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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의 ‘니시진 보육원(어린이집)’ 유아교육현장 리포트-
<제2장> 혈액형에 따라 달라지는 행동 유형①
-일본「니시진 보육원」으로부터의 놀랄 만한 보고-
[보고 5] 소꿉놀이에도 사회성의 차이가...
◈ 원하는 역할은?
* A형 : 아버지나 어머니 역할을 희망한다. 남을 돌보는 입장을 아주
좋아한다.
* B형 : 응석받이 기질의 발현인지 아이나 아기 역할을 지원한다. 통솔자 역할은 싫어한다.
흉내 내기 놀이에는 단순히 유아의 개인적 성격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그 사회성의 싹도 엿보이므로 유아를 연구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방법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원아들을 혈액형별로 그룹을 나눠, 4종류의 흉내 내기 놀이를 시켜 보았다. 그 4가지는 소꿉놀이 · 소풍놀이 · 귀신놀이 · 가게놀이였는데, 니시진 보육원의 시도에 의해 지금까지 생각지도 못했던 네살박이의 사회성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새로운 발견이 속속 나와서 매우 놀랐다.
우선 소꿉놀이를 보자. 소꿉놀이에는 가족 구성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아이들이 각자 자신의 희망 배역을 말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배역을 정한 다음에는 집을 꾸미고 종이와 찰흙으로 요리를 만들어 즐거운 식사를 하는 것으로 끝마치는
놀이이다.
배역을 정하는 단계에서 이미 커다란 특징이 나타났다.
A형 아이들은 거의 전원이 아버지 혹은 어머니 역할을 희망했다. 나이가 어린 그룹에 언니가 되고 싶다는 아이가 한 명, 할머니가 되고 싶다는 별난 남자아이가 한 명 있을 뿐이었다. 소꿉놀이에는 아기가 필요한데, A형 그룹에서는 한 명의 지원자도 없었다. 하는 수 없어 교사가 아기가 되기로 하였다.
"모두들 정말 잘 보살펴 주었어요."O형 교사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A형에게 정말로 잘 보살핌을 받은 것 같다.
B형 그룹은 정반대였다. 아버지나 어머니가 되고 싶다는 아이는 고작
2명뿐이었다. 나머지는 형이나 누나, 즉 아이 역할을 희망했고, 놀랍게도 나이가 많은 그룹의 남자 아이들 중에 아기 지원자가 2명이나 있었다.
확실히 남을 돌보는 경향은 대부분의 A형 성인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타인에 대한 헌신, 책임감이라고 하는 것이 그대로 유아 단계에서 나타났다고 보아야 할까? 하지만 B형 중에도 남의 일에 발 벗고 나서는 사람은 상당수 있다. ‘바쁘다, 바쁘다’ 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보살펴주는 B형 아줌마 등을 자주 볼 수 있지 않은가?
그렇다고 하면, 이것은 A형의 강한 자존심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단순히 보살펴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보살펴 주는 입장에 서려고 하는 마음 때문인 것이다
이러한 자존심이나 입장에 대한 욕구가 전혀 없는 것이 B형이라고 할 수 있다. 적성의 유무와는 관계없이 한 집단의 리더, 특히 스포츠팀의 주장 같은 지위를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 B형이다. 책임감이나 모두를 통솔하는 역할이 주는 속박을 싫어하고 자유롭게 흥미를 추구할 수 있는 자유분방함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A형에게도 응석은 있지만, 그것과는 전혀 다른 유형으로 B형의 응석, 어리광이 존재하는 것이다.
◈ 집을 꾸미거나 요리를 하는 방법
*O형 : 자기만의 공간을 좋아하는 경향, 요리는 질보다 양이다.
*A형 : 식단도 완벽하고 역할 분담도 전통적이다.
*B형 : 집안일에는 맞지 않는다? 어느새 배달 놀이로 바뀐다.
*AB형 : 커서도 청결을 중시하기 때문일까? 욕심을 잊지 않는다.
