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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민족주의라는 이름의 열병
이 세상 그 어느 나라에도
애국 애족자가 없다면
세상은 평화로울 것이다
젊은이들은 나라를 위해
동족을 위해
총을 메고 전쟁터에 가지 않을테고
대포도 안 만들테고
탱크도 안 만들테고
핵무기도 안 만들테고
(중략)
이 세상 모든 젊은이들이
결코 애국자가 안 되면
더 많은 것을 아끼고
사랑하며 살 것이고
세상은 아름답고
따사로워질 것이다
- 권정생, <애국자가 없는 세상>
1991년 12월 17일,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의 8개 공화국 지도자들은 러시아 카잔 시에 모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의 해체를 공식화하는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냉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사회주의 초강대국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으며, 그 빈자리는 유라시아 독립국가연합(СЕНН/CEIN, Содружество Евразийских Независимых Наций/Commonwealth of Eurasian Independent Nations)이라는 기구가 채웠습니다. 이미 문안이 작성되어 각국 정부의 비준만을 기다리고 있던 마스트리히트 조약의 내용을 참고하여, CEIN은 연합의회와 집행위원회, 고위급상설회의 등을 갖춘 국가연합으로 출범했습니다. 단일통화와 단일외교안보정책이 채택되었고, NATO의 구조와 유사한 육해공 약 20만명 규모의 CEIN 통합군 및 통합군사령부가 창설되었습니다. 러시아 공군원수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를 초대 사령관으로 하는 통합군사령부는 구 연방이 소유했던 모든 핵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게 되었죠.
러시아 공화국의 초대 국무총리로 임명된 예브게니는 전국적 소요사태로 인해 혼란스러운 국가를 안정시키고 다시금 서방 및 동구권과의 외교무대에 나서려 했습니다. 그러나 신설 대외협력부 장관으로 임명된 알렉세이의 보고에 따르면 미국, 서유럽, 일본 등은 러시아를 매우 의심스러운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민주 러시아가 탄생한 것은 기꺼운 일이나, 러시아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집단은 지리노프스키를 필두로 한 극우 민족주의자들이었기 때문이죠.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총선거를 실시할 경우 이들이 집권할 것은 명약관화했고, 그 결과는 서방에게 결코 이롭지 않을 터였습니다. 온갖 이념과 분쟁을 똑똑히 지켜보았던 에너지부 장관 아미나트 역시 우려섞인 눈길로 작금의 상황을 바라보았습니다.
일정대로라면, 러시아 공화국은 1992년 1월 21일에 초대 국가두마 총선거를 치를 예정이었습니다. 공산당의 공백을 빠르게 채우고 있는 정교회는 KGB와 협력했던 가락을 살려 지리노프스키와 결탁하기 시작했습니다. 람스도르프 서클의 일원들은 어렵게 얻은 민주주의가 곧바로 교권 파시즘으로 타락할 것이라는 현실에 절망감을 감추지 못했죠. 우크라이나 공화국의 주CEIN대사로 현지임용된 안드레이 역시 본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걱정하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흑-황-백의 깃발을 휘날리며 위풍당당하게 행진하는 유라시아 청년단원들의 모습이 창문 밖으로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 마치 1917년 10월의 적위대가 케렌스키 임시정부에게 그러했듯 - 람스도르프 임시내각과 한 줌의 지지자들을 끌어낼 작전인 것처럼 보였죠. 이대로 민주 러시아를 태어나자마자 쓰레기통에 쳐박을 것인가, 아니면 ’뭐라도‘ 해볼 것인가. 그들은 이제 결정해야 했습니다…
11. 컨틴전시 플랜
1991년 12월 20일, 모스크바 모처
예브게니 람스도르프:
