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보험·유제품·기저귀·유틸리티·소비·환경 관련주 부각될 듯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중국의 변화를 바라보는 국내 증권가의 시선이 뜨겁다.
중국 공산당이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통해 불합리한 기존 정책을 개선하고 강한 개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가운데 중국의 민간 경제와 소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서는 금융 개혁의 수혜 대상인 증권주와 보험주, 산아제한 완화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유제품·기저귀 관련주와 함께 유틸리티·소비·환경 관련주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영증권 김선영 연구원은 20일 "산아제한 완화로 단기적으로는 기저귀, 분유, 유아복 등 아동용품 소비 증가가 기대되며 장기적으로는 라면, 주류, 과자, 인터넷 등이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내년부터 '에너지 절감형 가전제품에 대한 보조금 지급 정책'을 도입하는 등 환경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자동차, 보일러, LED, 신재생에너지 등이 수혜 대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환경문제가 조명되면 신재생에너지를 포한한 7대 전략산업 뿐 아니라, 보험, 실내운동장 건설업(헬스장, 수영장 등), 실내활동 관련 산업(인터넷, 모바일, 영화, 백화점쇼핑, 온라인쇼핑, 홈쇼핑)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전종규 연구원은 중국 온라인 소비 확대의 수혜주로 삼성전자· CJ오쇼핑·락앤락·아모레퍼시픽·매일유업·위메이드·빙그레를 추천했다.
전 연구원은 "중국 온라인 쇼핑시장의 성장은 가히 폭발적"이라며 "올해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3000억 달러를 돌파하고 내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로 올라설 것이 확실하다"고 단언했다.
전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소비의 온라인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정책·소비자패턴·인프라환경 개선의 삼박자에다 환경오염 이슈까지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pjy@newsis.com
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댓글
검색 옵션 선택상자
댓글내용선택됨
옵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