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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가 정신과 창조적 파괴 ◇◇
“16세기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은 실크 스타킹을 신을 수 있었다. 자본주의는 가난한 여공도 그 스타킹을 신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혁신의 예언자 조지프 슘페터(1883~1950)는 대중의 삶을 향상시키는 자본주의를 위와 같이 설명했다.
자본주의가 그렇게 삶을 편리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슘페터가 말하는 '기업가 정신'과 '창조적 파괴' 덕분이다.
◇ 기업가 정신과 창조적 파괴
- 기업가 정신 (entrepreneurship)혹은 창업가 정신은 외부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항상 기회를 추구하고, 그 기회를 잡기 위해 혁신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여, 그로 인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자 하는 생각과 의지라고 정의된다.
기업가 정신의 5대 요소는, 혁신성, 진취성, 위험감수성, 자율성, 리더십, 책임감이다.
기업가 정신은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를 통해 나타난다.
창조적 파괴란 기술혁신으로 낡은 것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변혁을 일으키는 과정을 말한다.
자본주의 체제에선 어떤 기업도 파산할 수 있다. 슘페터는 그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창조적 파괴라는 용어를 만들어 내었다.
예를 들어, 마차 시대에 자동차를 발명하는 것, 고정식 전화기 시대에 휴대폰을 만들어 내는 것 등을 창조적 파괴라고 할 수 있다.
창조적 파괴는 신 기술, 신 소재, 신 경영방식, 신 시장, 신 디자인 등을 통해 나타난다.
산업혁명 시대의 증기기관, 발명왕 에디슨의 전기와 전구 발명, 그레이엄 벨의 전화기 발명, 헨리 포드의 자동차 발명, 스티브 잡스의 휴대폰, 빌 게이츠의 윈도우 운영시스템, 래리 페이지의 구글, 마크 저커버거의 메타(페이스북) 등은 모두가 기업가 정신에 의한 창조적 파괴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자본주의는 한 사람의 천재가 10만 명 이상을 먹어 살리는 제도다.
이처럼 새로운 발명과 발견은 '창조적 소수'가 주도하는 것이지 사회주의자들처럼 많은 사람이 필요를 제시하고 집단 토론에 의해 발명되는 것이 아니다.
집단 지성은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새로운 창조와 발명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구소련의 마지막 서기장인 고르바초프는 '자본주의의 기술이 이토록 발전할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자본주의를 번성케하는 최대 요인은 바로 창조적 파괴를 통한 기업가 정신과 기술 발전이다.
이에 더하여 ‘집단’ 보다는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고 중시하는 정치적 자유민주주의, 사적 발명과 발견을 보장해주는 특허제도, 사적 이윤추구와 사유재산제도를 보장해 주고, 수요공급원칙에 따라 재화와 서비스를 공급하는 시장경제제도가 지금까지 자본주의를 번성하게 하여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해왔다.
◇ 재물 얻는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
조지프 슘페터가 말하는 기업가 정신과 창조적 파괴가 가능한 이유는 성경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이 재물 얻는 능력’을 주시기 째문이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신 8:18).
재물 얻는 능력은 주로 '지혜와 창조의 영'(Spirit of Wisdom and Creation)을 통해서 온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목축업의 지혜를 주셔서 거부가 되게 하셨다(창 30:37-43).
하나님은 요셉에게 경영 능력을 주셔서 애굽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게 하셨다(창 41장).
하나님은 농경사회에서는 때를 따라 비를 주시고 해충과 재앙을 막아서 복을 주셨다.
산업사회에서는 어떻게 복을 주시는가? 지혜와 창조의 영을 통해 복을 주신다.
세상 역사가들은 영국의 산업혁명을 ‘우연’으로 설명한다. 영국에 면화 수요가 우연히 급증하면서 산업혁명이 일어났다는 식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믿는 기독교인은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적 은혜’라는 사실을 믿는다.
당시 유럽 대륙이 프랑스혁명으로 혼란과 갈등을 치르는 동안 영국은 요한 웨슬리(1703~91)와 조지 휫필드(1714~70)가 주도하는 영적부흥이 영국 전체를 뜨겁게 할 때였다.
기독교가 왕성할 때 그 나라는 부강해진다. 미국이 지금도 기술산업을 통해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이유는 예전만 못하지만 여전히 기독교 대국이기 때문이다.
일본이 장기간 경제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일본의 우상숭배가 심하기 때문이다.
한국 보다 먼저 복음을 받아들인 일본의 복음화율은 2퍼센트도 채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일본은 남의 것을 모방은 잘하지만 창의력이 부족하다.
한국은 세계에서 선교사 파송 2대 기독교 국가로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창조의 영으로 가파르게 경제성장을 이루어 단 기간 내에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게 되었다.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의 종교를 보면 기독교가 압도적이다. 웨이자 장(Weijia Zhang)의 추정에 따르면, 1901 년에서 1990년 사이의 물리학 노벨상 우승자는 기독교적 배경을 가졌다.
바룩 살레브(Baruch Shalev)의 추정치에 따르면 1901 년에서 2000 년 사이에 약 65.3 퍼센트의 물리학 노벨상 우승자는 기독교인 또는 기독교 배경이 있다.
우상숭배 국가들도 자기들의 신(神)들이 복을 준다고 믿는다.