집을 꾸밀 때나 요리를 할 때나 A형은 모두 완벽하게 갖추어 내놓았다. 요리를 할 때도 밥에 국, 반찬까지 갖추어 내놓아 교사들을 놀라게 했다. 요리를 준비하는 것은 엄마 역할의 아이로, 아버지 역할을 맡은 아이는 일체 거들지 않는, 장래의 A형 가장을 연기하여 쓴 웃음이 나오게 했다.
B형 그룹은 방도 대충대충 꾸며 놓고 요리도 정신이 없다. 종류도 적어서 주문 요리가 늘어나는가 싶더니 결국은 배달놀이로 바꾸어 버렸다.
O형 그룹의 연기는 철저하다. 집을 꾸밀 때는 "이건 내 방이야."하면서, 자기 방을 꾸미는 아이가 눈에 띄는 것도 흥미로웠다. 요리는 역시 질보다 양이다.
AB형은 특이했다. 우선 욕실을 만드는 것이 특징적으로, 커서도 청결을 중요시하는 것과 연관이 있을 듯 했다. 또 ‘오늘은 무슨 날로 하자’며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로 정하고 싶어나는 것도 파티를 좋아하는 AB형다웠다.
[보고 6] 소풍놀이를 해보았더니...
◈ 행선지, 지참물에 분명히 들어나는 차이
*O형 : 이야기 만들기의 천재, 끊임없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A형 : 교사의 리드에 맡기려는 경향을 보인다.
*B형 : 행선지도, 지참물도 탈선 또 탈선이다.
*AB형 : 흉내 내기 놀이가 시들해져서 행선지는 평범하게 ‘동물원’.
소꿉놀이도 정말 재미있다. 아이들에게 행선지와 교통수단을 정하게 하고, 무엇을 가지고 갈 것인지 그 물품을 만들게 한 후 보육원이 있는 묘렌지(일본 교토에 있는 고찰) 경내의 적당한 장소를 행선지라고 생각하고 놀이를 하는 것이다.
- 꿈이 있는 분위기의 O형
이야기 만들기의 천재들이 모여 있는 O형 그룹은 역시 꿈이 있는 분위기다. 어디로 갈지를 물어보면 계속해서 이야기가 발전하여 점점
범위가 넓어진다. 결국 마녀의 집 탐색으로 결정했다. 교통수단도 여러 의견이 나온 후에 제트기로 하기로 하였다.
지참물은 도시락과 간식이 전부였다. 도시락을 마녀에게 빼앗기지는
않을까 진지하게 걱정하는 것도 O형답다. 마녀 찾기를 할 때도 가장
진지하게 찾아 나서, 절 본당의 마루 밑에서 나뭇잎 사이로 새어 드는
햇빛이 빛나는 장소를 발견하고는 마녀의 보물이라며 모두가 흥분해서 야단이다.
O형 아이들의 감정 이입 즉, 완전히 그런 기분에 빠져 들어 열중하는
경향은 꽤 주목할 만하다. 연기는 역시 O형과 AB형인 것 같다. AB형이 객관적, 표면적인 연기인 것에 비해, O형의 연기는 너무 진지한 감이 든다. 그것이 장래의 O형의 사회성과 대인관계에 주는 영향은 상당히 중요하다.
- 자기 혼자만의 세계 AB형
AB형 그룹의 행선지는 쿄토 타워와 동물원으로 정해졌다. 가장 평범한 것으로 지참물도 도시락뿐. ‘공상을 좋아하는 AB형이 왠 일이냐?’고 의아하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실제로는 AB형의 공상은 자기 혼자만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공상에는 관심
없어 하는 경향이 있다.
흉내 내기 놀이를 시켜 보아도 모두 각자 재미있어 하거나, 떠들어 대거나 싫증을 내거나 여러 가지 연기를 하지만, AB형인 아이는 언제나
담담한 표정, 조금도 재미없다는 얼굴을 하고 있다. 선생님이 애써 말씀하신 것이라서 따라간다고 할까, 아무튼 선생님의 얼굴을 봐서 한다고 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그래 놓고도 나중에 부모를 초대하여 이야기를 들어보면, 집에 돌아가 가족들에게는, “엄마, 엄마! 오늘 소풍놀이를 했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라고 몇 번씩이나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아이를 판단할 때에 어떤 것에 흥미가 있다거나 흥미가
없는 것 같다고 간단하게 생각해 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흥미를 갖는 방법이나 표현 방법에도 여러 가지 경우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어야 한다. 금방 야단을 떨다가도 이내 잊어 버리는 아이, 천천히 관심을 보이고 관심이 오래 지속되는 아이 등 각양각색인 것이다.
