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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사고의 체질의학
사상의학의 근거인 3대 원칙과 노정우 교수의
사상의학의 우수성과 단점을 설명하기로 하겠다.
예외불허(例外不許), 유형불변(類型不變), 약식혼용불가(藥食混用不可)
이것이 사상의학의 3대 원칙이다.
먼저 예외불허(例外不許) 예외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이라면 4체질에 속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없고 이쪽 체질 반, 저쪽 체질 반하는 식으로 체질적 소인이 혼합되어 있을 수도 없다는 것이다.
요즘 항간에 복합 사상 체질이라하여 그런 주장을 펴는 학자가 있기도 하지만 그것은 체질의학의 기본 원칙 자체를 무시한 좀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이 아닌가 싶다.
내 생각으론 체질을 4가지로만 보기 때문인데 8체질로보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다. 예외가 없다. 그것이 첫 번째 원칙이고,
두 번째가 유형불변(類型不變)이다. 한번 타고난 체질은 평생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흔히들 체질개선 또는 체질을 바꾼다고 하는데 그것은 허약 체질을 건강체질로 바꾼다는 것이지 체질의학에서의 체질은 영원한 자기의 체질 그대로라는 것이다.
세 번째가 약식혼용불가(藥食混用不可)의 원칙이다. 자기 체질에 맞는 약이나 음식(그 뿌리는 같은 것이므로)이 아니면 쓰지 않는다는 것으로 다시 말하면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일체를 자기 체질에 맞게 섭취해야 무병장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노정우 교수님께서 백만인의 한의학이란 저서에 밝힌 체질의학의 우수성 및 단점에 대해 감히 소개해볼까 한다.
발본색원적인 근본 치료법이라는 것이다.
사상처방에 보면 한가지 약 처방 전에 수십가지의 적응증이 적혀있다.
일반 한의학에서도 그런 것이 있을 수 있겠지만 오히려 그쪽에서는 한가지 병에 여러 가지의 처방전이 있어 혼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한가지 처방전에 적응증이 여럿이라는 얘기는 체질과 증상을 제대로 파악하여 약을 쓴다면 그 적응증에 있는 모든 병들이 다 낫는다는 얘기도 되는 것이다.
또한 일반 한의학 처방전에 보면 처방의 적응증에 '이런이런 증상에 이 처방이 좋다'고 되어 있으나 사상방의 처방에는 "이런이런 병에 성약이다." "신효하다."하는 식으로 표현부터 다르다는 것을 볼수 있다.
그 만큼 병의 근본을 뿌리 뽑을수 있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체질에서 얘기하는 병이라는 것이 그 병이 어떤 것이든 간에 체질에 따라 각기 다른 장부의 기능(강하고 약하고)에 의해 병이 발생한다는 것인데 그 근본적인 장부의 강ㆍ약을 조절하면 자연히 근본치료 즉 발본색원적인 치료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치료기일이 단축되고 급성병도 한두첩의 약으로 치유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 일체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다. 체질의학의 세 번째 원칙 약식혼용불가(藥食混用不可) 곧 내 몸에 맞는 藥과 음식을 쓰니까 도대체 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한 예로 간장이 나빠 간장약을 복용해도 간장이 그 간장약으로 인해 해를 입는다는 것이니 약이란 곧 독이요 칼날의 양면이라 비록 치료가 되더라도 어느 장기엔가 해를 입게 되는 것인데 내 몸에 맞고 내 몸이 필요로 하는 藥食을 썼으니 그 어찌 약으로 인한 해를 입을 수 있겠는가?
그리고 진단에 시간이 단축된다는 것이다.
체질 즉 병을 일으키는 장부를 알고 그 병이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알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데 투영제, 조형제 먹이고 찔러가며 몇달걸려 병명 알아낼 일이 없는 것이다.
