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륜·경정·로또 등 경쟁업종의 등장으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마사회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세금 관련 현안을 밀도있게 풀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마사회는 4일 기존 법규팀에서 맡던 각종 법률과 세법 개정 업무를 전담할 ‘제도개선팀’을 새로 꾸리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팀에서는 우선 총 매출액의 10%인 레저세를 8%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마사회 매출 6조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6000억원을 냈던 레저세를 줄여 72%인 경마팬에 대한 환급비율을 74%로 높일 수 있다고 마사회는 설명했다.
또 100배 이상 고액당첨시 부과하는 기타 소득세의 기준도 300배 이상으로 올리고 입장료 800원중 500원인 특별소비세를 폐지해 입장료를 낮춰 경마팬에 대한 서비스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농림부 등 관계당국에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량목적으로 종마나 시승마를 외국서 들여올 경우 소나 돼지는 관세를 물리지 않지만 말에만 도입가의 8%가 부과되는 것은 축산발전 및 타 가축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맞지 않다며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도 피력할 방침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현재 경마게임장 규제 등을 담은 마사회법 개정안이 농림부에 제출된 상태”라면서 “레저세 인하 등 마사회 현안과 관련된 각종 법률과 세법 개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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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사랑방━━━┓
경마장 입장료 내린다
마린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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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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