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2 내 영혼의 찬양
나를 통하여 – 이권희 작곡
청년2부 한금채
평소 찬양이나 노래를 들을 때 가사를 먼저 검토한 후에 노래를 듣는 습관이 있습니다. 덕분에 더욱 가사를 오래 기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찬양은 ‘나를 통하여’라는 곡입니다. 찬양은 음률이 있는 기도라고 합니다. 이 말을 곱씹다 보니, ‘나는 어떤 기도를 하고 있나’를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무언가를 달라는 기도를 했지만, 해금을 전공하게 된 순간부터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바꾸셨습니다. 제 입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던 기도 제목은 바로 “나를 통하여 주의 이름을 높이소서”였습니다.
저는 해금이라는 악기를 들고 많은 무대에 오릅니다. 걱정도 많고 두려움도 많기에 무대에 오른 후 모든 순간이 떨림으로 가득합니다. 그런 저의 손을 하나님께서 움직여달라고 기도하며 연습하고,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 하는 기도는 “내가 하는 연주로 인해 듣는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느낄 수 있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으소서”입니다. 조금 길지요? ㅎㅎ 저의 기도가 이 찬양의 가사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제 마음을 울린 것 같습니다.
첫 가사가 “지금 서 있는 이곳에서 높임을 받으소서”입니다. 산책하거나 좋은 풍경을 만났을 때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등하굣길에서나 리포트를 작성하거나 악기를 연습하다 잠시 쉴 때도 이 찬양을 들으면 흐트러지는 마음을 다잡고 힘을 내어 기도하고, 일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나의 모든 길에 함께하시며 내가 밟는 모든 땅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기를, 나를 통하여 주의 이름이 높여지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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