동쇄)./ 玉石同櫃(옥석동궤) /玉石俱焚(옥석구분) : 옥과 돌이 함께 탐. [속담]냉이에 씀바귀 섞이듯 했다. /죄 지은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
[출전]『포박자(抱朴子)』 [내용]: 晉나라 사람 갈홍(葛洪)의 저서 『포박자(抱朴子)』는 내편(신선의 도를 기술)과 외편(정치와 도덕)으로 되어 있다. 외편 상박(尙博)에“세상 사람들이 천박한 시부(詩賦)를 즐기는가 하면 제자백가(諸子百家)의 글을 가볍게 여기며 이로운 말을 어리석은 말로 여기고 헛되고 달콤한 말에는 기뻐한다. 그러므로「참과 거짓이 바뀌고 옥과 돌이 한 데 뒤섞여 있으며 상동을 광악과 마찬가지로 여기고 풀로 엮은 옷을 용무늬의 옷과 같은 것으로 여긴다. 」모두가 태연한 것은 진실로 한탄할 일이다.”라고 하였다.
☞독창성 없이 전 시대인의 것을 모방만 함을 경계.불필요하게 일을 거듭함 [동]옥상가옥屋上架屋
[출전]『世說』 [내용]: 魏는 蜀과 吳를 멸하여 천하를 통일한 후 국호를 晉이라 고치고 낙양에 도읍을 정하였다. 낙양에 유중(庾仲)이라는 시인이 양도(揚都-南京)의 아름다운 풍경과 융성함을 노래한 시를 지었다. 양도는 오 나라의 도읍지였는데 이미 멸망한 후 이지만 양자강을 앞에 두고 뒤로는 우람한 산이 있어 풍광이 매우 아름답고 번화한 도시로서 강남의 중심지였다. 이러한 도시를 노래한 것으로 양도부(揚都賦)를 지었는데 그 표현이 특히 절묘하다는 평판을 들었다. 사람들은 앞을 다투어 이 시를 베끼어가는 바람에 낙양의 종이 값이 껑충 뛰었다. 그런데, 사태부(謝太傅)라는 고관이 있어 그 시를 보더니,“무얼 그런 따위 시를 가지고 떠드는가. 그런 시는 마치 지붕 밑에다 또 지붕을 만들어 놓은 것같이 같은 것을 반복한 것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라며 비웃었다. 출처:cybergosa.net
☞까마귀가 모인 것 같은 무리. 질서없이 어중이 떠중이가 모인 군중을 뜻한다. 또는 제각기 보잘 것 없는 수 많은 사람. [동]烏合之衆(오합지중) [속담]어중이 떠중이
[출전]『후한서(後漢書)』 경감전(耿龕傳) [내용]전한(前漢) 말, 대사마(大司馬)인 왕망(王莽)은 평제(平帝)를 시해(弑害)하고 나이 어린 영(孀)을 세워 새 황제로 삼았으나 3년 후 영(孀)을 폐하고 스스로 제위(帝位)에 올라 국호를 신(新)이라 일컬었다. 그러나 잦은 정변과 실정(失政)으로 말미암아 각지에 도둑떼가 들끓었다.이처럼 천하가 혼란에 빠지자 유수(劉秀) 는 즉시 군사를 일으켜 왕망(王莽) 일당을 주 벌(誅伐)하고 경제(景帝)의 후손인 유현(劉玄)을 황제로 옹립(擁立)했다.
이에 천하는 다시 한나라로 돌아갔다. 대사마가 된 유수가 이듬해 성제(成帝)의 아들 유자여(劉子輿)를 자처 하며 황제를 참칭(僭稱)하는 왕랑(王郞)을 토벌하러 나서자, 상곡(上谷) 태수 경황(耿況)은 즉시 아들인 경감(耿龕)에게 군사를 주어 평소부터 흠모하던 유수의 토벌군에 들어 갔다. 그때 손창(孫倉)과 위포(衛包)가 갑자기 행군을 거부하는 바람에 잠시 동요가 있었 다. "유자여는 한왕조(漢王朝)의 정통인 성제의 아들이라고 하오. 그 런 사람을 두고 대체 어디로 간단 말이오?" 격노한 경감(耿龕)은 두 사람을 끌어낸 뒤 칼을 빼들고 말했다. "왕랑은 도둑일 뿐이다. 그런 놈이 황자(皇子)를 사칭하며 난을 일으키고 있지만,내가 장안(長安:陝西省 西安)의 정예군과 합세해서 들이치면 그까짓 '오합 지졸(烏合之卒)'은 마른 나뭇가지보다 쉽게 꺾일 것이다. 지금 너희가 사리(事理)를 모르고 도둑과 한패가 됐다간 멸문지화(滅門之禍)를 면치 못하리라."
