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디카사랑]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가입 및 등업만 하고 글을 한번도 쓴 적이 없었던 "디카사랑"이라고 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주로 글을 읽는 쪽이었으나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사를 드립니다.

<개인 소개>

저는 올해로 37살이 되어버린 4가족의 가장입니다. 20살에 만나 친구로 지내던 와이프와 알고 지낸지 벌써 17-8년 정도 되었네요 ^^; 그 결실로 7살 짜리 아들과 귀여운 4살 딸이 있고요...

매일 이어지는 야근 속에 취미라는 것도 없이 살았는데 최근에 DSLR Canon 400d 디지탈 카메라를 구입하면서 취미 활동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카메라를 사는 순간 돈이 계속 줄줄 들어 간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습니다. ^^; 

<이민 준비 과정>

IT 136 으로 4월중순에 이민성에 접수하여 진행 중에 있는 상태입니다.

직업은 한국 그것도 서울에서만 10년 정도를 프로그래머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나이때문에 현실적으로 136이 힘든 상황이었으나, C/C++/C# 직군이 MODL이 되는 바람에 나이 점수를 만회하게 되는 행운을 가지게 되어 재빨리 마음의 결정과 서류 준비를 거쳐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지난 6-7개월 동안 속된 말로 뭔가에 홀려서 준비를 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저희 가족은 아직 한번도 호주 땅을 밟아 보시도 못했기 때문이죠, 가보지도 않은 나라에 이민 가서 살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니 제가 봐도 어쩔때는 우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한 없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민성 접수하기 전에는 서류 준비 하랴 IELTS 시험 공부 하랴 계속되는 야근 속에 평일/주말 정말 미치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막상 서류를 보내고 나니 공허한 마음과 함께 불안감이 막 밀려 오고 있습니다. 과연 4가족을 데리고 가서 잘 살 수 있을까? 대한민국에서는 정말 안되는 것일까?

<인사말>

그 동안 남의 얘기로만 생각 했던것들이 점점 현실로 다가 오면서 생각의 관점도 많이 변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우연히 알게 되었지만 "호주 이민 일기" 카페의 회원님들과 교류를 통해 새로운 커뮤니티 활동을 하게 될 수 있다는 것에 약간의 흥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알게 되서 반갑고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꾸벅~

[찐이네]

저희와 비슷한 입장이네요.저희도 136비자로 기술심사신청을 해 놓은 상태인데 마음 한 켠이 쏴하면서 허전하고 해 지는 그게 바로 이민병이겠죠 그래두 영주권 받아가면 사업비자보다도 더 나은 입장이잖아요.행복하기위한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힘 내세요. 화이팅

[구.경만]

4가족의 가장이라서 부인이 4명인 줄 알고 깜작 놀랐습니다...멜번으로 오시니 더욱 반갑습니다..

[wazi]

와.... 저희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반갑습니다.. 저희도 IT로 11월 이민성접수 해놓은 상태입니다. 나이도 37이지요^^

[디카사랑]

구.경만님 재미있는 답글로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에서 일할때도 맨날 오타인데, 카페에서도 마찬 가지네요. 아직 정착지는 정하지 못했구요. 그냥 막연히 시드니로 가야 될것 같다는 생각만 하고는 있는데 호주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서요, 앞으로 천천히 알아봐야겠습니다. 찐이네님 wazi님도 감사하고 비슷한 상황이라니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