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켈란젤로의 이사야
Michelangelo Buonarroti,
Isaiah,
1509, Fresco, 365x380cm
Cappella Sistina, Vatican
[사진 : http://www.wga.hu/art/m/michelan/3sistina/3prophet/03_7pr3.jpg/GoodNews

Giovanni Battista Tiepolo,
The Prophet Isaiah
1726-29, Fresco, 200 x 250 cm
Palazzo Patriarcale, Udine
[사진 : http://www.wga.hu/art/t/tiepolo/gianbatt/1udine/8udine.jpg/GoodNews]

Fra Bartolomeo,
Prophet Isaiah, c.
1516, Panel, 168 x 108 cm
Galleria dell'Accademia, Florence
[사진 : http://www.wga.hu/art/b/bartolom/fra/prophet.jpg/GoodNews]

Duccio di Buoninsegna,
Isaiah,
1308-11, Tempera on wood, 43.5 x 16 cm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사진 : http://www.wga.hu/art/d/duccio/buoninse/maesta/predel_f/pre_f_b.jpg/GoodNews]

Raffaello Sanzio,
The Prophet Isaiah,
1511-12, Fresco, 250x155cm
Sant'Agostino, Rome
[사진 : http://www.wga.hu/art/r/raphael/5roma/1/08isaiah.jpg/GoodNews]
(1) 「이사야서」의 구조와 주된 메시지
「이사야서」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 됩니다.
1)「제1 이사야서」: 1,1-39,8.
2)「제2 이사야서」: 40,1-55,13.
3)「제3 이사야서」: 56,1-66,24.
(2)「제1 이사야서」의 가르침
예루살렘의 한 귀족 가문 출신인 제1 이사야,
곧 이사야는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초월적인 거룩하심과
죄 많은 인간의 비참함을 통절하게 체험했던 신앙인이었습니다.
하느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 곧 '임마누엘'(이사 7,14)이시기에,
이사야는 강대국인 아시리아, 바빌론과 이집트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던
유다 지도자들과 백성에게
야훼 하느님께 대한 견고한 믿음으로 그분께서 원하시는 방향,
곧 구원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담대하게 가르쳤습니다.
(3)「제2 이사야서」의 가르침
기원전 6세기 중반 바빌론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익명의 유다인이던 제2 이사야는
좌절에 빠져 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사명을 수행했습니다.
네 번에 걸친 '주님 종의 노래'(이사 42,1-9; 49,1-7; 50,4-9; 52,13-53,12)를 통해
제2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바빌론 탈출, 곧 '제2의 출애굽'을 약속하면서,
바빌론 억압에 허덕이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해방과 구원을 선포했습니다.
(4)「제3 이사야서」의 가르침
기원전 538년경에 바빌론 유배에서 해방돼 팔레스티나로 되돌아왔지만,
장밋빛 인생을 그리던 이스라엘 백성을 맞이한 것은 암울한 현실뿐이었습니다.
새 예루살렘 재건은 더디기만 했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토지 분배와 안식일 준수 등에 대한 논쟁으로 분열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상숭배에 빠지고 자기 자식들을 죽여 제물로 바치는 이들마저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3 이사야는
묵시문학적인 언어로 예루살렘의 영광스러운 새날을 묘사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이 새로운 희망을 갖도록 해줍니다(이사 60~62장).
사회정의를 이루는 진정한 예배를 바칠 때, 평화가 강물처럼 넘쳐흐르고,
뭇 민족이 예루살렘 위에서 하느님 영광을 보고 기뻐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자는 선포합니다
(이사 65~66장).
(5)「이사야서」의 전체적 가르침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이사야서」는
각 시대 배경에 따라 각기 다른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시대 배경에서도 동일하게 울려 퍼지는 메시지 역시 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신학 사상이 바로 만민의 보편적인 구원관입니다.
이방인이라도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받아들이고 하느님 계명에 따라 살 때
그는 구원받을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민족들이 모여와 다음과 같이 외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이사야는 선포합니다.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이사 2,3).
온 인류가 다 함께 한 마음으로 평화롭게 하느님께
찬미의 예배를 드리는 날이 오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사진 ㅣ Good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