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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의 시사본부] 명계남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살아 계셨으면 이재명 후보 지지했을 것 같아"KBS 입력 2022. 02. 08. 15:57 수정 2022. 02. 08. 17:12 댓글 1029개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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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2년 2월 8일 (화)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명계남 배우 (전 노사모 전국대표)
▷ 최영일 : 화제의 이슈를 짚어보는 <십분 인터뷰> 시간입니다. 대선판에 다시 등장한 키워드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는데요. 대선 후보들 저마다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는 이유가 뭘까? 그래서 오늘은 노사모 전국 대표를 지내신 명계남 배우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한번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죠. 명 배우님 안녕하십니까?
▶ 명계남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최영일 : 보라색 머리세요. 언제 봐도 참 멋지게 나이들어 가시는 모습.
▶ 명계남 : 별말씀을 다하십니다.
▷ 최영일 : 최근에는 봉하마을하고 서울을 오가신다고 들었는데요.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 명계남 : 저는 뭐 한 10여 년 전에 봉하 쪽으로 이사를 가서 거기에서 살고 있고요. 그래서 일 있을 때마다 서울에 올라오는 거죠. 그러니까 요즈음에는 또 대선판이고 하니까 제가 할 일이 있으면 누가 부르면 서울에 오기도 하고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이번에 이렇게 또 KBS 스튜디오에 와주셨는데.
▶ 명계남 : 오랜만입니다.
▷ 최영일 : 불려오실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 명계남 : 아주 오랜만에 왔습니다.
▷ 최영일 : 지난달에는 노사모 회원 800여 명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노사모에서 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신 만큼 노사모가 이렇게 지지 선언을 한 이유 뭐라고 좀 설명 주시겠어요?
▶ 명계남 : 뭐 일단 노사모는 지금 현재 조직이 없습니다. 해체가 되어 있고요. 그러니까 정확하게 표현하면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했던 사람들이 이재명 후보지지 선언을 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 뭐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노사모를 하면서 사람들이 그때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고 저런 정치인에 물을 주자 해서 시작한 것이 노사모였는데 대통령께서도 거기에 화답을 하셔서 시민들이 참여해서 각자 있는 자리에서 생활 정치하고 정치를 혐오하고 욕만 할 것이 아니라 당원도 돼서 당도 바꾸고 이런 것들을 주문하셔서 결국은 참여정치 문화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는데 그런 참에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 지지했던 사람들. 우리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 당연히 민주당의 뒤를 잇는 후보가 이재명 후보니까 그 지지 선언을 하자. 하고서 급하게 핸드폰에 숨어 있던 전화번호를 뒤져서 만났죠.
▷ 최영일 : 원래는 더 많을 텐데 800여 명 정도가 모였습니다.
▶ 명계남 : 이렇게 모였습니다.
▷ 최영일 :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당시에 참여라는 말이 참 유행이었던 것 같고.
▶ 명계남 : 그렇게 해서 지금은 거의 뭐 하여튼 이런 팬덤 문화라고 하나요? 이런 것들이 많이 생겨나고 또 사실 거기에 폐해도 생기고 정치인들이 그 팬덤 그런 조직들을 두려워하기도 하고 이용하기도 하고 활용하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되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 최영일 : 심지어는 당시 정부 이름도 참여정부였죠.
▶ 명계남 : 아주 그게 중요한 키워드가 됐죠.
▷ 최영일 : 최근에 보니까 배우 박혁권 씨 한참 후배시잖아요. 이재명 후보 공개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는데 명 배우님도 그렇고요. 문화예술인들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 이건 어떤 의미로 해석해주시겠습니까?
▶ 명계남 : 글쎄요, 이건 저도 배우니까 우리 최형께서 해석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아전인수적으로 해석을 하면 제가 정치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때도 문화예술인들, 영화인들 이런 사람들 중에서 항상 이런 사회적인 이슈나 이런 것에 제일 먼저 발언을 하는 것이 상례였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왜 그럴까도 저도 그때 생각을 해보면 예술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현재 안주해 있는 사람들이 아니에요. 새로운 거, 좀 더 나은 거. 다르게 쉽게 표현하면 진보적인 성향을 많이 띄게 되죠. 이렇게 고여 있는 게 아니라. 그런 점에서 진보 쪽에 이를테면 정치적인 사회적인 이슈에 동참하는 예술문화인들이 상당히 많죠. 박혁권 씨랑 몇 분들이 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거는 용기 있는 행동이죠. 겉으로 이 땅에서 아직도 자신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한다는 것이 예술인들한테 짐이 될 수도 있는데 굉장히 용기 있습니다. 여러분도 많이 격려해주시고. 무슨 뭐 배우가 무슨 저럴 수가 있나. 이렇게만 보시지 마시고 여러분도 술자리에서 누구 욕하고 누구 찬성한다 하는 거 그것도 다 사실 정치거든요. 그게 참여고. 그런 한 의미로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 최영일 : 문화예술인은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 명계남 : 그렇죠. 조금 더 낫게. 조금 더 앞으로 하는 거죠.
