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온천욕을 즐기다
새물이라선지 어제보다 수질이 낫다
매끈하니 온천수라서 기분이 좋다
후포항의 전복죽으로 유명한 동심식당에 오니
손님도 한명 없고 1인분은 안된다고 하여
근처 다른식당에서 황태국밥으로 아침먹다
바로 옆에 있는 등기산공원에 올라가다
먼저 망사정에 오른다
사짜가 떼 사자이다
박원종이 강원도 관찰사시절에 지었단다
이곳에서 바다에 떠 있는 배들을 바라다는데
떼로 보여서 이 사 자를 썼단다
신석기유적이 있어서 공부 많이 하다
후포등대가 있어서 세계각지의 유명등대
모형들이 있고 수준높은 조각들이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 스카이워크로 가다
덧신신고 들어가다
사람들 4명이 투명유리위를 무서워 못가고 있다
내가 그들을 지나쳐 성큼성큼 나아가자
뒤에서 놀란 사람들이 저 할아버지 무섭지도
않나봐 라고 소리지른다
모자쓰고 있어서 나름 할아버지로 안보이는 줄
알았는데 남들 눈에는 할아버지로 보이나 보다
이곳 후포항에는 울릉도가는 여객선이 있는데
상당히 크다
오늘은 더 해안가로 도로가 나 있어서
해파랑길 그대로 차를 모는 경우가 많다
이 길을 걸었으면 죽음이다
너무 힘들고 너무 덥다
차도만 있고 인도도 없는데 해파랑길 표지가
달린 곳들도 많다
평해사구습지에 오다
사구는 익숙하지만 사구습지는 생소하다
공부하다
관동팔경 중 가장 남쪽에 있는 월송정에 오다
이곳 해설사가 나와 갑장이다
둘이서 맘이 통해 한시간여 인생살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같은 연립빌라동 청소 화단관리 등도
하는 봉사심이 많은 분이다
월송정이 원래는 평해만호진지 문루였다는
사실을 처음 알다. 이 위치도 아니고
해파랑길을 쭉 따라 올라오니
망양정이 나온다
관동팔경 중 두 번째로 남쪽에 있다
이곳에서의 경치가 압권이다
동해바다 드넓은 시퍼런 물이 무한하다
바람도 어찌나 시원한지
더워서 참으로 어렵게 해파랑길 하고 있는데
청량감이 최고이다
이곳 해맞이공원에는 관동팔경 해설
크나큰 대종 풍경소리터널이 있다
왕피천에서 올라오는 케이블카도 있다
내려와 토박이횟집에서 물회를 먹다
맛있고 양많고 밑반찬도 맛나서
늦은 점심을 잘 먹다
성류굴에 오다
지하궁전이다
몇번 온 곳인데
공부하기 좋도록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읽으며 구경하니 더 많이 보여
더 많이 행복하다
덕구온천스파월드에 오니 16:30이다
체크인하고 온천욕하러 가기전에
여행기를 쓰다
온천욕을 즐기다
이미 보경사온천과 백암온천을 해봐서
비교가 되는데
덕구온천이 월등 낫다
수질이 더 좋고 탕시설도 더 좋다
내일 아내를 오라고 해야겠다
저녁식사를 호텔 한식당에서
불고기정식(25000원)을 먹다
한우이어선지 불고기도 맛있고
우엉 도라지 등 반찬도 맛있어서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다
첫댓글 헬스장 사물함 키 자기가 마지막으로 썼는데 주머니 다 뒤져도 없네요~
원래 그 자리에 놓았는데
아니면 헬스할 때 입는 반바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