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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염곡말길 지하1층 288㎡ 공간에 지난해 1월 문을 연 '내곡 느티나무쉼터'의 '헬스텍'이 있었다. 서초구가 관내 노후화한 경로당을 리모델링 해 여가교육ㆍ문화생활 영위 등이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8개월째 일주일에 네 번 '헬스텍'을 찾는다는 노인들이 있었다.
지하1층, 지상4층으로 세워진 내곡느티나무 쉼터에는 '헬스텍' 외에 노인들이 즐겨 찾을 만한 장소로 채워졌다. 1층에는 디스크자키(DJ)와 가수가 공연을 펼치는 카페가 자리잡았다. 매주 월, 화, 목요일에는 생음악을 들을 수 있는 라이브카페 공연이 펼쳐지고, 수요일과 금요일은 DJ를 초빙해 추억 속 다방의 모습을 연출케 한단다.
2층에는 여가교육센터가 들어섰다. 아코디언, 우쿨렐레, 오카리나 등 악기수업과 메이크업, 시니어 오페라, 스마트폰 활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50여개의 강좌가 준비돼 있단다. 또 3층에는 총 168석 규모의 '실버영화관'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달에는 '남한산성' '7번방의 선물' '사도' 등의 한국영화와 '보리수' '슬픔이여 안녕' '아파치' '가자 항해자여' 등 추억의 명화를 상영 하였다 한다.
특히 노인들을 위해 큰 글씨로 자막을 넣는 것이 특징이다. 4층에는 치매 노인과 가족들을 위한 '치매안심센터'를 마련했단다. 치매 초기 환자와 가족들은 누구나 이곳에 들러 치매환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가구배치, 색 구분을 활용한 물건 분류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이번에 '내곡 느티나무쉼터'를 방문한 것은 지난달 상주 오디축제 행사에 초청한 분의 소개로 내곡동 주민센터에서 여러가지 귀중한 행사를 한다고 하며, "노래클리닉"은 전문 노래강사(손주경 씨)와 1:1 맞춤 클리닉, 세심한 코칭으로 누구나 가수에 도전할 수 있다고 하여서 친구들과 함께 흥미를 가지고 참석을 하였다. 이곳에서는 친구가 잘 알고 있는 유명화가(안수미 씨)의 개인전도 전시를 하고 있었다.
서초구의 이 같은 노력 덕분에 '내곡 느티나무쉼터'는 개관 이후 한 해 9만 5천여 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초구는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서초3동 경로당과 말죽거리 경로당도 리모델링해 올해 '서초느티나무쉼터' '양재느티나무쉼터'로 재개관을 하였다. '서초느티나무쉼터'는 재건축 전 1일 평균 20명이었던 이용객이 재건축 후 47명으로 늘었고, '양재느티나무쉼터'는 기존 15명이었던 평균 회원수가 40여명으로 증가를 하였다고 한다.
복합문화공간인 '내곡열린문화센터'는 지하2층~지상4층 연면적 3996.53㎡ 규모로 ▷내곡동 주민센터 ▷내곡육아지원센터 ▷양재종합사회복지관 분관 ▷청소년상담복지 내곡센터 ▷헬스장 ▷늘봄카페 등 각종 주민 편익시설로 알차게 꾸며지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