한방에 몇십만원 하는 사진 찍을 필요 없는 것이다. 다리 부러지고 속에서 장부들이 터쪄 꿰맬려고 찍어 보기전에야 그 많은 시간, 돈, 고생, 모두 헛것이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의료비의 부담도 또한 적어지게 되고 "참 이것밖에 할게 없다"는 생각 비단 나만의 단순한 생각일까?
그리고 또 한가지 내가 볼 때 가장 중요한 체질의학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해주는 것이 이것이라 생각하는데 바로 예방의학 즉, 병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길이 단연 최고라는 것이다. 신체의 장부중 병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들이 체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병이 다르게 나타나고 그 나타날 수 있는 병들이 이미 정해져 있다시피 하므로 담배 피우면 폐암 걸리고, 술많이 마시면 간경화나 간암이 걸리고 하는 식이 아닌 체질적인 병태 즉 근본적인 병의 모양새를 알 수 있으므로 조심하면 되고 그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는데 그걸 알고 시행한다면 어찌 병마에 시달릴 수 있겠는가?
좀 전에도 얘기했지만 정말로 "이것밖에 할게 없다"는 생각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지 않는가?
하지만 그 길로 가는데엔 몇가지 문제가 있으니 이른바 체질의학의 단점이 그것인 것이다.
체질감별의 난점이 그중 최대의 적인 것인데 혈액형 알아내듯이 무슨 검사로 척척 알아낼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슨 체질하면 생김새나 말투 또한 성질, 그런것들이 모두 똑같다던가 하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소음인을 소양인으로 태음인을 태양인으로 잘못 판별해놓으면 이것 약이 아니라 곧바로 독인 것이 돼버리니 섣불리 할 수도 없고 이쯤 되면 아까 얘기하던 "이것밖에 할 것이 없다"가 아니라 "이거할게 정말 못된다"는 얘기부터 나오게 되지 않겠는가?
그러나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고, 땅꺼질까봐, 하늘에 머리 부딪혀 이마 깨질까봐 두려워하지 말고 "이것밖에 할게 없다"라는 그 큰 감동에 힘입어 노력하면 반드시 길이 열리리라
사상의학에 관한 책들에 대한 나의 견해
현재 서점가에 나와있는 체질에 관한 책들을 보고 느낀 점들에 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사상의학에 관한 책들은 전문의학자들의 동의수세보원 주 해석서와 일반인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나름대로의 주장을 담은 책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고, 8체질에 대한 책은 이제 서서히 시작되는 단계가 아닌가 할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 사상의학에 관한 책들에 대해 먼저 동의수세보원의 주 해석서로는 홍순용, 이을호 선생님의 공저 "사상의학원론"과 이태호 선생님의 "동의사상진료의전" 등이 있으며 이 책들에는 각 체질의 증상별 처방전까지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또한 오병호 선생님의 "사상체질의학 창시자" 이석언 선생님의 "동의사상대전"이 책들에는 자신의 치험예까지 기술되어 있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책들은 거의 전문가를 위한 수준의 책들인지라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키고자 노력하는 일반인들에게는 너무 난해하다는 단점이 있고, 또한 어렵게 한문공부까지 겸한 노력으로 책의 내용을 이해한다 하더라도 사상의학의 최대 난제인 체질구별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같은 체질의 같은 증상이라 하더라도 병증(실증, 허증 등)이 달라 한약 처방을 얻는데 어려움이 있어 일반인들에게 아니 웬만한 전문가가 아닌 다음에는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다만 오병호 선생님의 "사상의학 창시자" 에는 열,한증을 구분하여 처방을 분류했다.)그래도 체질의학이라는 학문의 모든 근본이 이 책들에 담겨져 있으므로 더욱 공부하고 연구해야 할 책들인 것이고 반드시 넘어가야 할 과제인 것이다.
다음은 한의학과 전혀 무관한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현대의학이나 기존한의학으로 고치지 못하던 자신의 고질병을 스스로 고쳤거나 사상의학의 매력에 이끌려 스스로 공부한 사람들이 천기누설 하는 심정으로 써낸 책들이다.