“친구들,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입니다. 우리는 6월 혁명을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쟁취해냈지만, 정부가 수립된 지 반 년도 되지 않아 파시스트들에게 권력을 넘겨줄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저는 그런 일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알렉세이 메스너: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같은 마음일 거라 보네, 예브게니. 외교상황이 아주 안 좋아. 그 어느 나라도 우리를 상대해주지 않고 있네. 영국과의 실무 후속협상도 계속 지연되고 있고.. 이대로라면 대내적으로도 영향이 심각할 것 같다네.“
람스도르프:
”그럴테지. 안드레이, 우크라이나 정부에서는 따로 훈령이 내려왔나?“
안드레이 사사노프:
”크라우추크 대통령은 지리노프스키 정권과 상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려가 현실화된다면 우크라이나는 CEIN을 탈퇴할 가능성이 높겠죠.“
나탈리야 마그나트:
”미리 축하드립니다, 사사노프 대사님.“
사사노프:
”바로 한방 먹일 준비부터 하는 모습, 아주 보기 좋습니다. 깔끔하게 탈퇴한다면 오히려 다행일 겁니다. 아예 CEIN이 하는 모든 일을 사보타주하며 연합을 와해시킨다면 결과가 훨씬 재앙적이겠죠.“
메스너:
”남의 일처럼 이야기하는군. 독단적으로 독립을 인준한 것은 당신 아닌가?“
람스도르프:
”그쯤 해두지, 알료샤. 그때 우리에게 다른 방법이 있었던가? 음… 어떻든간에 극우 민족주의 세력의 집권을 막아야 한다는 결론까지 나오는군. 아미나트, 우리의 승산은 어떻게 되지?”
아미나트 나가이:
“언론사에서 실시한 공식 여론조사, 제가 개인적으로 조사한 사설 여론정보수집 결과 등을 종합했을 때.. ‘선거로는’ 승산이 없습니다. 우리가 유리하게 이용할 실적 같은 것도 전무하고요. 유라시아주의라는 알기 쉬운 슬로건이 있는 저쪽과 달리 우리는 당론조차 못 정했지 않습니까?“
발레리 사블린:
”잠깐- 선거’로는‘이라니, 그럼 선거를 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택하자는 뜻인가?“
나가이:
”…러시아를 파시스트들의 손에 넘겨주기 싫다면, 그렇습니다.“
메스너:
”선거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가는 저 밖에 있는 유라시아단 호모 새ㄲ… 아, 실례. 파시스트 청년들이 당장 우리의 목을 장대 위에 걸려고 할걸. 현실적으로 생각하자고.”
사사노프:
“메스너 장관의 말에 동의합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민주주의를 파괴한다고요? 그럼 저 파시스트들이나 공산당과 다를 게 뭐란 말입니까.”
나가이:
“저들은 러시아를 더 깊은 수렁에 빠뜨릴 겁니다. 체첸 뉴스를 다들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정교회 교권 파시스트의 집권은 곧 이슬람 세력의 급진주의화, 그리고 내전을 불러일으킬 겁니다. 고립된 러시아는 재기불능으로 망가질 거고요.“
(일동 침묵)
람스도르프:
”…나는 반평생을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살아왔노라고 자부하네. 지금도 그 신념은 전혀 변하지 않았어. 이 말을 먼저 전제로 하고 내 의견을 밝히도록 하지.“
메스너:
”잠깐-“
람스도르프:
”배리 골드워터는 이런 말을 했네.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극단주의는 악이 아니다. 정의를 추구하는 데 있어 절제는 미덕이 아니다.‘ 발레리,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은 얼마나 됩니까.“
사사노프:
”예브게니..!“
사블린:
“…샤포슈니코프의 통합군과 러시아 공군은 우리를 지지하고 있네. 레베드의 공수군 역시 내 요청이라면 응할 가능성이 높겠지. 그보다… 예브게니, 자네는 결과를 감당할 수 있는가? 전 인민과 싸워야 할 수도 있어.”
람스도르프: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요.”
알렉산데르 타라소프:
“젠장, 예브게니! 이 사태가 뭐 때문에 벌어졌는지 잊으셨습니까? 옐친이 무슨 일을 꾸몄었는지 까맣게 잊으셨냐는 말입니다!”
