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란땅 대전~~
예전에 한 때 대전을 떠나 향수병이 날 정도로 그리워했던 곳이다.
그래서 내게는 늘 가고 싶은 곳 대전~
푸르름이 있는 계절 "9월"
'그 산하는 나를 어떻게 반겨 줄까?' '그 산하의 푸르름은 어떨까?' 기대감으로 길을 나선다.
반갑게 중부지부의 지부산행 공지가 올라와 길을 나선다.
대전둘레산길 원샷도 관심이 있지만, '선수들의 발걸음을 잡을까' 우려도 되고 자꾸 꾀가 나 댓글을 달지 못했다.
원샷하는 이들에게는 도전의 시간이 되겠고, 나와 같은 보만식계는 아마 여유로운 발걸음이 될것이다.^^
고양에서 2시간 40분 걸린다는 버스는
올림픽대로에서 1시간 30분을 지체한다.
드디어 경부고속도로 초입에 들어서니 버스전용차선이 있어서 그나마 달리기 시작한다.
너무 늦을까 걱정이 앞선다.
복합터미널앞에서 반갑게 인사를 한다.
대전에 오자마자 갑자기 10분정도 많은 양의 큰 소나기가 왔다.
대전에 오자마자 가슴을 쓸어내리며 우비를 산다.
버스시간이 예정보다 늦어 택시를 타고 보문산 들머리를 간다.
중부지부에 가면 대간에서 만난 분들이 많아 많이 알거라 생각했는데
3분의 2 이상이 낮설다.
경북이나 밑에서 오신 분들도 계시고 신씨네 해장국집이 자리가 없다.
클럽정산같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폴모리님, 반딧불이님, 경호님과 그나마 인사를 나누며 식사를 한다.
닉소개가 따로 없으니 오며가며 빨리 익혀야 하는데
이름외우기에 자신없어 어려운 숙제다.
보문산 구 케이블카를 지나 공원 한가운데 넓다란 곳에 자리를 하고
산행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장삼이사님으로부터 듣고
오서산대장님에게서 조금 더 세세한 이야기를 듣고 산행을 다시 시작한다.
대전시내 야경이다.
카메라가 좋치않아 야경이 흐릿하다.
앞서거니 뒷서거니를 서로 오가며 시루봉에 오른다.
초반에 무척덥다.
몇 주전 대관령에서 추워 두꺼운 바람막이를 준비했건만....
1.5리터 준비한 물이 걱정될 정도로 많이 마신다.
안되겠다. 천천히 진행해야겠다.
금동고개도착
두건님, 경호님. 마녀수기님. 천명님 밑에 지부에서 오신분들이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보만식계를 즐기시는것같다.
좋습니다.~~
자 이제
2구간 금동고개부터 만인산을 향해 간다.~~
기달려라 만인산~~
떡갈봉 정상~~
밤더위가 심하다.
모두 땀범벅. 물은 계속 들어간다.
어떤 처녀가 집안에 몰락으로 피하다 나뭇꾼의 집으로 와 나뭇꾼과 결혼을 하였다.
어느날 나뭇꾼도 시어머니도 아프시고 먹을 것도 없었는데 시어머니께서 찹쌀떡이 먹고 싶다 하였다.
며느리는 참나무를 팔아 찹쌀떡을 사려 했는데 참나무에 찹쌀떡이 열려 그것으로 남편과 시어머니를 봉양했다.
며느리의 집안이 다시 일어나 한양으로 세 식구가 금의환양하며 돌아가는데 며느리가 참나무가 궁금하여 갔더니 참나무에 더이상 찹쌀떡이 열리지 않았다는 전설이다.~~
막티재에서 소스님이신지...물과 행동식을 살짝 놓고 가셨나 보다.
물이 술술들어가니 물이 금방 동난다.
막티재에서 누워 자는 횐님들도 있고, 조금 쉬다가 알라딘님과 지니님이 일어서기에 함께 만인산을 향해 길을 떠난다.
만인산 정상~~
다들 배를 보이시고...ㅎ
얼마나 더운지 짐작을 하시겠죠~~
예전엔 이길로 가지 않았는데...
중부지부는 이길을 꼭 가야 한단다.
왜그런지 모르지만....(알려주시와요~~)
나도 일단 간다ㅎ
만인산 지나 아침식사가 기다린다.~
소소님이 오뎅국을 국물과 오뎅을 따로 맛나고 정갈하게 준비해 오셨다.
수고에 너무 감사하다.~~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소소님아이들도 중간지원때문에 길을 나셨으니 마음이 더~~
태실에서 먹고 있는데 도사님이 발걸음을 재촉하셔서
지니님과 셋이서 새벽길을 나선다.
