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 카페 회원분과 일산에 있는 인섹트몰에 가기로했습니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곳이라 자주 가려고 노력합니다. ^^
약속장소인 서울 메트로 3호선 대화역에서 만난뒤에..
일요일날이라 혹시 몰라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둘다 핸드폰 요금이 없어서..
대화역이 종점인지라 오금행 열차를 타고 삼송역에서 내립니다. 뒤에 구름이 아주 이쁩니다. ^^
037번 버스를 탑니다. 저기 버스정류장에 흑인분들3명이.. ㅎㅎ 저 뒤쪽에 북한산이 보이네요~
구름이 정말 예술이지요~ 037번을 탄뒤 함지박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버스정류장이 없기때문에
놓치기 쉬우니 주의.. ^^
골목실로 들어가면 인섹트몰이 나옵니다.
이사하신지 얼마안되서 아직까지는 어수선한 배양실입니다.
온도관리를 위해서 대형 선풍기가 있네요.
저기 나시입은 분이 사장님입니다. 사장님 앞쪽에 보이는 부스같은 곳이
온도조절이 되는 방이며 좋은혈통의 관리사육등으로 사용하시는 모양입니다.
즉 대형을 뽑으시기위해 쓰시는 방이죠.
사장님이 저희가 살 왕유 수컷들을 가지러 가신 사이에 제가 가져온 왕사들 무게를 제보았습니다.
일단 균사적응못한 2령유충은 3g나오네요.
그다음 왕사는 20g이 나옵니다. 똥빼서.. 1g나 줄어버렸네요 ㅎ
사장님이 안되는데.. 하면서 가져오신 유충!
저희이기에 가능한..
살것도 정해두었으니 시체 모아놓은곳으로 가서 표본할 시체들좀 챙겼습니다. 저는 이렇게 한주먹~
아는 혀은 뒤적 뒤적 거리고 있네요.
구매를 다하고나서.. 거의 한시간넘게 있었네요.
시간가는 모른다는것도 어찌보면 곤충키우기의 색다른 묘미인듯합니다.
어딘가에 집중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낚시대가 정말 아쉬웠습니다.. 물도 나름 괜찮고
붕어나 잉어 낚시하기에 딱 좋았던... 견지낚시대라도 가져갈걸 그랬습니다.
집으로 가는 버스.
삼송역입니다. 한산하군요~ ^^
첫댓글 삼송역... 정말 그리운 역사이름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삼송에 살았거든요. 우리 곤파도... 제가 삼송역에 살았을때부터 시작해서.. 저의 첫 닉네임이 고양해언이었습니다. 멋진 인섹트몰 탐방기였습니다.^^
아 그렇군요! 처음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섹트몰은 정말 정겨운 곳입니다....^^ 여기저기 이사다는다니 좀 안타깝네요ㅠㅠ.. 안전한 터전이 있어야 할텐데....
여기는 너무 외진곳이라 사람들이 찾아오기도 힘들고 하셔서
한갈뒤쯤에 필리핀참전비로 완전히이전을 하신다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