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서북능선
성삼재(861번 도로)-고리봉(1248.0)-x1201.8-묘봉치-x1276.6-만복대(1433.4)-x1351.5-정령재(737번 도로)-고리봉(△1305.4)-x1279.3-x1266.5-x1252.7-x1212.1-세걸산(1220.0)-세동치-x1124.3-x1159.8-x1142.6-부운치-△1121.9-x1034.3-팔랑재-바래봉(1186.2)-x1146.8-덕두산(△1151.5)-x829.1-x614.4-구인월
도상거리 : 23km
소재지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전북 남원시 산내면 주천면 운봉읍 인월면
도엽명 : 운봉
백두대간 지리산 권 고리봉에서 대간과 작별하며 북동쪽으로 길게 이어진 장엄한 능선은 흔히 지리산 서북능선으로 불리지만 마루금의 개념으로 본다면 세걸단맥으로 부르면 되겠다
워낙 등산로가 좋으니 달리 설명이 필요 없고 묘봉치 이후 만복대만 오르면
작고 짧은 오름은 있지만 큰 오름 없이 완만한 능선이다
만복대에서 정령치까지 짧은 코스 정령치 휴게소에서 식수나 음료수 구입할 수 있으나 겨울철이나 경방기간에는 어떨지 모르겠다
이후도 뚜렷하고 넓은 등산로 큰 굴곡 없고 △1121.9m 이후 바래봉 정상까지 하늘이 터지는 한여름 맑은 날이면 뙤약볕아래 진행하게 된다
바래봉 삼거리 이후 정상 직전 샘이 있어 식수보충 가능하고 바래봉 이후도 뚜렷한 등산로에 큰 굴곡 없다
용산역 22시45분 출발하는 열차는 구례구역 03시04분 도착이고 구례구역 03시10분 농촌버스(1.000원)는 구례터미널에서 03시40분 출발해서 화엄사 경유 성삼재 도착이다(4.500원)
인월터미널에서 서울행은 백무동에서 출발하는 지리산고속이 인월-함양에서 승객을 태우고 가며 휴일 사전예약을 해야겠다
인월에서 인근 함양 남원으로 가는 버스가 수시로 있으니 그에 따른 교통편을 생각하면 되겠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20년 6월 7일 무덥고 맑으나 박무로 조망 없음
술끊 수영 캐이 두루 향상 불문 본인 포함 7명
몇 주일 전 산행을 하며 오랜만에 지리산 서북능선을 가고 싶다는 나의 이야기에 토요일 왕시리봉 능선을 산행하고 구례에서 1박한 캐이 두루 수영님과 일요일 새벽 합류해서 산행하기로 약속하고 토요일 밤 마지막 열차 각자의 칸에 탄 술끊 향상 불문들과 구례구역에서 하차 후 기다리고 있던 구례버스로 구례터미널에서 전날 산행한 이들과 합류 후 03시40분 출발 버스로 화엄사 경유 성삼재로 올라간다
성삼재는 백두대간 지리산국립공원에 속하며 전설로 마한 때 성씨가 다른 세 명의 장군이 지켰던 고개라 하여 성삼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고갯마루에 주차장과 휴게소 전망대 등이 조성되어 있고 성삼재에서 천은사까지의 구간에는 1988년 개통된 지리산횡단도로(지방도 861번)가 있는데 거리는 약 10㎞이다
잠이 부족해서 연신 하품을 해대며 성삼재에 하차 후 깜깜한 상태에서 랜턴을 하고 04시20분 출발하며 북쪽으로 도로를 따르니 5년 전 여름에 지날 때 없던 시설물에는 만복대5.3km를 알려주며 도로를 버리고 숲으로 오름인데 어제 오후 천둥번개에 내린 비로 숲은 젖어있고 자욱한 안개로 보이는 건 없다
그저 랜턴 불빛아래 보이는 것 없이 오름 행위에만 열중하니 설명할 것도 없고 이후 날이 밝아도 하루 종일 본 것 없으니 역시 설명할 것도 없다
▽ 성삼재 주차장을 출발하고 도로를 따르다가 잠시 후 5년 전에 못 보던 시설을 따라 오름 시작이다
밤이 짧아져서 04시40분이 지나면서 여명이 움터오지만 자욱한 안개로 보이는 건 짧은 거리뿐이고 그저 일행들의 숨소리에 잠을 깬 새소리들이다