유격훈련장소인지 또 요상한게 있다.
도사님 여유롭게 웃으며 올라가신다.
올라가실것 같지 않은 지니님도~~
함께 걷다보니 지니님에게도 장난기가 엿보여 좋다.
정기봉에서 최선두로 걸음하시는 대성님과 산수a 님을 만나 함께 정기봉 접수사진을 찍는다.~~
정기봉 이후 졸려서 바보도사님과 30분정도 길가에서 노숙을 하니,
한결 몸이 가볍다.
한 밤도 요즘은 졸린 것이 가을에 잠이 많아진 것 같다.
오대장님 표정이 말해주듯이 망덕봉 만인산보다 더 힘들게 올랐다.~~
에휴~~~
식장산을 향해 가는 길
분명 이곳이 불에 타 민둥산이었는데
어느새 잡목도 있고 숲의 치유는 놀랍다~
식장산 정상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잠시 쉬며 다음길을 재촉한다.~
식장산 헬기장 지나
도사님이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타주셔서 에너지 보충을 한다.~~
도사님의 베낭안에 쓰레기가 한 보따리 이곳에서 분리수거를 한다.
도사님의 산사랑과 정은 넘치고 넘친듯 함을 다시 느낀다.
보만식까지 하고 점심상을 받습니다.
우리팀은 계곡길로 안오고 능선길로 오니 시간이 세이브되어 먼저 가신 최선두조들을 맞이합니다.^^
산행에서 이런 메뉴보셨나요? "갈비"
맛 좋고, 반찬도 깔끔하고 양도 먹다 젓가락을 놓을 정도로 넉넉하게 먹었습니다~~
갈현성
문화재가 잘 보존되어 있다
대전 둘레산길에서 바라본 대청호
이곳에서 2년 연속 국공연산 완주하신 폴모리님을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듣는다~
산행기로 한번 뵌 적이 있어 궁금하던 찰나 걸음을 하며 그간의 고생담을 들으니 산행기에서 보았던 만큼 의지가 강하신 분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자 저의 마지막 구간인
계족산 정상입니다.^^
이곳에서 지니님 폴모리님, 솔볕대장님, 사인암님(맞는가요...)을 만나 폴모리님의 요구에 맞게 엄청난 양의 사진을 찍는다.ㅎ
여기서부터 지니님과 나는 하산이지만, 이분들은 70키로를 더 걸으셔야 한다.
그 걸음을 알기에 말릴 수도 없고 마음으로 발만 동동거린다.~~
우리가 발이 발이 싸서 보내야 하는데... 사인암님은 본인 얼음물을 우리에게 주기 바쁘시다.ㅎ
이놈의 산 정이란 너무 진하다.~~~
지니님은 남편을 보고 하산한다고 하신다.
나는 7시경에 막차가 있는데 그걸 못타면 서울로 가서 1시간 30분을 더 가야해 마음이 급해 먼저 서두른다.~~
발목이 많이 쓰라린것 같은데 그래도 지니님 함께 계족산을 오른다.
갈수록 의지도 세지시고ㅎ, 국공연산 화이팅을 보냅니다.^^
하산길 대전의 노을 풍경~~
안개가 뿌해서 시야가 좋치는 못하다.
다시 올 수 있겠지 이길을~~
한방으로 가는 대전둘레산길~~
그 멋진 길을 이번에 동행하지 못해 아쉽지만...
다음 시간날때 못간 7구간부터 12구간 나머지 코스를 눈으로 담고 오고 싶다.^^
기획하시고 중간지원해주신 중부지부에게 무한감사를 보냅니다.~
함께한 분들 같이 많은 시간 걷지는 못했지만, 오랫만에 클럽정산 다녀온 듯 많은 분들을 뵌 것 같습니다.~
그리움을 가득 안고 간 곳.
그리움을 풀어헤치며 또 다른 그리움을 쌓으며 하산한다.
첫댓글 늘 정기봉 오름이 제일 힘들더군요.
고향의 뒷동산에서 즐거운 걸음이
되셨나요?
함께못한 아쉬움은 언젠가 다시
산길에서 나눠보도록하지요.
수고하셨습니다.
네 지부지원덕에 잘 먹고 잘 걷고 단잠도 자고~~비도 안 맞고 잘 다녀왔습니다.~^^감사드립니다. 다시 함산할 날을 고대해봅니다~
길고 짧고 시간에 쫒겨 중탈하고 각개전투하다보니 인사도 못나누고 뒤풀이를 못하고 헤어져 아쉬웠유.
