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백두대간 제4구간
육십령~남덕유산~백암봉~못봉~빼재~삼봉산~소사고개~초점산~대덕산~덕산재~
부항령~백수리산~1170봉~삼도봉~석교산~우두령 (70km)
산행시간 :토요일 04시 55분 ~ 일요일 10시 50분 / 30시간

3주만에 다시찾은 육십령
육십령 식당에서 이른 아침식사를 하고 사람이 없는 구제역 초소 옆의 대간길로 접어든다.

마루금에는 눈이 별로 없다.
서봉까지 아이젠 미착용한채로 진행

서봉에서 남덕유로 가는 중에

바람도 세차고 매우 춥다.
한장 찍으니 밧데리가 바로 방전되어 바람소울님 사진으로
인증샷만 찍고 바로 하산.
덕유산에 접어드니 생각보다 눈이 많다.
삿갓재 대피소에서 선두팀들 햇반을 사서 먹는데
나는 반찬도 없고 수저도 없다. 햇반 데우는 시간도 걸리고....
그냥 먼저 출발한다.
그렇게 혼자서 가다가 도저히 심심해서 못봉에서 다시 선두팀들을 기다려 같이간다.

무룡산을 바라보며....오늘 덕유산 상고대가 괜찮을것 같은 예감~
같은 산도 자꾸오니까 한번은 제대로 걸리네....ㅋㅋ

무룡산 오름길에 바라본 남덕유와 서봉 조망
비록 추운 날씨지만 굿입니다.

지나온 무룡산과 남덕유산

오르막을 오르다 고개를 들어보니 하늘이 너무 푸른데
새하얀 상고대가 멋져서.....

중봉과 향적봉이 쭈~욱
동엽령쉼터에서 J3주민들이 있나 싶어 살펴보니 아무도 없어서
그냥통과합니다.

조금 가다가 덕유환종주팀 선두 중화기님과 산너머님을 만납니다.
그 뒤에 후다닥님, 배방장님과 바랭이 대장님, 겨울남자님 차례로 지나갑니다.
점심시간이 되었는지 대간길 곳곳에서 등산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뜁니다.
나도 배가 고파지기 시작하고...

못봉 바로밑의 헬기장에서 산마실에게 전화해보니
횡경재 지나고 있다고해서 기다립니다.
못봉에서 태극을 닮은 사람들 산방의 무심님과 솔모루님으로부터
떡국과 라면을 얻어 먹습니다. 석류주도 몇잔 마시고...오늘 운수 대박....ㅋㅋㅋ
무심님은 대구의 동부능선님의 형님뻘 된다는데 배방장님도 잘 아실거라고....
못봉에서 영화배우님, 블루문님, 아하님, 산마실님, 흐르는 강물처럼님을 만납니다.

역시 같이 가니까 재미있군요....

블루문님의 여유로운 모습

오후 3시 50분정도에 빼재(신풍령)에 도착합니다.
나뭇계단에 앉아서 간식을 먹고, 두유가 얼어서 먹다가 버립니다.

한참만에 삼봉산 오르고....

다행히 해가 지기전에 삼봉산에서 초점산과 대덕산을 바라볼수 있습니다.
삼봉산에서 소사고개로 내려오는 된비알의 쌓인눈....잠시하는 산행이라면 재미있겠죠
7시 정도에 소사고개 도착합니다.