고리봉을 향해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안개 속에 성삼재의 불빛만 희미하고 주차장 출발 27분후 작은 고리봉에 올라서니 성삼재1.5km.를 알려주고 잠시 지체 후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지만 곧 고만한 능선은 우측사면으로 길이 나있는데 바람은 주로 좌측 구례 산동면 쪽에서만 불어오고 날은 이미 밝았다
고리봉에서 15분후 x1201.8m 우측아래를 지나고 6분후 약1195m의 우측능선 분기봉의 공터에서 막초 한잔씩들 마시며 19분지체 후 05시40분 출발하며 좌측으로 살짝 틀어 내려서다가 다시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지만 이 능선 큰 골곡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출발 12분후 성삼재3.1km↔만복대2.2km의 묘봉치를 지나며 본격 오름이다
▽ 고리봉을 오르며 뒤 돌아보지만 성삼재 불빛만 살짝 보인다
▽ x1201.8m를 지난 6분후 약1195m분기봉에서 막초 휴식
▽ 묘봉치를 지나고
▽ 묘봉치에서 5분후 해발 1190m 지점 좁은 공터를 지난다
공터에서 9분후 해발 약1220m 지점 전망 테크가 설치되어 있지만 보이는 것 없고 5분후 x1276.6m의 우측아래를 지나고 오름은 이어지고 약1350m 봉우리는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면서 하늘이 터지는 지역이지만 여전히 보이지는 않고 바위 위에는 정령치에서 올라선 사진 찍는 사람들이 있지만 오늘 하루 종일 날씨를 보건대 제대로 된 사진은 못 건졌을 것으로 판단된다
06시42분 만복대 정상에 올랐지만 역시 보이는 것 없고 만복대 정상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역시 사진동호인들이 정상을 차지하고 있어 지저분한 사진은 찍지 않는 것만 못하다
만복대'란 명칭은 풍수지리설로 볼 때 지리산 10승지 중의 하나로 인정된 명당으로 많은 사람이 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하여 만복대로 칭하였다는 설이 있다
지리산에서 가장 큰 억새 군락지로 가을철이면 봉우리 전체가 억새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 워낙 보이는 것이 없어서 5년 전 오르며 바라본 지나온 능선 노고단 쪽
▽ 전망테크 보이는 것 없고 x1276.6m의 우측아래를 지난다
▽ 저 바위가 특징인 약1350m를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지나며 하늘이 터진다
▽ 정상을 차지한 조금은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사진을 못찍고 5년 전 사진으로 대신한다
▽ 역시 5년 전 사진으로 정령치 쪽 능선과 큰 고리봉을 본다
만복대 아래 바람이 있는 곳에 앉아 아침식사하며 50분을 지체하고 07시35분 만복대를 출발하며 내려서지만 역시 조망은 꽝
울창한 수림아래 낮 익은 등산로를 따라 출발 8분후 곰 출몰 현수막이 붙어있는 견두지맥 분기봉을 올라보지만 역시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우측으로 틀어 부드럽게 잠시 내려서고 잠시 올라서면 역시 보이는 것 없는 x1351.5m고 잠시 후 계속되는 내림에 14분후 우측능선 분점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다가 마지막 약1210m봉을 오른 후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만복대2km↔.바래봉9.4km의 정령치 휴게소 위에 내려선다
