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은 남쪽으로 한강을 두고 있고, 서울 중심부와 더 가까이 있어 입지면에서는 강남보다 뛰어나다. 그러나 두 가지....
교육과 교통면에서 성수동은 강남을 따라잡기는 요원하다.
교통은... 2011년말 강남과 왕십리를 잇는 분당선이 개통되면 많이 개선이 될 것이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110층이 들어오고 한강전략정비구역의 세대수가 2배이상 늘 것이기 때문에 버스 등 대중 교통도 늘 것이다. 다소 미흡하겠지만 그런대로 구색을 갖춰갈 수 있다.
교육은....
우리나라 교육은 사교육 시장을 무시할 수 없다. 주민들의 생활 수준이 나아지면 학원수준이 나아지고, 명문대 진학률이 좋아진다. 그러므로 성수동의 사교육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래도 공교육까지 뒷받침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텐데...
올해 한양대학하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한대부고)가 자율형사립고로 바뀌어 성수동의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했다. 하지만 440명 정원에 861명이 지원, 1.96대1의 경쟁을 보여,지원자들의 욕구를 모두 충족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지난 2월 24일 성수동의 경일고등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단계 자율형 공립고로 최종 선정되었다.
앞으로 교육과정 개발 및 교원연수 등의 준비과정을 거친 후 2011년 3월부터 자율형공립고로 전환, 운영될 예정이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우수 학생의 강남유출을 막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성수동의 교육기반 강화에 더욱 힘을 보탤 소식이다.
성동구청의 경일고에 관한 브리핑 내용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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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경일고’자율형공립고 선정! 교육기반 강화의 새 지평
2007 덕수정보고→종합고전환, 2009 성수고교개설, 왕십리뉴타운과 금호 옥수지역고교 유치총력
성동구(구청장 이호조)가 지난 2월 24일 경일고등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단계 자율형 공립고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서울지역에서는 경일고를 비롯하여 면목고, 청량고, 경동고, 고척고, 금천고, 상암고 등 7개교가 선정이 되었으며, 앞으로 교육과정 개발 및 교원연수 등의 준비과정을 거친 후 2011년 3월부터 자율형공립고로 전환, 운영될 예정이다.
자율형공립고는 학교운영 등에 자율성과 책무성을 부여하고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특성화․다양화하여 질 높은 교육을 실현하는 자율학교로서, 구에서는 경일고가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서울의 대표적인 모범학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경일고의 자율형공립고 선정은 지난해 한양사대부고의 자율형사립고로 선정과 함께 성동구 교육기반 강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일반계고 부족, 특목고와 명문고 전무로 교육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이었으나, 연이은 자율고 선정으로 교육 낙후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씻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그동안 성동구는 부족한 일반계고의 유치와 우수고 육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성과는 그동안의 노력의 결과 결실을 맺은 것이다.
지난 2007년 덕수정보고등학교가 전문계와 일반계 과정을 병행하는 종합 고등학교로 전환됐고, 2009년 3월 성동구의 다섯 번째 일반계고등학교인 성수고등학교가 문을 열었다.
오는 2013년 3월 왕십리뉴타운 지역에 일반계고등학교를 유치, 개교할 예정이고, 금호 옥수 지역에도 일반계고교 설립유치를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자기주도학습 1번지, 새로운 공교육 으뜸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교육프로젝트를 꿈꾸고 있다.
최고 수준의 자기주도학습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와 학부모 및 구청이 하나 되어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과 부모코칭, 학습비법 강연회 등 성동구만의 교육프로그램을 알차게 진행 중에 있으며 그 열의는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또한 자율학교와 일반계고와의 교육격차 가능성을 해소하고 관내 5개 모든 학교가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교육과제를 설정하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바램에 부응하고 구 교육기반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