수고하셨구요 보만식계완주 축하드리고 담주 졸업산행때 뵙겄습니다.
시간이 촉박할거라 짐작했는데 정신없이 진행한듯합니다. 땡기는 코스 그래도 원없이 도전한 회원님에겐 후회없는 선택이었을거예요! 졸업구간 그 긴박했던얘기 잼나게 듣겠습니다~
중간 중간에 뵈어서 반가웠구요..
처음에는 성삼재님인줄 몰랐는데 나중에 알았네요 ㅎㅎ
수고 많이 하셨구요...보만식계 완주 축하합니다..
참 그리고 태실에서 지원해준분은 소스가 아니라 소소입니다..
점 하나가 다른 사람이 된다는 ㅎㅎ
후기 잘보고 갑니다..
저런 제가 큰 실수를....저도 나중에야 두건님을 알았답니다.~~ 클럽산행을 많이 못가니 뒷북만칩니다.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보고 또 보고
사전답사중!
수고하셨습니다
대단하시네요
홧팅
미라끌장님 늘 응원 감사드립니다~언제 클럽산행에서 뵙길 바라며^^
수고하셨습니다ㅎ
나중에 가실 남은 구간도 잘 걸음하시고요~~^^
예 먼길 오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늘 안전하고 즐거운산행 이어가시고 기회닿는대로 종종 뵙겠습니다.
아직 보만식계는 걸음하지 못했는데 덕분에 즐감합니다.
항상 즐산 안산하시기 바랍니다.
예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조망은 그리 좋지않치만 육산으로 걷기에는 좋은것같습니다~^^
보만식계에 갔다 체하여 개고생하고 온 기억이 아련하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산에서 체하면 그것도 고생이지요~저도 저번 대간 곱창 먹고 체해 고생했는데 체하며 걸음도 쉬 걸어지지않더라고요..장거리는 먹는것도 조심해야하는게 맞는거같습니다~~늘 무탈한 산행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석갈비 먹으러 보만식계 한번 더 가봐야 할듯 하네요.
한 여름만큼이나 무더위에 수고 많았습니다.
수석명절 잘 보내시고 대간길에서 봅시다.
네 갈비먹고 6구간부터 시작하는것도 좋을듯합니다~^^원샷 둘레길 더위때문에 시간때문에 고생많으셨죠. 비도 맞았다하던데...선두에서 리딩하시느라 고생많으셨고 식장산에서 탁월한 하산길 리딩 감사했습니다. 오대장님도 명절 잘보내시고 설악산에서 뵙겠습니다~^^
@성삼재 우린 비 안 맞았네요.
비오는동안 현도교 아래에서 노숙^^
@오서산/복호규 ㅋㅎㅎㅎ탁월한 노숙!!
@성삼재 으이~~씨!!
우리만 비 맞고...
@황금산(김진경) ㅎ지부장님 이래저래 비만 오면 걱정이지유~~-ㅠ
@황금산(김진경) 식당에서 늦게 나와서 현도교 밑에 있는줄도 모르고 불무교까지 진행
기다리는데 천둥번개후 비가내려 불무교 밑으로 비는 피했는데 모기때에 헌혈 많이 했네요
몇개월 동안 계획하시고 진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잘먹고 즐기는 산길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짝짝짝~~
쉽지않은 산행이었을텐데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둘레길 완주도 가능하신분이 보만식계로 마무리하셨군요.
저도 가고싶었지만~~
대간마무리를 위하여 컨디션 회복차 잠시 쉬는게 나을듯 해서 못갔습니다.
졸업산행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뵈시지요.
수고하셨습니다.^^
ㅎ아닙니다~~아프신곳 잘 아무러야할텐데...화이팅 보냅니다^^산주님께 좋은 말씀 듣고싶은데... 몇마디 못나누고 대간 졸업이어요. 아쉬움도 있지만 다시 좋은 산길에서 만나리라 여겨집니다. 졸업산길 설악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함께 할 사람이 있다는게 참 행복했던 보만식계 도사님 덕분에 선두도 서보고~
언제 저에게 이런기회가...
지부장님이 계셨는데도 우린 비도 안 맞고ㅎㅎ
복받은 하루 였던거 같네요..추석 잘보내고
마지막 대간길에서 뵈요~벌써 서운해질려고
하는 이유는 뭘까요?
