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스페인 프로축구(라리가) 올 시즌 최고 스트라이커 3인의 기록을 보면 아래와 같다.(자료 출처: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record/index.nhn?category=primera&tab=player)
리오넬 메시의 경우 모두 196번의 슈팅을 했는데, 그 중 97번만 골대 안으로 날라갔고(약 50%의 정확도) 그 중에서도 34번만 골망을 흔들었음을 알 수 있다(전체 슈팅 수 대비 약 17%, 유효슈팅 수 대비 약 3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우에는 177번의 슈팅 중 77번의 유효슈팅이 있었고(약 44%의 정확도), 그 중에서도 26골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전체 슈팅 수 대비 약 15%, 유효슈팅 수 대비 약 34%)
루이스 수아레즈의 경우, 이 세 가지 수치가 각각 약 46%, 약 21%, 약 45%이다.
이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임에도 5번 슈팅했을 때 겨우 1골을 넣는 정도임을 알 수 있다. 반면, (역시 세계적인) 상대 골키퍼들이 이들의 정확하고도 강력한 슈팅을 절반 이상 막아냈다는 얘기가 된다.
스트라이커와 골키퍼의 숙명은 너무나도 다르다. 스트라이커의 경우 5번의 기회 중 놓쳐버린 4번의 실수 때문에 역적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5번의 기회 중 1골만 넣으면 그는 그 경기의 수훈갑으로 치켜세워진다. 반면, 골키퍼는 평소에 아무리 많은 선방을 했어도 중요한 경기에서 단 1~2회의 실수로 팀 패배의 모든 책임을 짊어져야 하는 것이 숙명이다.(아래 기사와 동영상 참조)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139&aid=0002091899
https://www.youtube.com/watch?v=6OWZjyCV-OQ
'대통령'이란 자리는 스트라이커일까, 골키퍼일까?
스트라이커라면 5번의 슈팅 기회 중 1골만 넣으면 영웅이 된다. 하지만 골키퍼라면 10번의 위기 중 9번을 선방해도 마지막 1번을 실수하면 역적이 된다. 필자는 대통령이 골키퍼 이상의 냉혹한 평가기준을 요구받는 자리라 단언한다.(사실 이렇듯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자리가 어찌 대통령뿐이랴. 교사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 환자의 생명을 책임진 의사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전쟁이냐 평화냐의 기로에 서 있는 한반도... 문재인의 어깨가 무겁다.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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