정령치는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과 산내면에 걸쳐 있는 지리산국립공원의 고개로 지방도 737번이 지나간다
서산대사 휴정(休靜 1520~1604)의「황령암기(黃嶺庵記)」에 의하면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정(鄭)씨 성을 가진 장군을 파견하여 지키게 하였는데 이로 인해 정령치(鄭嶺峙)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 만복대를 출발하며 내려서고
▽ 견두지맥 분기봉이다
▽ 저 위 x1351.5m로 올라서고
▽ x1351.5m 인근
▽ 정령치를 향해서
▽ 우측능선을 분기봉도 오르고 마지막 봉우리에서 나무계단의 내림이다
햇볕은 강하지만 보이는 것 없는 자욱한 안개의 정령치 휴게소에서 찬 캔맥주 하나를 사먹는 것은 배낭에 챙긴 얼린 맥주는 아껴야하기 때문이다
08시26분 고리봉0.8km의 정령치 출발하는데 남서쪽으로 견두지맥의 영재봉(1109.3)이 희미하게 보인다
완만하고 넓은 등산로는 한결 편하고 5분후 우측 개령암자 마애불상군 갈림길이고 본격 큰 고리봉을 향한 오름에는 나무계단도 있고 정말 웰빙산행이다
정령치 휴게소 출발 20분후「운봉25 1991재설」삼각점이 반기는 큰 고리봉 정상에 올라서니 좌측(북동) 고기삼거리3.2km를 알려주는데 백두대간 수정봉(△805.1) 갈림길이니 이제부터 백두대간과는 작별이다
1996년 백두대간 이 구간을 지날 때가 어렴풋이 기억난다
고리봉은 북동쪽에 세걸산(世傑山) 남서쪽에 만복대(萬福臺)를 마주보고 있다
산의 정상에는 고리가 있는데 아득한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나 대홍수 때에 천하가 물에 다 잠겼는데 높은 산인 고리봉의 꼭대기만 물에 잠기지 않아 배에 탄 사람이 고리를 달아 배를 매었다는 전설이며 산 아래에는 홍수 때 배를 띄운 마을이라 하여 배마을 곧 배멀 주촌(舟村)이 있다
홍수전설은 전 세계적으로 어느 민족이나 부족에도 거의 다 있는데 우리나라의 홍수전설 중「고리봉전설」은 무서운 자연현상인 홍수를 만난 인간이 어떻게 살아남는가를 담은 점에서 오랜 역사가 있다고 하겠다
▽ 정령치 휴게소 위 저 앞 고리봉 쪽이다
▽ 견두지맥의 영재봉을 그나마 보고
▽ 우측 마애불상군 갈림길을 지나 고리봉을 향한 오름이다
▽ 고리봉 정상
고리봉에서 3~4분후 우측 x1022.1m 능선 분기점을 지나며 좌측으로 살짝 틀어 잠시 더 내려선 후 5분여 올라서면 울창한 수림아래 좁은 흙 공터의 x1279.3m를 지나며 다시 내려서지만 고만한 능선 곳곳에 자리한 바위들을 피해 가는데 수시로 보이는 구조표시 이정표들이다
막판 7분여 올라서니 바위전망대의 x1266.5m인데 자욱한 박무로 지나온 고리봉 정도만 보일 뿐이다
곧 북쪽 전북학생교육원 쪽 능선분기점에서 잠시 내려선 안부 바람이 좋아서 막초 마시고 땀을 식히며 18분 소요 후 오르는 둥 마는 둥 5분후 특별할 것 없는 x1252.7m를 지나가는데 남쪽으로 분기한 능선으로 점등산(833.1)을 지나 달궁마을 인근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잠시 내려서지만 고만한 능선이 이어지고 x1252.7m에서 14분후 좁은 공터에「지리(전북) 19-07」구조표시의 x1212.1m다
고만하다가 남쪽 덕동마을 능선 분기점을 지나며 바위 턱을 내려서고 5~6분여 올라서니 세걸산 정상인데 정령치3.8km↔바래봉5.8km을 알려준다