▷ 최영일 : 그래서 이런 발언을 하는 건 또 상례인데 짐이 된다. 사실 정치 발언했다가 불이익 보는 문화예술인이 국내에 많았습니다.
▶ 명계남 : 그렇습니다. 아주 많죠.
▷ 최영일 : 그런데 미국 헐리우드 보면 제임 폰다나 조지 클론이나 브래드 피트나 막 하잖아요.
▶ 명계남 : 아니, 미국 같은 경우는 매번 자기 입장을 표명하죠.
▷ 최영일 : 대선 때마다.
▶ 명계남 : 그리고 일반 국민들도 당신은 누구냐라고 표명하기를 요구하고 그러면 그게 또 끝이고 그런 것이지 우리처럼 이렇게 어떤 지지를 표명하는 것에 대해서 낙인을 찍거나 이렇게 편을 나누는 현상은 덜하죠.
▷ 최영일 : 낙인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이재명 후보가 봉하마을을 방문했는데 우리 명 배우님 만남을 가지셨다 이런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주로 어떤 대화 나누셨어요?
▶ 명계남 : 당연히 만남을 가진 건 아니고 스치듯이 이렇게.
▷ 최영일 : 스치듯이.
▶ 명계남 : 이렇게 뵀습니다. 스치듯이 뵀고. 그래서 한 10여초 말을 나눌 기회가 있었죠. 그 정도입니다.
▷ 최영일 : 한마디 말이 중요했겠는데요.
▶ 명계남 : 힘들지 않아요? 제가 이렇게 물어봤고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 최영일 : 정말 짧네요.
▶ 명계남 : 더 당당하게. 더 당당하게. 건강 주의하세요. 이것뿐이었습니다.
▷ 최영일 : 힘들지 않나요? 더 당당하게 건강 주의하세요.
▶ 명계남 : 안쓰러워 보여서. 그러니까 요즈음은 사전 선거운동 기간이라서 잠깐 소규모 이렇게 스피치를 할 경우가 있는데 음향 확성기를 못 쓰거든요.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명계남 : 그러니까 굉장히 그게 힘들어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매번 보면.
▷ 최영일 : 메타버스를 오래 했으니까요.
▶ 명계남 : 그래서 저는 걱정되죠. 후보들이 강행군을 하고 그러고. 그리고 또 저도 사실 목을 쓰는 사람인데 이게 굉장히 중요하니까. 그래서 잠깐 더 자세히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럴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제 기자 분들도 많고.
▷ 최영일 : 저는 또 차담을 한잔 나눴나 했더니 스쳤군요, 그냥.
▶ 명계남 : 아이, 전혀 아닙니다. 그럴 기회가 없습니다.
▷ 최영일 : 두세 마디를 나눴습니다. 이재명 후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흐느끼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당시 분위기는 어떻게 느끼셨어요?
▶ 명계남 : 그것도 저는 뉴스 보고 알았고요. 그 근처에 가지도 못했고요.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나중에 영상 뉴스가 올라온 걸 보고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아마 제가 짐작하기에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느낌이 많으셨을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왜냐하면 그날 또 특별히 봉하를 오셔서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를테면 남부 수도권 공약을 발표하시는 거였거든요. 그러니까 지역균형발전의 이를테면 획기적인 정책을 발표를 하셨어요. 그런데 이제 그 지역균형발전 계획이나 이런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주창하신 이를테면 그런 것과 맥을 닿아 있고 노무현 대통령이 맨 먼저 그걸 실천하기 위해서 애를 쓰셨고 그거 때문에 당신이 퇴임 후에 거처도 시골 지방으로 옮기신 그런 현상인데. 그래서 대통령께서 가장 이루고 싶었던 동과 서, 남과 북이 다 하나로 차별 받지 않고 서로 공평하게 사는 세상을 원하셨다는 거를 이제 이재명 후보는 당신께서 이제 이루겠습니다. 하고서 발표를 하는 자리니까 영호남 국회의원들을 다 불러모아서 함께 묘소를 참배했는데 남달랐겠죠. 그리고 각오의 눈물이거나 계셨으면 하는 눈물이었을 수도 있고. 그러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최영일 : 영상으로 보셨고 흐느끼는 장면은 지금 추정을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말씀하신 대로 민주당이 늘 그 꿈, 정신을 강조하는 역대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란 말이에요.