특히 서울대병원에서도 못 고치는 고질병이(우리 나라 사람들은 고질병은 서울대병원으로가야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믿는다.
결국 서울대병원에서도 못 고치는 병이라면 곧 죽음을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식사조절이나 간단한 단방요법(한 두 가지 약재, 건강식품포함)으로 낫는 것을 보고나면 그심정은 더욱 심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들도 동의수세보원 주 해석서와 크게 다르지 않아 자신들이 경험한 세상 밖의 사람들인 일반인들에게는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다만 체질의학의 최대 난제인 체질구별에 대해 다각도로 연구한 흔적들이 엿보이는 데 그래서 이 장에서는 그들 각각의 책자가 아닌 체질구별을 위한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1. 오링테스트 또는 완력테스트
우리 몸에 있는 기의 흐름(몸의 전자기파와 식품의 전자기파와의 상호교감)을 이용한 오링또는 완력테스트 방법이다. 다각도로 연구한 흔적들이란 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이 오링 또는 완력테스트를 다양화했다는 얘기인 것으로 그 방법으로는 식품을 가지고 하는 방법, 한약재를 가지고 하는 방법, 금이나 은을 이용한 방법, 첨단 기술인 레이져를 이용한 방법, 심지어 어떤 분은 종이에다 필요한 정보를 써서 그걸 이용해서 하는 방법까지 개발했을 정도다. 그 구체적인 방법과 그에 대한 허와 실을 알아보자.
▣ 식품을 가지고 하는 방법
식품을 가지고 오링 또는 완력테스트를 해서 체질을 구별하는 방법을 얘기하려면 우리는 먼저 이 명복 박사님의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체질의학의 대중화에 가장 앞선 분이기때문인 것이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비방이나 경험을 내놓지 않고 혼자만이 독식하려는 사회에서 이 박사님은 과감히 자신이 알고 있는 방법 모두를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라는 책을 통해 세상에 발표하였고, 그것이 곧 사람들에게 자신의 건강을 위해, 학문을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며 결국 사상의학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한 것이다.
93년 한여름에 난 그분에게 진찰을 받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는데 그때는 이미 예약환자가 몇개월씩 밀려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개월"이 아니라 "년" 단위로 예약환자가 밀려들었던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의 내용들이 사실 별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것이다.
그 내용이야 이미 세상에 알려져 있어 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었던 내용이고 또한 체질 구별하는 방법이 그대로 책 속에 담겨있어 집에서 자신이 스스로 할 수도 있는 것들인데도 사람들은 기어이 몇 개월을 기다리면서까지 이 박사를 찾았던 것이다.
그게 바로 환자들의 마음인 것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 거기에 가면 뭔가 다를 것 같고 금방 병이 나을 것같은 기대감. 의사들이 정말로 무섭게 알아야 할 환자들의 심정인 것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식품을 가지고하는 방법을 보면 오링 또는 완력테스트결과 무가 나쁘면 태양인, 감자가 나쁘면 소양인, 당근이 좋으면 태음인, 오이가 나쁘면 소음인하고 구별을 한다.
이 방법은 주위에서 많이 시행하고 있으므로 이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허와 실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감자는 소양인에게 나쁘다고 한다. 무는 태양인에게만 나쁘다고 한다. 오이는 소음인에게만 나쁘다고 한다. 당근은 태음인에게만 좋다고 한다.
맞는 얘기다 그러나 이방법은 한 사람에게 4가지를 똑같은 상황에서 시행해서 소양인을 가릴려면 감자와 당근은 오링이나 완력테스트결과 맞지 않아야 하고 오이와 무는 맞아야 하며, 태양인은 무와 감자 당근은 맞지 않아야 하며 태음인은 4가지다 맞아야 하며 소음인은 오이와 당근은 맞지 않고 감자와 무는 맞아야 하는 것이다. 그저 감자만 나쁘면 소양인하는 식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간단한 방법 같아도 간단하지가 않은 것이다.
