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Snow White and the Huntsman)
6월 4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관람
감독 루퍼트 샌더스
샤를리즈 테론(이블 퀸), 크리스틴 스튜어트(스노우 화이트), 크리스 헴스워스(헌츠맨)
디즈니 만화영화를 학교다니기 전부터 20년 가량을 즐겨 봤는데, 그중 하나가 백설공주였어요 ^ㅡㅡㅡㅡㅡㅡㅡ^
저는 디즈니의 광팬이기 때문에 항상 재밌게 보고 남자친구와도 이따금씩 기분이 너무너무 좋을때 같이 보곤 했습니다. 얼마전 백설공주도 같이 봤는데 뭐 항상 그렇듯이 남성분들은 졸지요 ㅠㅠ;;; 하지만 스노우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입벌리고 집중해서 볼 정도로 빠져들더군요. 남성분들도 디즈니 만화영화를 환타지 액션으로 통합하면 재밌어 하네요 ^^
일단 세가지의 관전 포인트가 있습니다.
1. 여주인공들의 미모대결
2. 개성적인, 그리고 현실적인 인물들
3. 압도적인 비쥬얼
1. 여주인공들의 미모대결
제가 알던 백설공주의 이미지는 단아하고 깜찍합니다. 이블퀸은 마치 심청이에 나오는 뺑덕어멈같이 고약하게 생긴 여자구요.
하지만 캡쳐된 사진에서 풍겨져 나오듯이 둘 다 매력적이고...섹시해서...제 남자친구의 눈을 스크린에에 찰떡같이 고정시키더군요. 제가 옆에서 "좀 있으면 침흘리겠다?!" 했다는 ㅡㅡ^ 사실 여자인 제가 봐도 둘다 다른 분위기일 뿐, 너무너무 매력적이었어요 ^ㅡㅡㅡㅡㅡㅡ^;;;
단지 백설공주는 깨끗하고 청초한 매력이라고 한다면 이블퀸은 눈빛에서부터 나오는 마력이 마치 포미닛의 현아를 서양화시켰다고 해야되나? 이블퀸은 몸짓 하나하나에서 교태와 영특함이 묻어나온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겠어요 ^^;;; 나이의 흔적을 느끼면 젊은 여자들의 젊음을 빼앗는데 외모가 이정도면 이해가 가죠. 이래서 이블퀸이 자신의 젊음을 남에게 빼앗어 오면서까지 지킬려고 하는구나...참으로 현실적인 캐스팅이라고 생각해요 ^^
2. 개성적인, 그리고 현실적인 인물들
항상 동화책에 나오는 남자주인공은 명문가나 왕가의 부유하고 훈남인 반면에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은 아내를 잃고 술만 마셔대는 평민출신이라는 점에서 뻥튀기에 가까웠던 동화속 환상들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는게 해준 중요한 인물이에요. 공주가 위험할 때마나 돌쇠가 마님을 호위하 듯 보호해줍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참 오랑우탄같이 생겼어요 ^^;;; 제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런진 모르겠으나 오~나의 왕자님~할 만한 비쥬얼은 아니죠;;; 그래도 뭐 남성미가 있기는 해요;;;
이번에 정말 릴리 콜린스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여주인공역 경쟁이 치열했다고 하는데...각자 자신만의 개성을 잘 발휘할 만한 영화에 캐스팅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백설공주는 연약하고 남자의 도움 없이는 그 어느 위험과 고난도 헤쳐가지 못하는 수동적인 여인상이었던것에 반해 스노우 화이트는 군대까지 동원해서 왕비와 맞서 싸우는 여전사였어요. 갑옷에서도 볼 수 있겠지만 딱 잔다르크의 이미지를 형상화 한 것 같아요. 남자친구와 저는 백설공주가 너무너무 멋있다고 ㅋㅋㅋ 저렇게 멋있어도 되는거냐고 ㅋㅋㅋ
동화책에서는 왕이 돌아가셨다는 우회적인 표현을 한 반면 이블퀸은 결혼 후 첫날 밤 왕의 심장을 칼로 찔러버리고 왕이 됩니다. 정말 이럴때 보면 남자보다 여자가 더 잔인하고 무섭다는 ㄷㄷㄷ 현대사회의 특징으로는 이전과 달리 여성의 활발한 사회활동과 독립심을 꼽을 수 있는데 이 영화는 사회적인 변화와 여성의 비의존적 사회적 위치상승이 반영이 되어 있는 듯 합니다. 이블퀸 또한 현실적인 캐릭터라는 점에서 공감이 갑니다.
동화속 난쟁이들은 백설공주가 왕비와 싸우려는 의지가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스노우화이트가 군대를 이끌고 무사히 이블퀸을 대적하도록 적극적으로 돕습니다. 한 난쟁이는 백설공주를 지키려다 목숨을 잃는데 이는 잔인함을 최대한 배제한 동화와는 달리 군대의 현실성과 잔혹함, 그리고 군대라는 조직에서의 목적의식을 보여주면서 제 남자친구의 두번째 공감을 이끌었죠 ^^;;;
3. 압도적인 비쥬얼
스토리와 결말은 이미 다 손바닥 안인 뻔한 내용이었지만 긴장감이 넘치는 기술력과 비쥬얼이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을 보는 듯 했어요. 끝부분은 개인적으로 포인트가 될 만한 부분이 없어서 조금 밍밍하고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제가 워낙 백설공주를 좋아하다 보니까 따지지 않고 보게 되네요 ^^;;; 어른들을 위한, 현실성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동화라고나 할까요? 일상에 자극을 줄 만한 2012년 상반기 강추하는 영화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
시리즈로 4편까지 나오기 때문에 남녀주인공들간의 해피엔딩을 못봤네요~너무 아쉽;;;
영화밖 헌츠맨은 왜이리 기생오래비같이 생겼을까요;;; 러셀 크로우를 시켰어야 했어;;;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
백설공주를 좋아하는 개인적인 마음에서 점수를 주자면 10점이겠지만...
이 영화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재미를 위한 영화이지 심오하고 의미가 있는 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에 7점을 줍니다.
참고로 제가 10점을 준 영화는 타이타닉입니다 ^^
첫댓글 안.젼.놀.ㅇㅣ.ㅌㅓ.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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