▶ 명계남 : 그렇죠.
▷ 최영일 : 문재인 대통령도 그러셨고 이재명 후보도 충분히 이제 그럴 만한데 이번 대선이 조금 특이한 게 지금 윤석열 후보가 보수 정당 후보인데 제주 강정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했고 눈시울을 붉혔어요. 노 전 대통령의 고뇌와 결단을 가슴에 새긴다 이렇게 이야기했고 또 안철수 후보도 노무현의 꿈이었고 모두의 희망인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안철수 후보가 하려는 일에 큰 응원과 박수를 보내셨을 것이다. 이렇게 인용을 하면서까지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고 있어요.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 명계남 : 노무현 정신 강조하면 좋죠. 아주 모든 분들이 다 그렇게 강조하셔서 좋죠.
▷ 최영일 : 누구라도.
▶ 명계남 : 그러나 이제 중요한 것은 아마 가셨던 자리나 이런 데들이 다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이 있는 자리에서 자신의 지지율을 위해서 발언을 하신 것이라고. 뭐 정치인은 다 지지율을 위해서 발언하니까. 강정도 그런 의미가 있고 하니까 그렇게 표현하셨을 거라고 보고요. 뭐 안철수 대표의 안철수 후보의 표현도 뭐 환영할 만한 일이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다 하면 저는 제일 잘 안 이루어지고 있는 게 뭐냐 하면 노무현 대통령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민주주의 정치라는 것은 생각과 이상이 다른 사람들이 서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합의점을 도출하고 그게 안 되면 민주주의의 장치인 다수결을 통해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그리고 그 결과에 승복하고 패자에게는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셨거든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그거를 잘 안 지키고 계세요. 그러니까 그리고 대통령께서 제일 싫어하셨던 것이 배신 행위거든요. 이를테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정파를 배신한다거나 또는 정파의 이득을 위해서 자기가 이제까지 주장했던 신념을 헌신짝처럼 버린다거나 이런 것들을 대통령께서 굉장히 싫어한 기회주의 정신인데 요즈음 정치판을 보면 그런 분들이 많아요.
▷ 최영일 : 많다.
▶ 명계남 : 그래서 그런 점에서 보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 한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다시 한 번 곱씹어볼 수 있는 그 정치인들의 행보고 발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최영일 : 고 노 대통령의 유지를 따른다. 정신을 받들겠다고 이야기한다면 지금 말씀하신 민주주의의 원칙.
▶ 명계남 : 그건 아마 힘들 겁니다.
▷ 최영일 : 힘들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하셨습니다. 최근에 말이죠. 민주당이 고 김대중,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영상을 SNS에 업로드 했는데 이게 고인 모독 논란에 휩싸였어요. 삭제했는데 이런 대목은 또 어떻게 보십니까?
▶ 명계남 : 이건 저 여기 지금 와서 생방송 중에 원고를 보고 알았는데요. 이게 무슨 내용인지 저는 잘 모릅니다.
▷ 최영일 : 못 보셨군요.
▶ 명계남 : 뭐 무슨 내용인지 제가 몰라서 말씀드리기가 그런데.
▷ 최영일 : 그러네요.
▶ 명계남 : 뭐 아마 심하게 표현을 했나. 일부에서 보면 문제가 된다 했나 뭐 잘 모릅니다, 하여튼.
▷ 최영일 : 그러니까 이제 고인의 영상이 딥페이크라고 해서 요즈음에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 하는 발언을 하는 것처럼 만들어지죠.
▶ 명계남 : 그렇게 했다.
▷ 최영일 : 그러다 보니까 이제 돌아가신 이미 돌아가신 대통령인데.
▶ 명계남 : 그분이 나와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야기했다.