람스도르프:
“자유를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이 우리를 이곳까지 인도했네, 사샤. 모두에게 약속하지. 이상을 위해 현실에 굴복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일 거라고…”
12. 모든 것은 인민의 자유를 위해서
“자유는 도덕 없이 달성될 수 없고, 도덕은 믿음 없이 달성될 수 없다.“
- 알렉시스 드 토크빌
살을 에는 추위와 세찬 바람, 눈보라가 휘날리는 1월 6일. 이 날은 성탄 축일(스뱌트카)의 마지막 날이자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그리고 전국의 모든 TV와 라디오에서는 “구 공산당 저항세력 및 일부 극단적 민족주의자들의 소요사태로 인해 선거를 무기한 연기한다”는 성명이 흘러나왔죠.
반응은 당연히 폭발적이었습니다. ‘유라시아 국민당 러시아 지부(YNPR)’ 당수 지리노프스키는 즉각 유라시아 제민족의 단결을 사보타주하는 임시내각을 ’심판‘하라고 주문했고, 유라시아 청년단과 지지자들이 제각기 무기를 들고 (국가두마 건물로 활용할)구 소비에트 연방 최고회의 건물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 예브게니를 비롯한 임시내각 일원들은 없었죠. 이들은 모스크바 근교의 한 공군기지 지휘통제실 벙커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마치 전선을 시찰하는 장군처럼 지프차에 올라타 시위대를 ’지도‘하던 지리노프스키는 모든 언론사의 카메라 앞에서 크게 발언했습니다.
“이로써 예브게니 람스도르프와 임시내각 각료들은 전러시아와 유라시아 제민족의 반역자임이 확실해졌습니다. 인민 의지의 대변자로서 나는 군에게 요구합니다. 은거를 끝내고 당신들이 민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십시오. 이것은 시대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이 발언을 신호로, CEIN 통합군의 육상 병력과 러시아 공군 및 공수군이 행동을 개시했습니다. 다른 사단과 여단들이 상황판단에 시간을 보내는 사이, Su-27 전투기 편대 여럿이 맹렬한 폭음을 내며 모스크바 상공을 저공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등에 소총을 멘 채 진압방패를 든 통합군 병력 역시 속속들이 도착해 시위대가 모인 모든 곳에 도열했죠. “당신들은 국가의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있다! 즉각 해산하고 귀가하라!”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지리노프스키 등 시위 지도부는 최고회의 건물 안으로 들어가 농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진압봉과 방패로 과격 시위자를 ‘정리’하며 길을 뚫은 육군 병력은 대부분의 시위대를 뿔뿔이 흩어놓고 있었죠. 지리노프스키는 최고회의 건물 안에서도 쉬지 않고 입을 놀리며 수많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타만 전차여단과 스페츠나츠가 모스크바에 진입해 상황을 반전시켜야 한다는 연설이 이어지고 있는 동안, 모스크바 상공을 위협비행하던 Su-27 두 대가 편대를 이탈했습니다.
그리고 전투기에서 발사된 Kh-25 공대지미사일이 굉음과 함께 최고회의 건물에 내리꽂혔습니다.
그렇게, 역사에 “크리스마스 헌정위기”로 기록될 사태가 종결되었습니다. 지리노프스키, 알렉산데르 바르카쇼프, 세르게이 바부린, 드미트리 로고진 등 민족주의 세력 지도부는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자신의 흰 셔츠며 속옷을 막대기에 매달아 흔들며 건물 정문으로 달려나왔습니다. 건물에 남은 자들 역시 레펠을 타고 강하한 공수군 병력에 의해 전원 사살 또는 체포되었습니다. 이들은 전원 기소되어 제각기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99년에 달라는 징역형을 구형받았으며, 아마 판결 역시 구형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었습니다. 예브게니 람스도르프는 언론 및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혼란을 조속히 수습하고 민주 러시아를 정상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물론 총선이 언제 치러지게 될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었죠. 혹시 잊어버린 사람을 위해 부연하자면, 이 모든 것은 인민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서 행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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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총리 각하?
- 네… 본격적인 개판의 시작입니다! 즐기시죠(?)
- 공산당과 극우 민족주의자들을 진압했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이후 이야기에서 계속됩니다.
- 여담으로, 이걸 쓰다보니 왜 본편에서는 이런 꿀잼 전개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고작 법안으로 딜레마를 주려 했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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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거 잘못하면 내전 각 같은데...
