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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혁신적인 웨어러블 의료기기 |
웨어러블 의료기기가 질병 조기 진단이 가능해짐에 따라 의사·병원 중심의 헬스케어에서 소비자 중심의 헬스케어로 의료시장의 패러다임을 변경시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코트라 글로벌윈도우에 따르면 웨어러블 의료기기는 현재 애플워치, Fitbit 등은 운동량, 심장 박동수, 칼로리 소모 등과 같은 기초정보 수집 기능에서 질병 예방 및 질병 발전 정보 수집이 가능한 더 의학적인 제품으로 진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은 2015년 157억 달러에서 2020년 413억 달러로 연평균 21.3% 성장이 예상되며 북미 시장에서도 21%씩 성장 오는 202년 193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17년 전 세계 웨어러블 의료기기 3억개 이상 판매되며 블루투스 헤드셋, 1억4000만 개로 가장 많아 43% 차지하고 스마트워치 6700만 개(20.7%), 손목밴드 타입 4400만 개(13.7) 등으로 신체 웨어러블, 스마트 의류, 가슴 스트랩 등과 같은 웨어러블 제품 출하 증가가 예상된다.
이같은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의 발달에 따라 앞으로 의료시장은 의료정보 수집, 축적, 분석에 필요한 새로운 기기와 분석기법 수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질병 관련 빅데이터를 축적해 작성한 질병요인지도를 이용하는 새로운 예방법 및 치료법이 도출되고 빅데이터를 분석할 첨단분석기술(Advanced analytics)이 의료시장의 기초가 되며 의료정보의 전자화(EMR) 가속으로 관련 분석기기 및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된다.
아울러 조기 질병(질환) 정보를 24시간 수집 가능해 예방적 치료가 가능해지고 건강검진이 감소하며 객관적인 정보를 토대로 의사가 질병에 대한 정확한 상태 판단이 가능해진다.
원격모니터링 가능해 mHealth(원격진료, 원격관리)의 활성화 촉매가 돼 미국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암,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 관련 의료기기 개발 러시가 이뤄진다.
또 의료보험, 의료진, 병원에 의한 헬스케어에서 소비자 중심의 헬스케어로 이전 돼 환자 24시간 모니터링 가능해 신약개발에 필요한 임상실험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응급상황 시 환자 상태에 대한 축적된 정보 사용으로 응급처치에서 조기치료 가능해 지며 의료정보의 디지털화로 의료정보 보안시장에 대한 투자, 개발 등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주요 혁신적인 웨어러블 기기로는 브래지어 안에 착용해 열 센서를 통해 가슴 세포의 생물학적 체온을 감지해 초기 유방암을 탐지하는 Cyrcadia Health社의 'iTBra', 신체에 부착하는 센서와 트랜스미터로 이루어져 체내 포도당 수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스마트폰에 전송하거나 다른 기기와 공유 가능한 Dexcom社의 'Dexcom G5 Mobile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가 있다.
또 어지럼증, 의식 상실, 심장의 두근거림(심계 항진) 등을 느끼는 환자 신체에 14일 동안 부착해 심장의 심방세동(잔떨림, atrial fibrillation)을 탐지하는 iRhythm Technologies社의 'Zio XT Patch', 약품 주입 없이 24시간 착용해 만성통증을 완화해주는 제품인 Quell社의 'Quell' 등도 눈에 띈다.
이같은 의료기기의 웨어러블화에 따라 앞으로 몸의 이상 징후를 인식해야 질병에 대한 검진을 받았으나 이제 상시적인 진단 가능해지고 객관적인 정보를 토대로 조기에 질병 인지 및 질병의 발전 상태 판단 가능해진다.
코트라는 "의료기관 주도의 헬스케어에서 환자가 중심되는 헬스케어로 이전 전망으로 진단의 일정 부분이 웨어러블 기기로 대체돼 대형병원이 구입하는 대형 의료기기의 기능이 간단한 웨어러블기기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트라는 이어 "한국 의료기기, 미국 진출 위해 병원용 중심에서 소비자용 웨어러블기기로 전환 필요하다"며 "병원용(울트라소닉, X-ray, 치과 촬영기, PACS 등) 시장을 리딩하는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