세걸산 줄기는 행정적으로 남원시 운봉읍과 산내면의 분수령이 되는 바 이곳 계곡물은 서쪽으로 지금의 학생교육원의 공안천을 지나 운봉평야의 젖줄인 광천으로 흘러 낙동강 근원의 한 가닥이 되고 있다
세걸산 계곡물은 아주 맑고 그래서 삼한시대부터 이 계곡물로 쇠붙이를 다루어 솥을 만들었고 거기에서 유래한 지명이 바로 수철리라고 부르는 마을이다
▽ x1279.3m
▽ x1266.5m에 올라서서 지나온 x1279.3m 고리봉을 본다
▽ x1252.7m를 지나가고
▽ x1212.1m
▽ 세걸산 정상을 보고
▽ 세걸산 정상
▽ 가야할 능선
세걸산 정상에서는 방향이 좌측으로 바뀌며 내려선 후 세걸산 정상에서 9분후 헬기장의 x1124.3m를 지나 몇 걸음 내려서면 이정표의 세동치를 지나간다
5분후 올라선 좌측 x1067.0m 능선 분기봉에서 세걸산을 돌아보고 7분후 올라선 시야가 터지는 x1159.8m에 오르지만 우측아래 골자기 상부운마을만 보일 뿐이다
막초 마시며 7분간 지체 후 내려서려면 전면 우측으로 봉우리 하나가 보이는데 △1121.9m에서 우측으로 분기한 능선의 x1046.2m인데 한동안 저 봉우리만 유독 눈에 띤다
5분후 내려서면 넝쿨지대를 지나고 고만하다가 5분후 살짝 올라선 등산로의 좌측으로 살짝 비켜난 좁은 공터의 x1142.6m를 지나며 고만한 능선인데 지도의 부운치 표시가 잘못되었다
x1142.6m에서 20분후 살짝 올라선 약1100m의 흙이 드러난 봉우리에서 2분후 내려선 곳이 부운치며 우측 부운마을3.0km에 정령치6.4km 세걸산2.6km↔바래봉3.0km를 알려준다
▽ 헬기장의 x1124.3m를 지나 몇 걸음 내려서면 이정표의 세동치 다
▽ 세걸산을 돌아보고
▽ 좌측 x1067.0m 능선 분기봉에서 가야할 △1121.9m를 본다
▽ x1159.8m에서 휴식하며 우측아래 상부운마을을 당겨본다
▽ 바로 앞 x1142.6m 뒤 △1121.9m고 그 우측으로 분기한 능선의 x1046.2m
▽ x1142.6m
▽ 지도상에 표기된 부운치는 이곳이지만 부운치가 아니다
▽ 부운치 직전의 약1100m의 봉우리에서 내려서면 부운치 다
부운치는 가까운 산내면의 부운리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부운은 주로 계곡을 따라 불어오는 곡풍의 찬 습기가 태양에 노출된 산 위로 올라오면서 수증기화 되어 구름이 피어오르는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며 그 만큼 해발고도가 높다는 의미이다
높이는 팔랑재가 낮지만 마을을 통한 접근성은 부운치보다 떨어진다
부운치에서 7분후 올라선 넓은 헬기장의 △1121.9m에는「운봉307 1981재설」낡은 삼각점이 반겨주고 내려서려면 팔랑재 인근의 철쭉군락지와 바래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내려서면 잠시 후 하늘이 터지는 초원지대에는 고속도로 같은 산책길인데 바래봉 철쭉 때 많이 찾는 인파들로 인한 시설들이며 △1121.9m에서 7분후 좌측 수철리마을 쪽 골자기로 갈림길은 산덕 임도0.6km에 정령치7.1km↔바래봉2.5km을 알려주고 철쭉군락지다
하늘이 터지는 고만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x1034.3m 오름 직전에는 해발995m 지리(전북)19-14고 오르다가 펑퍼짐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43분 지체 후 12시52분 출발이고 금방 올라서면 펑퍼짐한 x1034.3m다
▽ 좌측 저 아래 수철리 쪽을 보며 올라선 낡은 삼각점 헬기장의 △1121.9m
▽ 바래봉이 모습을 드러내지만 하늘이 도와주지 않는다
▽ 철쭉지대고 좌측 산덕 임도 갈림길
▽ 바래봉을 보며 편안한 능선