▷ 최영일 : 마치 지금 이제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 명계남 : 그런데 아마 살아 계셨으면 지지했을 것 같은데요.
▷ 최영일 : 살아 계셨다면 지지했을 것이다.
▶ 명계남 : 그런데 이제 선거운동 방식에서 과했다는 표현을 쓸 수 있겠네요.
▷ 최영일 :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 명계남 : 뭐 일리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시각으로 볼 수 있으니까요.
▷ 최영일 : 아마 보시는 유권자, 국민마다 저마다 다른 이제 해석들을 하셨을 수 있겠어요.
▶ 명계남 : 그런 피곤함은 있을 겁니다. 투표자 분들이. 아니, 갑자기 또 노무현이야. 이런 거. 저도 그런 인상을 받거든요. 아니, 왜 또 느닷없이 노무현.
▷ 최영일 : 평소에는 이야기 안 하다가.
▶ 명계남 : 노무현인가. 저도 그런 느낌을 받을 정도니까요. 일반 국민 여러분께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건 뭐 제1야당 후보나 어느 당 후보든지 다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아마 국민들이 알아채시지 않을까요? 표 때문에 한쪽에 숨어 있는 한두 표라도 이렇게 하려는 아주 열정적인 노력이다. 이렇게 보면 좋은 거죠,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 최영일 : 알겠습니다.
▶ 명계남 : 표를 쫓아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그분들이니까.
▷ 최영일 : 표를 쫓아서 돌아다닐 수밖에 없는 각 후보들의 절박함이 있습니다. 대선이 이제 D-29. 한 달도 채 안 남았습니다. 이번 20대 대선의 중요성에 대해서 명 배우님 어떤 말씀 청취자들에게 주고 싶으세요?
▶ 명계남 : 이거 뭐 한두 마디로 제가 정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이번 대선은 이를테면 일반적으로 지금 정치 평론가 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 보면 굉장히 이렇게 네거티브나 이런 것들이 많은 그렇게 해서 짜증날 수도 있는 그런 선거다.
▷ 최영일 : 비호감 대선 이런 이야기 많이 쓰죠.
▶ 명계남 :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그거는 이제 언론에서 그 점이 제일 포인트가 되고 그 점이 센세이셔널 하니까 그 점을 자꾸 이야기하는 거죠. 사실은 후보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나 정책 이런 것들이 굉장히 좋고 국민들이 들어보면 저런 거를 한다고? 그 이전에는 뭐 했는데. 이런 걸 따져보는 것이 더 선택의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는데 언론에서도 그렇지 못한 경향이 있어요. 왜냐하면 재미있고 그래야 조회수가 높고 사람들이 많이 볼 거라는 기대 때문에 부정적인 뉴스가 판을 치니까.
▷ 최영일 : 선정적인 것들.
▶ 명계남 : 그래서 그것이 강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다른 대선과 다른 점은 이번에 후보로 나온 이를테면 제1야당 후보까지 윤석열 후보까지 치면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 그다음에 제1야당의 당대표인 이준석 대표. 이 세 사람이 갑자기 등장한 거 아닙니까? 갑자기죠. 아마 일반 시각에서.
▷ 최영일 : 다 우리가 0선 이렇게 부릅니다.
▶ 명계남 : 그게 보면 왜 저 사람들이지? 국회의원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들이. 이거는 저는 지금 현재 정치권이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 의외의 정치. 지금 현재 정당 정치, 의회 정치. 정쟁만 일삼는 정치에 대한 경고가 아닌가. 그래서 의회 경험도 없는 어떤 의미에서는 신인들 그런 사람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결과가 되지 않았나. 그래서 이 점이 굉장히 포인트가 되고요. 뭐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이를테면 이 당, 저 당. 이쪽저쪽에 옮겨가는 형태가 많아요. 이거 참 국민들로부터 짜증나게 할 수도 있는 일이라서 그분들의 선택이니까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올곧게 자기 신념으로 일을 하겠다는 사람은 적은 것 같고 이런 분당 패거리가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게 국민들을 짜증나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제 생각입니다만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이번 선거의 특징을 다 짚어주셨어요.
▶ 명계남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정치평론가 못지않으십니다.
▶ 명계남 : 아닙니다.
▷ 최영일 : 시간이 아쉽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지금 노사모의 전국 대표 지내신 명계남 배우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명계남 : 감사합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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