그밖에 다른 방법으로 이런 방법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다.
검은콩과 흰콩 영지버섯과 운지버섯을 가지고 체질을 판별하는 것이다.
먼저 검은콩과 흰콩을 가지고 검은콩이 오링이나 완력테스트결과 몸에 맞으면 양인이요, 흰콩이 오링이나 완력테스트 결과 몸에 맞으면 음인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양인과 음인을 먼저 가린뒤 영지버섯을 가지고 오링이나 완력테스트를 해서 몸에 맞으면 "소"요 운지버섯이 몸에 맞으면 "태"라는 것이다.
운지버섯이 몸에 맞고 또한 검은콩이 몸에 맞으면 태양인 영지버섯이 몸에 맞고 또한 검은콩이 몸에 맞으면 소양인 운지버섯이 몸에 맞고 또한 흰콩이 몸에 맞으면 태음인 영지버섯이 몸에 맞고 또한 흰콩이 몸에 맞으면 소음인이 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4가지 음식을 가지고 하는 방법보다 간편한 것이다. 그런 방법들은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위의 예들은 어디까지나 남을 진찰하고자 (체질구별)하는 사람들의 편의 주의적 발상에서 나온 것이고, 음식을 가지고 자신의 체질을 알고자 하면 체질별 음식구별표를 가지고 하나하나 시행해보면 되는 것이다.
이런 식품을 가지고 하는 방법에 있어 몇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첫째, 재료가 신선해야 한다.
권도언 박사의 "백 만인의 한의학"에 보면 체질별로 해가 되는 식품은 그 양이 아니라 질이 라는 것이다.
마치 청산가리 같은독약을 먹게되면 그 양에 관계없이 해를 입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식품 고유의 성분이 몸의 기와 함께 반응하는 것을 응용한 것이 이 방법이므로 불순물이나 요즈음은 특히 농약성분 등이 묻어있지 않도록 할 것이며, 신선한 것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둘째, 좋고 나쁨은 상대적인 개념이라는 것이 전제 되어야 된다.
원래 몸에 유익한 것을 손에쥐면 기운이 생동해서 힘이 생기고 해로운 것을 손에 쥐면 탈기해서 몸에서 힘이 빠진다는 것인데 여러 가지 식품을 가지고 테스트를 할 때에 한가지 어느 특정식품이 나쁘게 나온다고 해서 그 특정식품에 맞춰 자신의 체질을 단정해서는 안되는것이다.
예를 들어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가지고 태음인인 사람이 테스트를 해보면 소고기가 맞고 돼지고기가 안 맞는데 모과와 같은 태양인 식품과 돼지고기를 가지고 테스트하면 돼지고기가 맞는 식품이 되는 것이다.
체질별 식품 구별표를 먼저 익히고 나서 테스트를 해야 그 상대적 개념에 따른 혼란을 피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 한약재를 가지고 하는 방법
요즈음 일반약국에서 이 방법들을 많이 이용한다.
한약재 하나씩을 가지고 하기도 하고 아예 십전대보탕, 육미지황탕 들을 조제해서 그걸 가지고 하기도 하나 방법은 마찬가지고 그 결과 또한 같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식품을 가지고 하는 방법보다 오히려 더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약재는 성분상 약효뿐만이 아니라 열, 한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인삼과 녹용을 가지고 태음인과 소음인을 구별하기가 용이하지 않은 것이다.
인삼이 비록 소음인에 한해 쓸 수 있는 약재라 해도 음인인 태음인에게도 음을 보하는 인삼이 성질상 전혀 무관한 약재가 아니기 때문인 것이다.
반대로 녹용도 태음인에 한해 특효가 있는 것이라 해도 음인인소음인에게도 음을 보하는 녹용의 성질상 전혀 무관한 약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 금이나 은을 이용한 방법
이 방법은 전문적으로 이를 이용한 체질판별을 기업화한 곳까지 있을 정도로 식품이나 한약재를 이용한 방법보다 간편하면서도 혼란이 적은 방법이긴하나 이역시 한계가 있다.