+ 어떤식으로든 끝나면 그런 생각 드는법...
물론 진짜 RPG에서 저런 전개를 써먹었다가는 “XX 못해먹겠네, 하차합니다. GM님은 상하차나 하십쇼.” 같은 반응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럴수도...ㅎㅎ
가불기급 사건이면서, 해결책 자체가 노답이면 반응이 거셀수밖에 없죠 ㅋㅋㅋ. 그나마 붉은 광장 테러-수호법은 가불기도 아니고 (주사위 운만 조금...) 해결책도 방안이 넓었구요 ㅋㅋ
@dear0904 RPG가 아니라 소설이고, 원작에서도 캐릭터들의 평가가 (다른 RPG들에 비해) 시니컬한 편이었으니 이런 쪽으로 전개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ㅋㅋㅋ
@E.E.샤츠슈나이더 그렇죠 ㅋㅋㅋ. 저는 사사노프를 별개 취급하고, 렌지파일님도 비슷한 느낌. 돈님은 특이케이스 아닌 이상에야 뭐... 그렇기도 하구요 ㅋㅋ.
+ 막나가기 좋은 소설형! 이거 다른곳에도 올리면 평이 어떨지 궁금한데요? ㅋㅋㅋ
@dear0904 원래는 렌지님 소확행 소설처럼 일반적인 산문 문학 형태로 갈 생각이었는데, 제가 그런 작문을 매우 어려워하므로 익숙한(?) 형식을 택했습니다. 편의상 소설이라고 하지만 이걸 뭐라 불러야 하나 싶네요. 페이크 르포? ㅋㅋㅋㅋㅋ
+ 원작 묘사가 시니컬해서 2차창작 소설은 막나가도 괜찮다... 약속의 땅 소설판은 그럼... ㄷㄷㄷ
@E.E.샤츠슈나이더 신문 스크랩을 모아서 읽는 형식을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는데, 딱 그거 같긴 합니다 ㅋㅋ
+ 어... ㄷㄷㄷ... 그건 진짜 무섭네요 ㄷㄷㄷ...
@dear0904 참고로 로텐베르크는 여타 세계선에서는 대숙청에 휘말려 1930년대 후반께 사망했다는 자체 설정이 있습니다. 폴란드 출신+유대인+20~30년대에 체카/NKVD 근무이력 있음+작전 말아먹은 적 있음 이 조합에서 살아남으려면 카스트로 수준의 회피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해서(...)
@dear0904 당장 저도 막나가게 쓴 설정은 저조차도 이건 미친짓이야 해서 잔혹한 부분은 안넣고 있으니 뭐...
@dear0904 저도 내중문없 외전 하나 썼는데 거긴 원작보다 더한 디스토피아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돈이 곧 진리 전 이미 몇몇분이 거북해하는걸 갖고 있으니.ㅋㅋㅋ
썩은 고기는 한번만 먹는것이 아니다. 처음이 쉽지 두번이 어렵냐. 라는 말은 괜히 있는게 아닌데 ㅋㅋㅋ... 민주적인 러시아를 위해 친위 쿠데타로 판을 시작한다(?)
저기서 타락하느냐 아니냐겠죠
이 모든 내용은 런스도르프가 자신의 런을 정당화하기 위해 조작한 내용입ㄴ.. 읍읍
@E.E.샤츠슈나이더 아니... 이게 런스도르프의 소설이었다니(?)
@dear0904 람스도르프를 NPC가 아니라 GMPC로 본다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닐수도(?)
@E.E.샤츠슈나이더 오... 그럴싸한데(?)
@931117 복선은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아미나트가 잠깐 언급한 체첸이라던지...
@E.E.샤츠슈나이더 여러 방향으로 예상이 진행중인데.최악이라면 현실 푸틴이 성군으로 보일 정도로 맛탱이가 가는거겠죠
@931117 푸틴 : 나는 최소한 선거는 했다!
@dear0904 북한,중공,한국 군사정권등:우리도!!(이름만 선거)
발레리 리하초프: 엄마... 엄마 유언 못 이루어드릴 것 같아요. 그냥 여기서 편하게 쉬세요....