시간쫓긴 대간길만 가다보니 여유있던 시간이었던것같아요~도사님도 잘챙겨주시구~발목 쓰린것땜에 고생많으셨죠~ㅠ추석명절 잼나게 보내시고 대간길 여유롭게 회포풀며 걸어요~~^^
성삼재님^^ 저 소스가 아니라 소소에요 엉엉 ㅜㅜ 재미나게 다녀가셨는지 모르겠네요 여력이 되면 계족산정상에 마중나가려했는데..그것도 지원이라고...몸살이 나부러서 하루종일 잠만 잤어요.. 갈비 맛있었죠^^ 제가 추천한집! 다들 맛나게 잘 드셨다니 기분이 좋네요 다음에 또 오세요^^
에구 죄송스러워서...힘들게 지부산행 챙기느라 몸살이 났나봐요. 빠른쾌유빌게요 ~핸드폰으로 수정하다 그만 사진이 다 날라갔네요~~ㅠ
어쩐지~~~~
몸이 부실해 보이더라니...
몸살
보만식계 다녀오셨군요. 저도 가려다가 술독에 빠져 못 갔습니다. ㅎ 많이 부럽습니다~~~
ㅎ뭐든 적당히 빠지는건 좋은데...술독은 ...ㅠ 정맥길 안전히 이어가시고 10월정산 오산종주에서 뵙겠습니다~^^
멀리 대전까지 가셔서 보만식계를 마치셨군요.
대간하시면서 등력이 많이 좋아지셨지요?
꾸준히 몸관리 하셔서 오랫동안 건강하게 산행하세요.
수고많으셨습니다.
네 총대장님~꾸준히 건강한 산행위해 절재와 노력이 요구된다는건 어쩔수없는 것일듯합니다...잘해내야겠다는 생각도 늘 들고요. 늘 생각할수 있는 댓글을 주셔서 좋습니다~
다시한번 보만식계 완주하심 ㅊㅋ드리구요^^
담번에는 통으로 한바리 하시러 다시 대전 놀러오세요.
한바리 고생길!! 언제 각오하고 덤벼들어야겠어요~~ㅎ
성삼재님과 계족산구간 같이하며 산얘기 재미있게 나누며 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같읍니다.
저에게 대둘길 무탈 완주하라며 사주신 캔, 배낭에넣어주시던 산정, 따뜻했읍니다.
15차 대간에서 바보도사님과 선두로 달리는 당찬여전사가 있다하여 성삼재님을 눈여겨봤던터라 금방알아볼수 있었네요.
까칠한 보만식계 힘든루트인데 일정한속도로 지친기색없이 진행하는모습보며 듣던대로 체력,정신력 대단하다 생각했읍니다.
17차 대간의 무탈 완주를 빌며 다음 클럽산행에서 반갑게뵙길 기약합니다.
성삼재님, 보만식계 완주 축하드립니다. 고생많이하셨읍니다.
바보도사님과 선두는 제가 아니라 "한싸"인듯합니다ㅎ저는 아니고요. 17차 선두는 아니고 ㅎ대간완주 그저 만족해하는 1인입니다~폴모리님 저도 참 반가웠습니다. 폴모리님의 산사랑과 산정에 비하면 반도 못되지만 많이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10월 정산에서 뵙겠습니다. 둘레길 그 고생담ㅎ 꼭 들려주세요~~^^
아니@~뭐
봐야 ~~
싸온거 드리기라도 하지...
엄살은 엄청 부리시더니
산에선 뒤통시도 못 봤구만유..
왜케 달려유..
수고 하셨고
또~~봐유
엄살은ㅎ지부장님이
왕복으로 날라주실수 있으신분이^^
지부장님이 뒤챙기시느라
지부장님
여러모로 애쓰셨지요
감사드리고 늘 마음만은 풍요를 얻고갑니다ㅎ
힘들다고 소문이자자하던데 여유롭게다녀오신 보만식계같습니다
산행하면서 선수들하고 발맞춘다는게 부담스러울때가많지요
완주할수있는 실력인데도피해가될까봐 보만식계로마무리하신듯 합니다
ㅎ별말씀을요. 안힘든 산행이 없는데 동료들의 발걸음을 알아 편안히 산행한거 같습니다.~부족한 산행기!읽어주시고 격려글 감사합니다^^
시산제때 뵐때와는 다르게 많이 변화된 모습
가벼운 발검음이 좋아 보였습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
또 다른 멋진 추억 쭈~욱 이어가세요
시산제때는 제가 잘몰르고 경황이 없는지라 솔별대장님을 알아보지못했던거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보만식계에서 정맥6차 이끌어가시는 솔별대장님 뵌거 만으로도 영광이었습니다. 긴 정맥길 멀리서 응원드립니다. 격려감사드리며 또 좋은 산길에서 반가이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