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봉(무주무뒷산 한바퀴)

[이오직]

2019.04.11.목(맑음)

이안아파트-송현오거리-휴먼시아-옥수교-백호고개-용두봉-한티재-무주무-강변길-옥수교-휴먼시아-삼성명가-이안아파트(원점, 20.5km, 6시간)

오늘은 옥수교를 건너서 안동의 난지도라 할 수 있는 앙실(수하동)을 경유해서 갈라지맥의 백호고개에 붙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시간 되는대로 한티재를 넘든지...(사실상 고속도로가 개통된 다음부터는 한티재를 넘기가 상당히 어렵게 되었다. 원림쪽으로 멀리 우회해서 도로를 건너 면계따라서 지맥으로 붙어야겠다)

예상대로 각종 공장과 쓰레기매립장이 있는 곳이라서 백호고개까지 가는 길이 제법 어설프다. 특히 쓰레기처리장 주변은 철망으로 울타리를 쳐놓아서 둘러가느라 애를 먹고....

백호고개에서 갈라지맥으로 붙으면 길이 좋은 편이다. 용두봉은 무주무 사람들이 운동삼아 자주 찾는 듯 길이 반질반질하다.

솔잎산악회 목트팀도 얼마전에 다녀간 길이다.

몇년 전, 갈라지맥의 귀래정으로 내려오는 길과 한계마을(합수점)까지의 두 길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일부러 답사한 길이기도 하다.

용두봉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쉬어간다. 조망이 좋다.

상산과 천등산이 바로 앞에 보이고, 우측으로는 갈라산, 그리고 멀리 청량산까지 조망된다.

조금더 가면 무주봉이라고 하는 모양인데 아무 표지는 없으나 조망은 역시 좋다. 학가산을 조망하기는 용두봉보다 낫다.

한티재가 내려다보이는 봉우리(이름이 있을 법한데...도 조망이 좋다.

시간도 제법 되었고 여기서 막가식으로 고속도로 다리 밑으로 째고 내려와서 무주무로 나왔다. 안동대교 건너서 미륵당길로 갈까, 아니면 강변따라 다시 옥수교로 갈까 하다가 시원한 강변길을 걷기로 한다.

갈라지맥이 안포선 바로 앞 296봉에서 귀래정으로 내려서느냐? 아니면 바리밑재,한티재를 넘어서 미천과 낙동강의 합수점까지 가느냐? 하는 문제로 지맥꾼들 사이에 약간의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산줄기가 물을 가른다는 이치로 볼 때에 합수점까지(한계마을)를 갈라지맥으로 보는 것이 온당할 듯하다.(지도참조)

진행도(지도클릭-크게봄)

붉은색:오늘트렉

푸른색:갈라지맥

[천영수]

저도 처음 보는 안동의 산이군요.
가까이 있어도 이렇게 경치좋고 조망이 시원한곳을 처음 접해 봅니다.
언젠가는 한번 가보고 싶은 코스인듯 합니다.

[이오직]

갈라지맥 끝자락입니다.
솔잎에서 최근에 목트팀이 다녀간 곳이기도 하고요.
무주무 사람들이 제법 이용하는 곳이 용두봉인 듯합니다. 길이 반들반들 한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