진란: 스탈린!!! 니놈이 우릴 숙청하지만 않았어도 연방이 저렇게 될 일은 없었어!
아 이게 플레이지(..)
예?! ㄷㄷ
@E.E.샤츠슈나이더 창경원 플레이때 이런걸 원했습니다(?)
계속 재밌게 보도록 하지요..
@통장 충분히 일어날수 있었을겁니다(?) 물론 이소성도 깽판치고, 최교수가 깽판 친게 애매하게 끝나고 하면 99.9? ㅋㅋㅋ...
@dear0904 언더그라운드에서 독기를 품었어야 했는데.. 방송 한다고 했을 때 바로 거부하고 테러하러 갔어야읍읍(..)
@통장 엌ㅋㅋㅋㅋ... 그랬으면... 진행 방향이 크게 바뀌었으려나요?
@dear0904 제가 생각한 '폭력을 동반하여 일본 민간인들을 대량으로 죽이는 독립운동도 칭송받아 마땅한가'에 대한 고찰이 들어가지 않을까 싶은데, 쓰고보니 역시 많은 분들이 바라지 않는 플레이일것 같네요. 컴퓨터 rpg를 너무 많이 해서 평범한 플레이에는 만족을 못하는건가(?)
@통장 ... 아... 그... 음... 지금과 비교하면 좀 오래 전 일이긴 합니다만, 국민정부 35-36화를 보면, 바라지 않는에 한글자 끼워 바라 마지않는... 플레이일수도 있겠다 싶어요(?)
+ 알제리 독립 운동이라던가, 아일랜드 독립 운동등 여타의 독립 운동들을 생각해보면 그리 드문 일도 아니지 싶을것 같기도 하구요.
@dear0904 본격 당시 진행자가 기억 못하는데 플레이어들은 기억하는 상황.ㅋㅋㅋ
+ 독립운동을 가장한 테러리스트들에 불과하다!라고 비난하는 사람들 빼곤 반대했을지?
@통장 건축가의 모티브가 V이긴 한데, 일 몇번 고의로(?) 틀어지게 만들면 충분히 흑화 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로 이랬으면 저도 어차피 진행도 혼파망이겠다 류메이란으로 이루지 못한(?)걸 해볼수 있었겠네요..!
한명만 남기고 모두 없애는거요?
아닠ㅋㅋㅋㅋ 저랬음 메스너밖에 못 죽이잖아요 ㅋㅋㅋ
@dear0904 왜 저밖에 못 죽여요?
@돈이 곧 진리 저렇게 된 시점에서 나가이가 깽판 치면, 사사노프는 달려가서 우크라이나 군을 끌어올테니까요(...) 아. 람스도르프도 죽일수 있긴 합니다만...
@dear0904 당연히 상황이 일차적으로 수습되고 모두가 안심한 뒤에 담궈야죠, 아니면 가장 위협적인 인사를 암살해버리거나..
여태까지 그래왔으니(!)
@렌지파일 그런 것도 있지만... 류메이란 플랜C가 핵 쏘고 자결(...) 아니었나요? ㅋㅋㅋ
@렌지파일 어... 그러네요 ㅋㅋ... 류메이란때도 후종밍 잡고 안심해서 내려놨더니 맞은걸 생각해보면 ㅋㅋㅋ...
@dear0904 그리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에게 발리는 건 고증이니...(?)
미쳐버린 사사노프는 모스크바를 함락시키고 키예프 루스국 재건을 선언하는데...
@E.E.샤츠슈나이더 ㅋㅋㅋㅋㅋ
@E.E.샤츠슈나이더 쏘련군 : 2차 대전을 승전으로 이끎 / 러시아군 : 일본에도 지고, 1차대전에도 지고, 암튼 열강에게 털리고 다님... 러시아 군이 털리는건 이미 증명된 것이었습니다(?)
@dear0904 러시아 제국군도 진사례가 꽤 있지만 하다못해 나폴레옹을 이기기라도 했지...
@E.E.샤츠슈나이더 그것도 있었죠 전부 실패로 돌아갔을때를 위한 계획이었으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