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두째주 목요일은 회사동료끼리...맛집을 찾아 다니는 날이죠..
대 부분..육식을 선호하는 편이라 장소를 고르던중 예전 원할머니 보쌈에 포스가 느껴지는 곳을 발견 종로로 향합니다.
충무칼국수 점심시간엔 인근에 계시는 분들에게 칼국수로 명성이 높다고 합니다.
퇴근후 방문했지만, 그 시간도 많은 애주가 분들이 보쌈과 알콜을 흡수하고 계시더군요.
오늘 참석한 인원은 8명.. 물론 모두가 대식가죠
그럼, 맛좀 보겠습니다.
먼저 보쌈을 주문합니다. 주문과 동시에 서브가 이뤄지는 시스템
김치속에 싱싱한 굴도 가득..비주얼 만큼 배추에 싱싱함이 그대로~
지금은 프랜차이즈로 명성이 높은 원할머니보쌈도 처음엔 이런 포스로 다가와... 청계천을 참 많이도 들락거렸는데 지금은 그 맛과 서비스가 퇴색되어 발길이 뜸했지요.
그 곳이 그리워 찾아온 곳에서 아주 물만난 고기처럼..행복함까지 밀려옵니다.
접시에 멋 따윈 없습니다. 삶아서 듬성듬성 썰어 손님상에 올라올분 다크가 이런곳을 좋아하는 이유죠.
주문시 퍽퍽*반반을 물어본뿐..입니다.(고기주문방법) 이런 안주엔 뭐...무척이나 달릴뿐이죠~
그럼, 맛을 보겠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여러명이 모이면 메뉴판에 있는것을 모두 시킬수있는 행복감이 있지요~
굴무침을 주문 굴과 미나리에 조합은..환상조합이죠~ 부드러운 굴과 맛난 향에 미나리.
또~~먹고
또~~~~먹고
앉은 자리에서 주방이 보이는군요. 주문하면 삶고...썰어서 내어주고...저울 그런거 없습니다.
손이 저울이죠.
50분 사이에 보쌈-7접시 굴무침-2접시...사장님도 놀라고 계시는군요. 우린...기본이죠~
처음 이곳을 방문할때 옆 테이블에선 모두 칼만두를 드시고 계시더군요.
베이스있는 국물이 상당히 궁금했지요... 배가 부르다고 그냥 갈수 있나요~ 2인당-1그릇씩 주문
보쌈김치와 다른 겉절이 김치가 나옵니다. 또 다른 맛이군요.
김치를 담아오는 접시도 정감이 갑니다.
손칼국수는 아니지만, 식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20여년동안 한곳에서 납품을 받아 사용한다고 합니다.
보쌈을 먹은후 시원한 멸치국물이 입안을 정리해 주는듯 참 좋습니다.
칼만두에 들어간 만두도...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런곳에서 깔끔을 따지면 손가락질 당합니다. 고기 먹었던 접시에 덜어서.. 후~~르~~~륵
특별한것 안들어간 칼만두가 상당히 매력이 있군요. 함께한 일행 모두가 만족. 멸치국물에 베이스가 아직도....입가에 가득 남아 있습니다.
만두를 별도로 주문합니다. 진짜...너무 먹죠. 1인당-만두 1개
참고하세요.
보쌈에 가격이 다소 비싼 느낌이 들지만, 함께 나오는 김치와 굴을 생각한다면..적당한 가격인듯...(다크생각) 우리는 1시간 10분만에... 22만원을 지불하고 나왔습니다. (대식가에...급한 성격이라 주인분들이 상당히 좋아하는 손님이죠) 물론...현금으로~
나올때 주인 아주머님 하시는말씀... 서비스 줄...시간도 주질 않는다며..4천원을 DC해 주십니다.
식사후... 종로 골목에서 따귀 먹을 계획을~ 1차에서 너무 많이 먹은뒤라 소화좀 시킬겸 계획을 급 변경.. 낙산공원에 30분정도 오른뒤.. 정감이 가득찬 구멍가게에서 막걸리 한잔하며... 옛 이야기에~~빠져봅니다. 가끔은 이런 장소가 살아가는 큰 힘이 되곤하죠~
낙산공원에서 빠질수없는 꽃길에서... 기념샷. ㅋㅋ
저분들이 대식가랍니다. (다크는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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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삶.그리고...인생노트 원문보기 글쓴이: *^다크써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