사막의 오아시스 보다도 더 빛나는 그 이름도 유명한 탑선슈퍼
밥이면 밥, 라면이면 라면, 안되는 것이 없고.....
여기서 확실하게 에너지 보충하고
쉬면서 자꾸 지도를 보면서 거리와 시간을 가늠해 보지만 엄두가 안납니다.
진행거리 36km에 남은 거리 34km정도
옆에서 시간이 해결해주니까 아무생각없이 가라고...
확실한 것은 것은 아무리 빨리가도 해가 뜨기전에는 산행이 끝나지 않는 다는 것이고.
저녁 8시 30분 후반전 시작
다시 모두 같이 갑니다.
초점산 찍고, 대덕산 지나서 지루한 내리막길로 덕산재에 다다르니 블랙님이 기다립니다.
덕산재에서 다시 그룹이 나누어지고...
부항령 지나기 전부터 잠이 쏱아집니다.
오르막은 힘들어서 잠이 들오는데,
펑퍼짐한 길은 미친듯이 달겨드는 잠때문에 환장합니다.
뺨을 사정없이 후려치기도 하고, 꼬집고 나무로 허벅지 찌르고 별짓을 다해보지만
잠은 쉽사리 떠나지 않습니다.
갑자기 머리가 나무에 쿵 부딪쳐 눈떠보면 졸고있고,
이상한 길이다 싶어 정신을 차려보면 일행은 저쪽으로 가고있는데
나혼자서 엉뚱한 구석으로 가고 있습니다.
백수리산을 비몽사몽간에 오르고, 잠에 취하여 1170봉에 올랐습니다.
1170봉에서 내리막 길을 잘못들어 알바를 합니다.
춥고 잠은 오는데 지도꺼내서 나침반도 놓아보고....
어디서 낙엽이 있는곳에 해뜰때까지 자고갈까 생각도 해보지만
그럴만한 곳도 없고, 그렇게 능선을 이어가던중 해인산장 갈림길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아침 6시경 삼도봉 도착하니 너무나 감격적입니다.

삼막골재 지나서 아침해가 뜨오릅니다.

1175 암봉에서 합천 가야산과 수도산 거창의 산군들이 조망되고...

1175봉에서 지나왔던 마루금

마지막 석교산을 남겨두고 선두팀들 작전회의중

대덕산(1290m) 이후 우두령 사이의 최고봉에서...
긴 터널을 지나온 듯한 느낌입니다.

석교산에서 바라본 지나온 마루금
우리나라는 산이 많아서....

