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고단(1507m)
지리산 3봉 중 하나로 1980년대 야영과 군사 통신 시설 설치로 생태계가 황폐화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으나 90년대 들어 자연 휴식년제와 복원 조치로 생태계가 되살아났다.
노고단 하늘 정원 약 30만평에는 150~200여 종의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노고단은 바람과 안개가 많고 일조량이 적은 아고산 초원 지대로 야생화 군락 사이로 대부분 키작은 관목과 고산 식물이 자란다.
단풍잎 이름표 달고 설레임 호주머니에 담고 출발합니다.
성삼재 도착 인증샷 먼저 찍고...
노고단을 향해 출발!
흑, 꽃들은 다 어딜가고 이렇게 씨앗만...
저 열매 한 알을 얻기까지의 수고로움을 알기에
그래도 반갑다, 반갑다하고 눈맞춤을 합니다.
나무들은 이렇게 벌써 잎눈, 꽃눈을 달고
찬란한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빈 하늘만 있으면 우리 마음 허전해할까봐...
노고단 대피소 앞에서 두 번째 인증 샷!
다들 한 인물하십니다~ ^^
때론 사람도 풍경이 됩니다.
저 구름바다를 볼 때마다
온 세포들이 덩달아 메아리를 칩니다.
와~ 구름바다 위로 날아볼거나... 아무래도 그 정도로는...ㅋ ㅋ
다정도 하셔라~ ^^
땀흘린 뒤 먹는 점심이 넘 맛있어서 사진 찍는 걸 깜박...
배부르고 등따시니 일어나기가 싫어요~
막간을 이용해 댓잎배도 만들어 보고...
■ 지리산정원
산림휴양·문화·체험·교육 중심의 남도 최대의 산림복합휴양 공간으로 면적이 총 281ha이다.
지리산 자락의 지초봉(해발 601m)을 중심으로 남서쪽에는 야생화생태공원(야생화테마랜드, 지리산자생식물원, 구례생태숲, 숲속수목가옥), 북동쪽에는 산림휴양타운(구례수목원, 산수유자연휴양림)이 위치하고 있다.
지리산 정원에 도착하니 환영의 분수쇼가 펼쳐집니다.
노고단에서 보기 드물었던 꽃들도 보이고...
첫사랑같은 단풍도 절정입니다.
나뭇잎 가면도 만들어 써보고
솔방울 화병에 장식도 해보고
숲 속에서 잠시 쉬었다 가시게요~
이나무가 뭔나무일까요? 바로 이나무입니다.
달랑 하나 남은 까치밥과
이별이 아쉬워 가지를 놓지 못하는 감나무 몇 잎이...
바람이 불어 몇 번이나 다시 만든 단풍잎 하트입니다.
사랑은 그런건가 봅니다.
여물어진 내 나이, 이제야 깨닫습니다.
모름지기 살아가야 하는 일은 들꽃같고 나무같아야 함을...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척박한 땅에 뿌리내려도
조용히 감사하고 살아야함을...
햇볕과 바람 다독이며 꽃피고 열매 맺을 때
함께 어우러져 더 낮아져야 함을...
발 아래 작은 들꽃과 눈맞춤하며
이 나이 되어서야 비로소 고갤 끄덕입니다.
" 언제 어디서나 꽃복 많이 누리시길요~ ^^ "
첫댓글 5명이 갑자기 일이 생겨 취소하고 27명이 잘 다녀왔습니다~ ^^
자유로운 바람과 안개가 넘실대던 노고단.. 그 느낌을 전할 표현을 못찿았는데 딱 그느낌인가봅니다.
온 세포들이 덩달아 메아리 치는것 같은^^ 지리산정원 전망대 다녀오는 동안 아래에선 재미난 놀이를 하셨네요.
정성들인 후기 감사합니다
산을 휘어감은 구름바다 그곳에 가야지만 볼수 있는것 아쉽게도 근무라서
가을을 고스란히 사진에 담았네요.
너무 멋집니다^^
다음엔 함께 가시게요~ ^^
날씨까지 좋아 더불어 좋았습니다
수고 해 주신 덕에 잘 다녀왔습니다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날씨가 넘 좋아 파란하늘도 감동을주었습니다^^
좋은사람과 좋은공기와 그리고 맛난간식
너무나 좋은시간 이였어요.
후기또한 너무멋지네요
다시기회가 된다면 다시 함께해요~^^
푸진 칭찬 고맙습니다.
12월 답사 때 또 함께 가시게요~ ^^
넵~~기회만 주신다면 또 함께 하고싶어요
공지 꼭 체크할께요~^^
더 멀리 못가도 지리산이 있어서
고마운 것 같아요
갈 때마다 늘 행복하게 해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