그 원리는 이외로 간단하다.
금은 보하는 작용을, 은은 사하는 작용을 하고 우리 몸은 강한 장기와 약한 장기를 가지고 태어난 불균형 상태인지라 그 불균형 상태 즉 어느 장기가 강하고 어느 장기가 약한가를 알아내면 사상의학에서 얘기하는 체질을 알 수 있을 것이란 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2. 설문지를 이용한 방법
일부한의원이나 인터넷등에서 체질판별을 하는 것을 보면 체질에 관한 설문지를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시험 아닌 시험을 본다.
그리고 그 설문내용 중 60~70%정도가 한가지 체질적 특성을 보이면 그 체질로 판정을 한다고 하는데 물론 다른 요인들도 참고로 하겠지만 이 문제만 놓고 본다면 문제점이 있는 것이다.
체질적 특성이 심신이 건강할 때와 건강하지 못할 때에 따라 강하게 나타나거나 약하게 나타날 수는 있어도 전혀 다른 설문내용을 보고 30~40%가 자신의 체질적 특성이 아니라고 한다면 어찌 그 체질이라 할 수 있을 것인가 또한 성격에 관한 설문에 차분하다 또는 급하다 고집이 세다.
자기 제일주의다 하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할 것이다.
그 내용에 대한 반감이문제가 아니라 체질적 특성은 자신도 모르게 갖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인 것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도 잘 모르기 때문인 것이다.
급하다고 해봐야 자신의습성이 급한 것이므로 스스로 급한 줄 어찌 알겠으며 고집이 있다하면 고집이 없다고 고집하는 자신의 근본속성을 자신이 어찌 알 것인가 성격 뿐아니라 신장기능이 튼튼한 사람은 그게 튼튼한지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고 변비있는 사람은 그게 병으로 발전 몸을 괴롭히기 전에는 세상사람 다 그렇게 살고 있는 줄 아는 것이다.
시중에 회자되는 사상체질을 가리는 방법들은 대개 이 정도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데 중요한 것은 사상체질의 근본을 이해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사상의학이 음식이나 가려먹고 보약이나 가려먹는 학문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위의 방법들은 다만 참고로 하여 체질의 근본을 이해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밝혀진 사상체질은 사상체질론과 비교 쉽게 수긍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각 체질 공히 열증다인, 한증다인으로 구분돼야 함에도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아 쉽게 자신의 체질을 확신하기가 쉽지 않은 등 실제 활용범위가 그리 넓지 못한 것이 사실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상체질이 의미가 없다거나 하는 것은 결코 아니므로 절대 무시하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체질의학의 근본인 것이다.
건강식품 오가피 선전에는 왜 꼭 육상선수들이 모델로 따라 다닐까?
한줌의 오가피를 얻으니 한수레의 금옥보다 낫구나 -본처강목 中-
오가피제품 선전할 때 늘 따라 다니는 문구다.
거기다가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에서 육상선수들이 오가피먹고 금메달을 땄다고 하면서 오가피가 아니라 금가피라고 치켜 세운다.
오가피에 대한 설명보다 이두가지를 꼭 그리고 늘 우선하여 선전을 하는 것이다.
오가피에 대한 약효나 적응중 효과등에 대한 얘기는 다른 기회에 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왜 육상선수들이 오가피 제품의 모델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우선 모델이 되는 육상이라는 운동부터 따져보자면 이건 오로지 달리는 것 물론 두뇌도 필요하고 작전도 필요하고..... 하겠지만 가장 우선시 되는게 달리는 것이고 그에 맞는 체력이 가장 중요한 자질이 되는 운동인 것이다.
그렇다 보니 모든게 그렇듯이 선천적으로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특히 유리한 운동이고 실제로그런 체질적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육상선수들에게 많은 것이다.