날머리 도착하니 11시 조금 못되었습니다.
반바지에 추워서 먼저 도망가다시피 뛰어가신 영화배우님은
아침 6시 정도에 산행을 끝냈다고....
정말 영화배우처럼 사시는군요.
대간 4구간 참석하신 모든 주민님들
큰 고생하셨습니다.
첫댓글 하산후에 바라산님 뵈니... 완전 초죽음/ 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4구간 알바와 추위 잠에
추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종주길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몸 잘추수리시고 5구간에서 선두팀은 쉬고 있을데니까? 여유가 있을겁니다...
우리는 5시간 더 산행을 해야하니...ㅠㅠㅠ 화성에서 老 松
저는 그런줄도 모르고 후미분들이 끝까지 힘내주기를 기도하고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바라산님 대단히 체력과 실력으로 산행 완주한거 축하 드립니다^^
소울 총무님 무릎이 괜찮다니 다행입니다.
다음엔 보온에 좀 더 신경을 쓰세요.
무지막지한 추진력으로 밀고 가셨군요. 대단하십니다, 수고 많이 하셨구요.
일주님 감사합니다. 그냥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그래도 힘든 한구간을 해 치웠으니 담 구간부턴 휘바람를 불면서 진행할듯 합니다
추위를 많이 타시는것 같으니 춘삼월되면 더 가뿐하겠죠 수고많았습니다
네, 이번에 별로 안추울줄 알았는데 엄청추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구간에서 조금 여유가 생긴것 같아요
바람찬 덕유에서 멋진 포스로 만나서 기분 아주 좋았구요
서로가 갈길이 급하니 뭐 하나 드리지도 못하고 헤어졌지만 다음 시산재때는 막걸리한잔 할수있는 시간되길 바래 봅니다.
한구간 완주 축하드리며 지친몸 잘 추스리시길..
방장님도 덕유환종주 수고하셨고, 시산제때 뵙겠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구간 무사완주 축하합니다.
병찬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로 대단 하십니다. 완주를 진심으로
드립니다...짝짝짝
영스님 중간에 내려갔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끝까지 함께했으면 좋을텐데....
푹 쉬면서 몸 잘 회복하십시오.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5구간때도 멋진 모습으로 뵈요~~~~
노대장님 잠이와서 힘들었죠? 저도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끝까지 고생같이해 즐거웠네...
진정한 산꾼은 역시 후반전에 힘이나는 모양이야
대단하네, 산마실 사진이랑 산행기 빨리 보고싶네....
이제 선두로 다니고 앞으로 같이 못놀겠네...칼바람속에 완주 축하하네...
그냥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고, 삿갓재대피소에서 조금 먼저 출발했을 뿐이라네...
담 산행때 보자~
졸음산행 입산금지 팻말이 백수리산에 걸려있었는데 바라산님이 떼어 후미팀에게 넘겨주는 바람에 대형사고친겨 ㅋㅋ
수고 만땅하셨고요 님이 자랑스럽습니다.
블랙님 함께해서 고마웠고 즐거웠습니다.
1170봉 밑에서 알바할때 저는 졸고있었습니다.ㅋㅋ
3,4구간 함께해서 넘 행복했고 많은 힘이 되었답니다.
저만 졸고 있는줄 알았는되.
바라산님도 뒤에서 졸고 계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대간 후기를 써야 하는되 그만 디카를 잃어 버려서 바라산님 후기로 맘을 달래봅니다.
짝짝짝 다음 5군간도 히~~~임~~~파~~~악~~~
아하님 카메라를 잃어버리셨다니 안타깝군요.
끝까지 함께해 너무 좋았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일번주자로 덕유산에서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장거리산행에서 잠과의 전쟁이 정말 힘듭니다. 추운날 산행하시느라 수고많이하셨습니다.
바랭이 대장님 덕유에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만복대 올라갈때 완전 죽을 맛이었는데 잘 이끌어 주어 감사합니다.
바라산님은 이제 완전히 체질화된것 같습니다. 선두권에서 눈길헤쳐 나가신다고 수고 엄청 하셨습니다. 생각은 될 것 같은데 몸은 따라주지 않고... 우야든둥 그래도 가야겠지요.
소욕지족님 끝까지 잘 오실줄 알고 기다렸는데 안타깝네요.
담에 이어서 타면 되죠. 파이팅!!!
바라산님, 혹한의 강추위와 칼바람과 졸음을 이겨내며 제대로 30시간 동안 고생 한번 실컷 같이 해봤습니다.^^
고생은 많았지만 함께해서 좋았구요..... 담 구간에서 뵈요~~^^
저도 블루문님과 같이 갈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후반전에 힘들때 기다려주어 고맙구요, 담 구간에서 뵙겠습니다.
힘차게 달려가는 모습 언제봐도 부럽습니다.. 잠이와서 고생많이 하셨는가 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청뫼님도 고생하셨고, 담구간에도 열심히 해보입시더~~
바라산님 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멋진 덕유에 모습 감상 잘했고 남은 구간도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며... 화이팅!!~~~
셀파님 매번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토욜 시간되시면 창원지부 산행공지 보시고 두분 같이 오세요.
바라산님 멋진 덕유의 모습을 즐기면서 산행하신 느낌입니다
추운데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약간 적응된 듯합니다. 처음엔 이걸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망설였지만....ㅋㅋ
그림만 봐도 그날의 추위를 짐작케 합니다 쉽지않은 길 무사히 대간길 마무리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고 고생하셨습니다
산이님 추위때문에 올 겨울에 제일 힘들었던 산행인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흐르는 강물처럼님도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함께하지 못하는 산행이지만 제삼리의 파워가 보입니다.
수고 억수로 많이 했심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선두에서 힘차게 진행을 하십니다. 훨훨 날아서 대간길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호연 대장님도 시간되시면 한구간 같이 하시지요.ㅎㅎ
춥고 졸리고 배고프고 동감입니다~힘든구간 완주축하드리고 고생많이했읍니다
무조건 대장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험난하고 먼길 수고 많았슴다. 앞으로 쭉 힘찬 질주 기대됩니다. 바라산 화이팅!!
혹한기 대간길은 늘 어려움과 위험이 도사리지요...덕유에서 반가웠습니다. 바라산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