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위내시경 해본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이번에 처음 위내시경이라는 걸 해봤어요.
이제 막 20대 중반에 접어들어서 그전까지는 해볼 기회가 별로 없었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명치 중앙 부분이 콕콕 찌르는 듯이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런 적이 처음이라 혹시 위염인가? 하면서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병원에 가서 위내시경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예약 전화를 했죠.
간호사 언니께서 저녁 7시 이후로 금식하고 10시 이후로는 물도 먹지 말라고 하셨어요...
배고픔은 참을 수 있겠는데 갈증은 정말 참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우여곡절 끝에 잠을 자고 일어나자마자 병원으로 달려갔어요.
비수면 내시경은 불편한 느낌 3~5분만 참으면 검사는 금방 끝난다고 해요.
그래서 결과도 바로 볼 수 있겠다 싶어 비수면 위내시경을 선택했어요.
위내시경 직전 위에 있는 단백질을 제거해주는 음료를 한 컵 마시고 목에 스프레이형 마취제를 뿌려요.
검사는 침대에 새우등 자세로 누워서 진행하는데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합니다!
비수면 위내시경은 몸의 힘을 최대한 빼는 게 포인트예요!
간호사 언니께서 제일 먼저 하는 말씀도 “몸에 있는 힘 최대한 빼세요~”였거든요.
겁먹고 무서워하면 나도 모르게 몸에 힘이 들어가잖아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심호흡하면서 몸에 힘을 서서히 뺐던 것 같아요.
처음에 호스 같은 게 목으로 들어올 때 한 번의 고비가 와요...
호스를 꿀떡 삼킬 때 조금 힘들더라고요ㅠㅠ
그런데 이 고통만 참으면 반은 다 한 거예요!
위에 공기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검사하시는데 심호흡 세네 번 하니까 검사가 끝나더라고요?
나중에 들어보니 주위에서는 다들 헛구역질 난다, 트림 나온다 하시면서 비수면 위내시경은 힘들다고 하시는 분이 많았어요.
개인마다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비수면 내시경 결코 어려운 게 아니에요!
첫 번째, 몸에 힘 최대한 빼기!
두 번째, 호스 꿀떡 삼키기!
세 번째, 심호흡 크게 천천히 하기!
이 세 가지만 제대로 알고 가신다면 무리 없이 해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검사 후 결과를 들어보니 위는 정말 깨끗하다고 하네요ㅎㅎ 정말 다행이죠?
하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이 저와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일이 많다고 해요.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음주, 흡연 등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힘들겠지만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음주, 흡연에 신경 쓴다면 통증은 금방 사라진다고 하네요!
젊다고 안심할게 아니라 저도 이제부터라도 건강에 신경 써야겠어요!!
첫댓글 수면하면 편하긴하지만 몸에는 좋지않다고하네요. 세가지 기억하고 비수면으로 해봐야겠네요
수면으로 해봐서~비수면은 조금 그런데요
도전은 해봐야할듯요
예전에 비수면으로 하려다 넘 힘들어서 수면으로 하고 있어요.
태생이 목구멍이 작다보니 비수면 내시경은 자신없어요~~ㅠ 짱 대단하시네요~~
힘빼고 ...ㅠㅠ
다아는 것인데 어찌 힘이 들어갈까요?
올 해 저도 건강검진 대상자인데 잘 배워서 잘 할께요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우왕 비수면 무서워서 못하고 수면으로 했는데 ㅎㅎ 대단해요
저도 해봤는데 많이 힘들긴 하죠, 직접 두 눈으로 확인도 할 수 있어 신기했어요.
설명만 들어두 무서운디요ㅠ
비수면으로 하면 장점이먼가요? 그냥 수면이 편할거같아요 ㅠㅠ
아프지 않고 살면 검사안받아도 되고 좋을 텐데~
금방 끝난다는 장점과 결과에 대한 빠른답을 들을 수 있네요~ 나름 좋은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