- 다른 것에 끌려 탈선을 잘하는 B형
B형 그룹은 활기가 넘친다. 상관없는 의견이나 이야기가 마구 튀어나와 겨우 행선지가 결정되었다. 정글 동물원으로 결정되기는 했는데,
교통기관은 배, 이건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이다. 아마 무언가를 연상했기 때문일 것이다.
지참물을 의논하는 단계가 되면, B형의 발상은 다시 사방팔방으로 흩어지기 시작한다. 무전기, 카메라, 담요, 우유, 동물 먹이 등 전혀 상관없는 것들이 마구 튀어나온다.
게다가 정글 탐험에 나섰으면서도 무전기 놀이에 재미가 붙으면 정글도 동물도 다 잊어버리고 내내, “본부, 여기는 본부, 오버, 오버” 등의 말을 주고받다가 놀이를 끝냈다고 한다. 이런 점도 다른 것에 끌려
탈선을 잘 하는 B형다웠다.
- 주위에 맞추는 소극적인 A형
A형 그룹은 관광버스를 타고 유령의 집에 가기로 하였다. 행선지를
협의할 때에도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유령의 집에 가는 건 어때요? 버스가 좋지 않을까요?”라고 교사가 물어보면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인다고 한다.
주위에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할 때의 A형은 특히 소극적이 된다.
※ 혈액형별로 본 행동 경향의 차이
-일본 니시진 보육원 조사-
행동 경향 |
O형 |
A형 |
B형 |
AB형 |
운다 |
*울다가도 선생님에게 안기면 안심한다. |
*보육원에 들어설
때부터 운다. 하루
일과가 파악된 후에는 설득하면 안심하고 울음을 그친다. |
*보육원에 들어올
당시에는 잘 논다.
2~3일에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울기 시작한다. |
*울어서 애를 먹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
먹는다 |
*다른 아이의 것이나 바닥에 떨어진
것이라도 먹고 싶을 때는 먹는다. |
*익숙하게 잘 먹는
아이가 많다. 젓가락질을 잘 한다. |
*잘 흘린다.(특히
남자 아이) |
*더 먹는 일은 좀처럼 없다. |
잔다 |
*침대에 들어가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이불 위에서
구르게 하거나 하여, 노는 것부터
시작해서 낮잠을
재워야 한다. |
*익숙해지기 전에는 작은 소리에도 금방 깬다. 익숙해지면 깨워도 계속 잔다. |
*놀고 있는가 하면
어느새 자고 있다. |
*환경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잘 못잔다. |
논다 |
*아주 어린 나이라도 소꿉놀이를 잘
한다.(여자 아이
경우) |
*소꿉놀이는 네 살부터. |
*하는 일 없이 이리 저리 어정거리고, 여기 쪼르르 저기 쪼르르 쫓아다니며 구르고 부딪히는 통에 모두가 웃고 만다. |
*누구와도 잘 어울리지만 여럿이 몰려다니며 떠들썩하게 노는 일은 거의 없다. |
배설 |
*변비인 아이가 많다. 먹은 양에 비해서 변은 적다. |
*부끄러움에 민감해서 “○○랑 △△는 화장실에서 쉬해요.”같은 말에 약하다. |
*언제 어디서라도
화장실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실수가
적다. |
*대소변 훈련에 그다지 저항감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 |
*본 내용은 본지에서 혈액형 관련 전문 출판사 「동서고금(02-725-4946)」에서 발간한「혈액형을 알면 아이의 재능 100% 살린다」(노미 도시타카 지음 / 김상현 · 최현미 옮김)에서 독점 전재 계약에 의거 인용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