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계성 48
 
 
 
카페 게시글
좋은 글 스크랩 LA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나눔 이야기
정광국 추천 0 조회 42 15.10.31 20:4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LA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나눔 이아기

  

 

최근 삼성라이온즈에서 최고의 몸값을 받으며 대표급  간판 투수로 활약하던 세명의 주전 선수가,  한국야구 역사상 5연패라는 목표를 앞두고 억대원정 도박사건에 연류되어 코리런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곧장  사법처리-퇴출-영구제명의 수순으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소식에, 삼성라이온즈의 우승을 위해 응원하던 팬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한창 2015-코리언시리즈가 펼쳐지고 있지만, 삼성팬들로 부터 응원과 사랑을 받던 특정 세 선수의 실력보다 훨씬 뛰어나면서 훌륭한 선행을 펼치고 있는 LA다저스 소속의 류현진 선수의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 선수 부부의 나눔 이야기가 오래 전부터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있습니다. 

 ?

아직 20대 중반의 나이에 벌써 사이영상을 두 차례 수상하고, 7년간 2억 1,500만 달러(약 2,282억원)에 계약에 연봉으로 3070만 달러(약 329억원)를 받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갖춘 커쇼는, 매년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아름다운 선행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메이저리그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선수를 넘어, 가장 아름다운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존경 받는 선수. 클레이튼 커쇼의 나눔 이야기 를 소개합니다.

 

 


 

 

 

♥  커쇼! 그가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이유 ♥ 

 

“넌 이다음에 커서 뭐가 되고 싶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야구 선수가 되고 싶어요.”

 

커쇼의 고등학교 시설, 선생님은 그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커쇼는 대답했죠.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이때 선생님은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가 된다는 것은 사실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힘들지만, 메이저리그 선수가 될 수 있는 꿈을 꾸고 그 일을 목표로 성실하게 살면 그 꿈도 반드시 이뤄질 수 있다고 어린 커쇼를 응원하였죠. 선생님의 따뜻한 응원에 커쇼의 가슴은 힘차게 뛰기 시작했고, 그는 자신의 꿈을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아 20살이 되었을 때 커쇼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우뚝 서있었죠. 투수로서 평생에 한번 받을까 말까 한 상이자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이미 두차례 수상하였으며,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스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커쇼를 더욱 사랑하고 응원하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는데요. 그의 야구 실력과 성적도 최고였지만, 그 보다 더 뛰어난 인성과 밝은 성품, 그리고 겸손한 자세로 항상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는 완벽한 영웅이었기 때문이죠.

 

 


 

 

 

♥ 커쇼의 사랑은 현재진행형 ♥ 

 

2010년 커쇼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어온 첫 사랑 엘렌과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일찍이 아프리카 잠비아의 고아 문제에 깊은 관심이 많았던 엘렌의 의견에 따라 ?화로운 신혼 여행지 대신 잠비아 떠나게 되는데요. 커쇼는 이때 세상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는 우리가 얼마나 축복받았는지를 보여주죠. 그들은 아주 기본적인 생활요건만 갖춰져도 그렇게 행복해 할 수가 없어요. 이것은 그들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할 점입니다”

 

잠비아 방문 후 커쇼는 엘렌과 특별한 인연이 있었던 ‘호프’라는 고아소녀를 위해 고아원을 지어주겠다고 결심합니다. 호프는 부모님을 모두 에이즈로 잃고, 자신 역시 에이즈에 감염된 아이였죠. 그리고 커쇼는 그 결심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서게 됩니다. 2011시즌부터 스트라이크 아웃 1개 당 500달러를 적립하고, 각종 상을 받을 때마다 그 상금의 대부분을 기부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기부금들은 2011 시즌이 종료된 후, 잠비아에 ‘호프의 집’이라는 이름의 고아원을 세우는데 쓰이게 됩니다. 그리고 아내 엘렌과 함께 잠비아 아이들의 문제를 다룬 ‘ARISE’라는 책도 펴내고... 세상에 알리는데 힘쓰기도 했죠. 

 


 

 

커쇼는 지금도 시즌이 종료된 겨울이면 약 한 달간 잠비아에 머물며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부터 매 시즌이 끝난 후에는 역시 아내와 함께 잠비아에서 아이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이 다시 한 번 이슈가 되기도 했죠.

 

이들은 야구도, 메이저리그도 모릅니다. 여기에 오면 내가 축구선수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곤 하죠. 아프리카는 축구의 인기가 높기 때문이죠.” 

 

2012년 커쇼는 자신의 이름과 의지를 딴 커쇼의 도전(kershaws-challenge.com)’이라는 자선단체를 만들게 됩니다. 잠비아는 물론 팀 연고지인 LA와 자신의 고향인 댈러스에서 자선활동과 후원, 재능기부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치기 위해서이죠. 커쇼의 아프리카 사랑은 현재진행형입니다.

 


 

 

 

♥ 나눔과 봉사는 누구나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 ♥ 

 

사람들은 뭔가를 이룬 뒤 돌려주려 합니다. 그러나 봉사는 누구나,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이에요.”

 

커쇼는 야구선수에게 주는 선행상을 다 받게 됩니다. 2013년 시즌에는 ‘브랜치 리키상’을 수상했는데요. 브랜치 리키는 메이저리그 최초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을 영입한 다저스의 구단주로 인종의 벽을 깬 그를 기념하는 상입니다. 

 

또한 2012년에는 가장 많은 선행을 베푼 메이저리거에게 주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기도 했죠.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받으며 커쇼는 1년 전 수상한 사이영상보다 이 상이 더 뜻 깊다는 말과 함께, 사람들은 자신이 뭔가를 이루고 난 뒤 사회에 돌려주려 하지만 "나눔은 누구나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쉬운 일..."이라는 소감을 밝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아프리카 여행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나는 한 번도 그런 장면을 본 적이 없었다. 잠비아 친구들 그리고 고아들과 같이 보낸 시간 동안 내 가치관이 통째로 바뀌었다.”

 

커쇼는 봉사를 하기 위해 아프리카로 갔지만, 거기서 ‘남을 먼저 위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자신만 바라보기 쉬운 상황에서도 그는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희생을 배웠고, 아내 엘런을 통해 사랑을 갖게 되었다" 고 하는데요. 자신이 느끼고 배운 모든 것들을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야구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코리언시리즈가 펼쳐지고 있지만, 팬들을 실망시킨 삼성라온즈의 원정도박 선수들의 안타깝고 실망스런 모습과는 다르게,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클레이튼 커쇼 선수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어둡고 무겁게 움츠렸던 야구팬들의 가슴을 환하고 가볍게 만들어 줍니다. 

하나님,  클레이튼 커쇼와 그의 가정과 LA다저스야구단 위에 하늘로 부터 크신 은총 내려주시고 늘 평안토록 지켜주옵소서...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