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 예부터 도움 되시고 71
I. Watts 작사 · W. Croft 작곡; 《통일 찬송가, 1983》 438장
1. 예부터 도움 되시고 내 소망 되신 주
이세상 풍파 중에도 늘 보호 하시리
2. 이 천지 만물 있기 전 주 먼저 계셨고
온 세상 만물 변해도 주 변함 없도다
3. 주 앞에 천년 만년이 한 날과 같으니
이 세상 모든 일들이 다 잠시 뿐이다
4. 세월이 흘러 가듯이 인생은 떠나니
이 인생 백년 살아도 꿈 결과 같도다
5. 예부터 도움 되시고 내 소망 되신 주
일 평생 지나 갈 동안 늘 보호 하소서 아멘
우리나라에서는 이 찬송을 거의 안 부르지만, 서구 교회에서는 애창하는 찬송이다. 1965년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 경의 장례식 대도 이 찬송을 불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런 화성중심의 독일코랄 형식 찬송은 안 부르고, 미국의 복음찬송가같이 선율적인 찬송을 좋아한다. 이 찬송의 가사는 아이자크 왓츠(1674 ~ 1748)목사가 지은 것으로서 영문학적으로나 신학적으로 우수한 찬송인데, 우리 정서에 맞게 새로 작곡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왓츠 목사가 작사하여 《다윗의 시편, 1719》에 시편 90편으로 처음 발표한 것으로서, 본디 C. M.4행시 20절로 되어 있었는데, 이 찬송은 제 5 ~ 9연을 따서 만든 것이다. 본디 가사는 첫줄이 'Our God, our belp in ages pasl 였는데, 찰스 웨슬리가 'O God, our belp …' 로 고쳤다.
곡조『성자 앤』 'ST. ANNE'은 윌리엄 크로프트(1678 ~ 1727)가 1708년에 작곡한 것인데, 곡명은 그가 오르간 반주자로 섬기던 교회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 찬송 가사는 《크리스천 시편가, 1836》 148쪽에 실려 있는데 사용 곡조는 'DUNDEE'와 'BARNBY' 였다.
이 가사에 이 국조를 붙인 찬송은 미국에선 윌킨스와 카터가 편찬한 《 보스턴음악학교 교회음악교재,1835》 124장에 나타났고, 영국에서는 《고대와 현대 찬송가, 1861》 165장이 처음인데 6절까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