▽ x1034.3m를 오르며 돌아본 지나온 능선
▽ 남동쪽 △1121.9m에서 분기한 능선의 x1046.2m와 그 너머 멀리 중북부능선이다
▽ 백두대간 수정봉(△805.1)
▽ x1034.3m
바래봉이 상당히 육중하게 보이면서 목책들의 시설물의 산책로 주변은 온통 철쭉들이고 x1034.3m에서 5분후 우측 팔랑마을2.0km 갈림길에 정령치7.9km↔바래봉1.5km를 알려주는 팔랑재를 지나며 잠시 숲으로 들어서나! 하지만 여전히 하늘이 터지는 능선 고만하다
팔랑치는「고려사 지리지」(남원)에 "운봉현의 요해처로서 팔량고개(八良峴)가 있는바 현 동쪽으로부터 경상도로 가는 길목이다"는 기사 내용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운봉)에 팔량현(八良峴)은 황산(荒山)의 동쪽 5리에 있다 바로 경상도 함양군의 경계다 신라와 백제 시대로부터 요해(要害)로 불려온다. 인월(引月)의 적이 또한 이 고개를 넘었다"라는 기록이 있고「여지도서」(운봉)에 팔량현은 황산에서부터 오며 현의 동쪽 20리에 있다"라는 기사 내용이 있다
「대동여지도」(18첩 4면)에는 운봉에서 함양으로 넘어가는 고개 부분에 팔량치(八良峙)'라고 표기되어 있다
팔랑치에서 편안한 능선 15분후 살짝 올라서면 인간들에게 상당한 괴롭힘을 당하는 고달픈 신세(?)의 소나무가 눈길을 끈다
오죽하면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 문구에 목책이 막혀있는데도 말이다
곧 좌측 운봉방향 x838.5m능선 분기점 직전에는 해발1060m 표시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휘어지며 편안하게 5분후 좌측(북) x988.7m를 거쳐 허브밸리로 이어지는 임도와 우측 능선의 사면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의 초소에서 우측으로 틀어 가는데 능선의 날 등은 살짝 올라서서 우측으로 틀어가야 한다
▽ 다시 돌아보니 지나온 능선에 만복대가 보이고
▽ 아까보다 조금 나은 삼정산 능선
▽ 팔랑치에서 돌아본 조금 전의 x1034.3m
▽ 백두대간 고남산이 흐릿하다
▽ 팔자 사나운 소나무
▽ 편안한 능선
▽ 초소의 바래봉 삼거리
능선의 우측 아래로 보기 좋은 구상나무 군락지 사이로 난 넓고 좋은 길을 잠시 따르면 해발 약1100m지점 팔랑골 최상류부에 해당되는 지점에 잘 만들어진 샘에는 차가운 물이 많이 흐르고 있어 10분여 시원한 물을 즐기고 바래봉 정상을 향한 오름 역시 하늘의 터진 아래 계단들의 오름이다
13시48분 테크 시설의 배래봉 정상에 올라서니 여전히 보이는 건 시원치 않고 정령치9.4km 용산주차장4.8km↔월평마을5.0km를 알려준다
8분간 지체 후 바래봉 정상을 뒤로하고 펑퍼짐한 능선으로 향하는데 예전에 비해 길이 참! 좋아졌다
바리봉을 운봉사람들은 산 모양새가 마치 ‘삿갓’처럼 보인다 하여 삿갓봉으로 부르고 또한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 놓은 모양이라는 의미의 바리봉 인데 음이 변하여 바래봉 으로 불리고 있다
5분여 후 내림이 시작되는데 날 등의 좌측으로 주로 길이 나있고 바래봉 정상 출발 15분후 x1146.8m 오름이나 곧 좌측사면으로 돌아가고 x1146.8m 정상에서 북쪽으로 틀어 내려서는 곳에는「지리(전북) 37-06」1072m 표시다
내려서는 능선은 진행방향을 버리고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는데 이제 덕두산이 가깝다
▽ 구상나무 군락지 편안한 길을 따르다가 샘을 지나고
▽ 마지막 오름이다
▽ 팔랑마을과 x1046.2m 저 뒤 삼정산 중북부능선이다
▽ 바래봉 정상