손기정, 이봉주선수 등 곧 강력한 심폐기능과 지구력 또는 순발력 등을 선천적으로 타고 나야 한다는 얘기인데 체질의학에서 보자면 그런 체질적 특성은 대개가 태양인의 특성인 것이다.
오가피란 그 태양인 체질에 맞는 보약, 즉 몸의 균형을 잡아 평안하게 해주는 것인 것이다.
이런 예는 얼마든지 있다.
변비약의 대부분이 변비가 많으며 병인 소양인의 약재나 식품인 경우가 많고 심장, 순환기계 질환에 좋다는 것들은 대개가 선천적으로 그 기능들이 약하게 타고난 태음인들의 약재나 식품들이고..... 그걸 체질을 살피지않고 증상만 보고 따라 했다가 낭패보는 일이 적지않은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약이나 음식 그리고 건강을 위한 방법등은 나한테 좋은것만 좋은것이지 남들이 좋다한다 하더라도 나한테는 절대 꼭 좋다고 보장하기 어려운 것이다.
체질과 증상이 정확히 맞아 떨어지지 않는 한.
왜 병원 의사들은 한약을 먹지 못하게 하는걸까?
진찰이 끝나고 처방이 끝나고 나면 환자가 의사에게 으레 묻는 예기가 있다.
"음식 가릴 것은 읎대유?"하면서 음식은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 하고 묻는 것이다.
그럼 대답하기를 골고루 잘 잡수세요 한다.
감기 고뿔 가지고는 그러지 않는데 병이 좀 심할수록 그 농도가 진한 것이다.
그러나 그건 병원의사 소관이 아니다.
체질적 특성에 따른 섭생법을 따라야지 의사로부터 자문받을일이 아닌것이다.
의사에게 모든걸 의지하고 싶은 환자의 마음인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의사들 아니 우리의 병원에서의 지식, 치료방법등을 그런것에 대해 전혀 연구되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
기껏해야 영양학자들의 칼로리 계산이나 경험적 측면에 의한 사고를 반영 할뿐인 것이다. 지방간에 야채 먹을 것, 당뇨에 보리밥 먹을 것 이런식인 것이다.
그저 검사 결과에 따른 과학적인 방법만을 고집할 뿐인 것이다.
당연히 검증되지 않은 한약에 대한 이해가 있을 리가 만무한 것이다.
똑같은 방법으로 똑같은 효과를 얻는 것이 의사들이 얘기하는 검증된 방법이라는 건데 한약에서의 그런 방법이란 아예 존재할 수가 없는 방법인것이다.
게다가 실제로 자신들의 말을 안듣고 한약을 먹은 환자들의 경우 대개 낫는 경우보다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미 몸이 아파졌을때에 체질에 맞지 않는 약이란 독약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에 체질을 고려하지 않고 약을 쓸 경우 대개 잘못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이다.
또한 한약은 면역력을 키워서 병과 투병하도록 하는데 반해 병원치료의 경우 세포 자체와의 싸움이기 때문에 서로 상반되는 치료법으로 인해 몸의 불균형화에 따른 악화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인 것이다.
그리고 이미 병원에서 병이란 판정을 내리면 웬만한 치료법으로는 치료될 수 없이 악화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인 것이다.
신장의 경우 70%정도가 잘못되어야 검사 결과에 이상이나타나고 암도 발견과 동시에 말기인 경우가 허다한 것이다.
잘라내고 도려내고 하는 극단적인 치료법이외의 방법이 안 통하게 된상태에서의 한약사용, 그것은 병원의사들이 한약에 대한 불신을 갖게 하는 원흉인 것이다.
그러나 체질과 증상을 제대로 판별하고 잡아내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물론 한가지의 방법이 아니라 종합적인 방법으로(체질 치료는 한의약만의 방법이 아니고 현대의학도 체질적으로 응용할수 있는게 얼마든지 있다.) 치료한다면 웬만한 고질이 아닌한 희생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건강을 위해 미리미리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병으로 깊어지기 전에, 그때는 이미 늦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