그날 밤, 그들은 왕랑에게로 도망치고 말았지만 경감(耿龕)은 뒤쫓지 않았다. 서둘러 유수의 토벌군에 합류한 경감(耿龕)은 많은 무공을 세우고 마침내 건위대장군(建威大將軍)이 되었다. 우리가 돌격 기병대를 일으켜 써 오합지중(烏合之衆)을 치는 것은 썩 은 고목을 꺾고 썩은 것을 깎음과 같을 뿐이다.
[원문]發突騎以徊烏合之衆 如 枯腐耳
[예문]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8일 충청지역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공천 연대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가 오간 적이 없으나 그쪽에서 협력할 생각이 있다면 거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오후 KBS1 라디오 방송에 출연, 또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과의 연대 방법에 대해서도 "공조는 당차원으로 하는 것이 정식이지만 개인적으로도이런 저런 방법이 있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또 이인제, 박근혜, 정몽준 의원을 아우르는 '제3세력 정계개편'에 대한 질문에"이념적으로 공유하는 게 확실해야 오합지졸처럼 모였다 헤어졌다 하지 않고 잡음도안 생긴다"며 "정몽준 이인제 의원도 건전한 생각의 소유자"라고 말했다.[연합뉴스]
☞옥과 돌이 함께 뒤섞여 있다. 선과 악, 좋은 것과 나쁜 것이 함께 섞여 있음. [동]玉石同碎(옥석동쇄)./ 玉石同櫃(옥석동궤) /玉石俱焚(옥석구분) : 옥과 돌이 함께 탐. [속담]냉이에 씀바귀 섞이듯 했다. /죄 지은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
[출전]『포박자(抱朴子)』 [내용]: 晉나라 사람 갈홍(葛洪)의 저서 『포박자(抱朴子)』는 내편(신선의 도를 기술)과 외편(정치와 도덕)으로 되어 있다. 외편 상박(尙博)에“세상 사람들이 천박한 시부(詩賦)를 즐기는가 하면 제자백가(諸子百家)의 글을 가볍게 여기며 이로운 말을 어리석은 말로 여기고 헛되고 달콤한 말에는 기뻐한다. 그러므로「참과 거짓이 바뀌고 옥과 돌이 한 데 뒤섞여 있으며 상동을 광악과 마찬가지로 여기고 풀로 엮은 옷을 용무늬의 옷과 같은 것으로 여긴다. 」모두가 태연한 것은 진실로 한탄할 일이다.”라고 하였다.
☞독창성 없이 전 시대인의 것을 모방만 함을 경계.불필요하게 일을 거듭함 [동]옥상가옥屋上架屋
[출전]『世說』 [내용]: 魏는 蜀과 吳를 멸하여 천하를 통일한 후 국호를 晉이라 고치고 낙양에 도읍을 정하였다. 낙양에 유중(庾仲)이라는 시인이 양도(揚都-南京)의 아름다운 풍경과 융성함을 노래한 시를 지었다. 양도는 오 나라의 도읍지였는데 이미 멸망한 후 이지만 양자강을 앞에 두고 뒤로는 우람한 산이 있어 풍광이 매우 아름답고 번화한 도시로서 강남의 중심지였다. 이러한 도시를 노래한 것으로 양도부(揚都賦)를 지었는데 그 표현이 특히 절묘하다는 평판을 들었다. 사람들은 앞을 다투어 이 시를 베끼어가는 바람에 낙양의 종이 값이 껑충 뛰었다. 그런데, 사태부(謝太傅)라는 고관이 있어 그 시를 보더니,“무얼 그런 따위 시를 가지고 떠드는가. 그런 시는 마치 지붕 밑에다 또 지붕을 만들어 놓은 것같이 같은 것을 반복한 것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라며 비웃었다. 출처:cybergos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