▽ x1146.8m
▽ 덕두산이 보인다
다 내려서고 오름인가 하지만 살짝 내려선 후 주변에 미역줄 다래넝쿨들이 많은 가운데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 4분여 올라서면 글씨는커녕 아주 낡아서 골동품(?) 같은 삼각점의 덕두산 정상에는 바래봉1.4km↔월평마을3.6km을 알린다
덕두산은「여지도서」(운봉)「운봉현읍지」등에 수성암(水聲菴)이 덕두산(德斗山)에 있다고 수록하여 현재와 한자를 달리하였다
「호남지도」와「청구요람」(22첩 12면)에 '수성암'이 표기되어 있으며「읍지」(운봉지도)에 덕두산(德斗山)이 읍치 서쪽 응봉(鷹峯) 북쪽에 위치한 산으로 묘사되어 있다
「조선지형도」에 덕두산(德頭山)'으로 기재된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이후 한자 지명이 변화된 것으로 생각된다
일행들을 기다리며 8분 지체 후 덕두산 정상을 뒤로하고 이제 마지막 하산 길을 느긋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월에서 18시25분 마지막 버스를 모두가 예매해 놓은 덕분이다
덕두산 정상에서 5분후 운봉읍과 인월면의 경계를 이루는 좌측(북) x704.3m 능선분기점에는 그 쪽 등산로폐쇄 조난위험지역 표시가 걸려있고 우측으로 틀어 계속 고도를 줄이며 내려가고 분기점에서 5분후「지리(전북)37-04」해발1068m 표시인데 고도표시가 틀린 것 같고 6분후 만난 해발970m「지리37-03」도 등고선을 보면 표고차 30m 정도의 오차 다
계속되는 구조표시 해발 높이는 지도 등고선과 30m 정도 더 해진 것이다
▽ 낡은 삼각점의 덕두산 정상
▽ 운봉읍 인월면 面界능선 분기점
▽ 구조표시의 해발 높이는 지도의 등고선으로 볼 때 약30m 높게 표기되었다
▽ 이어지는 능선
한동안 보기 좋은 송림들의 능선이다가 1분도 걸리지 않아 올라선 x829.1m에는 덕두산1.7km↔구인월마을1.7km다
아껴두었던 캔맥주 막초를 마시며 땀을 식히며 10분 지체하고 마지막 발길을 옮기며 하산이다
한동안 동쪽으로 내려서다가 진행방향 중군마을 능선 분기점에서 다시 북쪽으로 내려서고 출발13분후 해발 약690m 전면 바로 위 역시 우측 중군마을 분기봉 직전의 안부에는 바래봉3.8km를 알리며 직진의 능선과 좌측 골자기 쪽 갈림길이니 골자기 쪽 물이 있으면 씻고 가기로 하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곧 하늘이 터지는 벌목지대 북쪽 저 편 완산(△698.7) 청봉(552.8)을 보며 내려서지만 골자기가 크게 발달되지 않고 벌목지라 물이 별로 없다
안부에서 20분후 등산로입구 시설물의 임도에 내려선 후 마지막 마을로 접어들고
▽ x829.1m
▽ 마지막 내림 x614.4m 직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하산한다
▽ 능선을 따랐다면 저 위 x614.4m로 지나갔을 거다
▽ 북쪽 완산 청봉을 보며 마지막 내림
▽ 등산로입구 표시의 임도로 내려서고
▽ 구인월마을로 내려서면서 인원면소재지 우측 뒤 x728.9m x849.9m봉은 연비지맥 오봉산(878.5) 줄기다
▽ 구인월마을 경로당 앞에서 산행은 끝나고
▽ 인월에서 바라본 투구봉 삼봉산
▽ 덕두산
16시15분 태극종주 및 덕두산 등산로안내판들이 설치된 구인월마을 경로당 앞에서 실제산행은 끝나고 씻을 만한 곳이 없어서 경로당 화장실에 설치된 샤워시설로 깨끗이 씻고 옷도 갈아입고 인월 시가지로 걸어가서 전날 일행들이 재취한 더덕으로 더덕주를 만들어서 쉽게 잠이 들 정도로 마시고 동서울터미널까지 잠에 빠져서 온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