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쿠드롱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결과는 하단과 같습니다.
미지근했던 랭킹도 80포인트와 더불어 200점 고지에 접어들며 확실한 시드 선수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당분간 안정적인 플레이를 기대해도 될듯 싶네요.
무엇보다 32강전부터 진행된 경기내내 우승을 점띡을수 있었던 과정이 중요합니다.
랭커선수는 그냥 되지는 않네요.
국내 선수들도 뭐가 계기가 마련되야하지 않나 보여집니다.
당구연맹과 생활체육간의 알력싸움에서 U+ 대회를 제한다면 그 기간내내 국내선수들의 성적 역시
하락세를 반복합니다.
생각하기 힘든 안좋은일도 있었지만요.
내부가 편하고 안정되야 국외에서도 힘이나겠죠.
2016년 새로운 발판이 마련될지..
아니면 지금과 별다를바 없는 과정이 진행될지는 동호인 한분한분의 관심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리라 생각합니다.
조직이 개편되도 그밥에 그나물이라면 장기 10년을 내다볼적에 암담함을 떠나 희망이 없는 돌고도는 굴레네요.
부디 뭔가 이뤄가고 초석을 다지는 2016년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혹시나 해외에서 벌어지는 월드컵을 관전하시고프다면 연말에 항시 열리는 후루가다 월드컵을 가보심이
가장 긍정적입니다.
일단 UMB 자체에서의 지원도 있거니와 라운지에서 간식 및 간단한 음료 & 주류가 항시 제공됩니다.^^
말그대로 리조트에서 한해를 마감하며 즐기는 대회입니다.
하단 게시글의 경우 코줌코리아에서 스크랩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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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다리던 결승전에 오른 두 선수는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 선수와 벨기에의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이다.
특히 올해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두 선수에겐 우승이 더욱 간절한 시기였다.
2015년도 월드컵 성적
룩소르 월드컵 - 프레드릭 코드롱 10위 / 마르코 자네티 23위
포르토 월드컵 - 프레드릭 코드롱 19위 / 마르코 자네티 14위
호치민 월드컵 - 프레드릭 코드롱 9위 / 마르코 자네티 8위
구리 월드컵 - 프레드릭 코드롱 공동 3위 / 마르코 자네티 15위
이스탄불 월드컵 - 프레드릭 코드롱 12위 / 마르코 자네티 20위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던 많은 이들과의 예상과는 달리 결승전은 프레드릭 선수의 완승이었다.
초구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마르코 선수는 결승전에도 초구를 차지했다.
그러나 계속 울리는 벨소리와 플래시가 터지는 비매너들로 분위기는 금세 어수선해졌고
이에 마르코 선수는 불편한 감정을 어필하며 4이닝 동안 단 1점만을 기록했다.
반면 프레드릭 선수는 4이닝에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며 1:11, 10점의 점수 차를 만들었고
8이닝에는 6:20으로 쉬는 시간까지 이끌었다.
이후 프레드릭 선수가 40점에 도달하기까지 걸린 이닝은 단 3이닝이다.
나머지 20점 중 3, 7점 연속 득점, 11이닝에는 나머지 10점을 군더더기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 11이닝 13:40 프레드릭 승
이미 프레드릭 선수의 우승을 예감했을까,
마르코 선수는 프레드릭 선수가 폭발적으로 득점할 때마다 타석에 앉아 박수를 보냈다.
2014 룩소르 월드컵 우승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우승컵을 손에 거머쥔 프레드릭 선수는
그간 슬럼프라는 고약한 수식어로 그를 괴롭게 했었다.
그러나 이번 후루가다 월드컵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우승자 프레드릭 선수는 바로 내일 20일이 생일인 부인 여수경씨에게 잊지 못할 생일 선물을 안겨주었으며
세계 랭킹 12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2016년 첫 번째 월드컵은 2월 초에 예정되어있는 터키의 부르사 월드컵이다.
우승에 환호하고 있는 프레드릭 코드롱
2015 후루가다 월드컵 수상자들
2015 후루가다 월드컵 준우승자 마르코 자네티
올해 월드컵 통합 성적 1위, 다니엘 산체스
12월 19일 기준 세계 랭킹은 아래와 같다.
1위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 452점
2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 341점
3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 307점
4위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 277점
5위 에디 멕스(벨기에) - 271점
6위 프레드릭 코드롱(벨기에) - 221점
7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 198점
8위 롤란드 포톰(벨기에) - 173점
9위 사메 시돔(이집트) - 173점
10위 조재호 - 170점
11위 트란 퀴엣 치엔(베트남) - 157점
12위 허정한 - 152점
그리고 14위 황형범, 15위 김행직, 17위 강동궁, 19위 최성원 선수이다.
후루가다 월드컵 본선 32강 부터 결승까지의 과정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첫댓글 역시 쿠드롱 乃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