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첨으로 글을 올리는군요..
회원으로 가입한지 딱 1주일만에 조행기를 올리게 되었네요, 초보라서 좀 허접하지만 몇자 적을께요
금요일밤 이번주는 꼭 낚시를 가자라는 맘을 먹었죠, 문제는 '어디로' 고민 많이 했죠 솔직히 설에서 출발하는 낚시는 첨이라서 남해까지는 자신없고, 서해는 조황이 아니고 그래서 동해시 한섬, 용정방파제쪽으로 가기로 했죠
토요일 아침밥 먹고 동사무소로 출발 흑흑 왜 동사무소로 출발하냐고요
저번주 일요일에 지갑을 분실해서 동사무소,면허시험장,은행등을 후다닥 돌았죠 볼일을 다보니깐 10시쯤 지갑만 안 잊어버렸어서도 새벽에 출발하는건데 암튼 바로 동해로 출발했죠, 영동고속도로에 공사구간이 있어서 조금 막혔지만 다행히 길은 안헤매서 한섬 앞에 있는 낚시집에서 크릴 2장 파우더1개 잡어가 많다고 해서 민물새우 한봉지 사고 물어봤죠 요즘 어디가 좋냐고, 살감성돔이 많이 올라와서 어디든 괜찮은데 지금 이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을꺼라고 하더라고요..
한섬방파제로 내려가는길 차들이 많더라고요.. 방파제가 시야에 들어왔는데 방파제는 조그만한데 사람들은 1M에 한명씩...
그래도 4시간동안 차몰고 왔는데 찌목욕이라도 시켜주어야지..
방파제는 한 60정도 되는데 딱 보니깐 30미터쯤에 갯바위랑 연결부근이랑 방파제 끝부분이 포인터 같더라고요..
파도도 적당하고 물색도 약간 흐리고 상황은 좋았는데 사람이 문제였어요 한번 던지면 줄 엉키는건 다반사고 자리다툼이 심하더라고요..
한 한시간동도 하더가 넘 짜증나서 낚시할 맘도 사라지고 배도 고프고 낚시할 맘에 점심도 안먹고 달려갔거든요.6시까지는 한시간정도 남아서 낚시대 접고 담배 한대 피면서 다른분들 조과를 보니깐..중간지점에서 25~30정도 살감성돔 3~4수정도 간혹가다가 씨알굵은 고등어(부시리보다는 좀 작지만) 몇수도 하시고 학공치도 낮마리수준, 방파제끝부근에는 잡어떼가 좀 설치더라고요. 깻잎사이즈 살감성돔 다수 포획하는데 다들 살림망에 넣더라고요. 방생하고 좀 키워서 잡지...인터넷상에 올라온 한섬의 명성은 좀 무색하더군요..
간만에 글올리니깐 넘 힘들군요..오늘은 한섬까지만 하고 낼 새천년도로쪽 조행기 올릴께요...그럼 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