한국도 조상 제사를 지내면서 자손들에 대한 조상의 복을 기대한다. 그러나 복은커녕 대를 이어 가난과 저주의 삶을 살아왔다.
하나님이 아닌 헛 것에게 빌어 오히려 히나님의 저주와 심판을 불러온 것이다(렘14:14-15).
과거 페르샤, 헬라(그리스), 로마, 중국 등이 한때 번성했지만 애덤의 타락으로 인해, 세상 영광은 불법적으로 점유한 마귀가 일시적으로 부여한 영광이었다(눅 4:5-7).
전제 군주와 소수의 특권층은 부귀영화를 누렸지만 절대다수의 백성은 가난과 기아에 허덕였다.
지금도 대부분의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은 선진국에 비해 빈부격차가 더 심하다. 그러므로 자본주의가 빈부격차의 주원인이라는 주장은 무지의 소치이며 설득력이 없다
성경에 의하면, 개인이 부자가 되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지 내가 잘나서 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사람에 따라 5달란트, 2달란트 또는 1달란트의 차등 재능을 주셨다(마25:14-30).
여기서 말하는 달란트는 '돈'이기도 하고 '재능'이기도 하다. 사람 마다 받은 달란트에 따라 부자가 되기도 하고 중산층이 되기도 하고, 게을러서 가난해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부자나 성공자는 자기만 누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가난하고 약한 이웃을 도울 책임과 소명이 있다
◇ 재물 얻는 능력을 주시는 방법
하나님이 재물 얻는 능력을 주시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지혜와 창조의 영
앞에서 잠시 말한 것처럼 하나님은 야곱에게 목축술을 주셔서 재산을 늘이게 하시고(창 30:32-43; 31:7-13), 요셉에게는 경영술을 주셔서 국가를 경제적 위기에서 건져내게 하셨다(창 41장).
하나님은 농경시대에는 순종하는 자에게 때를 따라 늦은 비와 이른 비를 주시고, 해충과 외적을 막으셔서 복을 주셨다.
그러나 산업시대에는 어떻게 복을 주시는가? 영국 산업혁명에서 보았듯이 하나님은 지혜와 창조의 영을 통해 새로운 발명과 발견으로 복을 주신다.
사무엘 스마일즈는『자조론』(Self-Help, 1859)에서 , 영국의 산업혁명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지혜와 창조의 영'을 통해 다양한 발명을 하여 수많은 사업을 일군 사례를 소개한다.
미국의 경제 대통령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미연준. 미국중앙은행) 의장을 1987년부터 18년 넘게 재직한 앨런 스린스팬 및 저자들은『미국 자본주의 역사』에서, 미국 자본주의를 관통하는 진보의 능력은 '창조적 파괴'라고 주장한다.
미국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모험가들의 나라였다. 창업자는 창조적 파괴의 영웅이었다.
미국에서 창업자 보다 더 나은 직위는 없었다.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 석유왕 존 록펠러, 자동차왕 헨리 포드가 바로 그들이다.
1830년대에 미국인들은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비즈니스맨(Businessman, 사업가)이라고 불렀다.
이후 미국인은 영국인이 신사를, 프랑스인이 지식인을, 독일인이 학자를 바라보는 존경스러운 시선으로 사업가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미국의 민주주의』를 쓴 알렉시 드 토크빌이 말한 대로 상업에 영웅적인 측면을 부여하려는 미국인의 태도는 사업가를 떠받는 풍조를 낳았다.
미국인은 역사적 변화를 일으키는 진정한 동력은 마르크스가 말하는 노동자나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추상적 힘이 아니라, 발명왕 토머스 애디슨, 자동차왕 헨리 포드나 MS의 빌 게이츠처럼 창조적 파괴를 통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업자들이라는 슘페터의 주장을 지지했다.
이처럼 하나님은 많은 사람에게 지혜와 창조의 영을 주셔서 새로운 사업을 일으키고 번성하게 하신다.
많은 세월이 지났고 자본주의가 본 궤도를 들어선지 150년 가까이 되지만 새로운 사업의 기회는 여전히 많다.
불과 20여년 전만해도 생소했던 애플, MS, 구글, 아마존, 테슬라, 메타(페이스북) 등이 거대 기업을 이루고 있다. 한국에서는 카카오, 네이버 등이 시가 총액 상위 그룹에 포진하고 있다.
민간 조사기관인 미국의 CB인사이트는 전세계적으로 기업 가치가 1조원(미화 10억 달러)이 넘는 '유니콘 기업'들이 959개 탄생했다고 발표했다(2022.1.12).
미국 488개, 중국 170개, 이스라엘 21개, 싱가포르 12개, 한국은 겨우 11개이다.
이런 대기업이나 유니콘 기업만이 아니다.
유튜브의 ‘휴먼스토리’, ‘30대 자영업자 이야기’ 등에서는 20대 후반의 고졸 출신이 칼국수 체인을 통해 연 매출 120억 원, 식자재 공급을 통하여 연 매출 50억 원, 합계 170억 원의 매상을 올리는 기업의 사장을 소개하고 있다.
고등학교를 자퇴한 28세의 어떤 청년, 군대 전역 후 장사를 시작하여 5년만에 가게 4개를 운영하면서 월 2억 원 매상에 20퍼센트 정도의 마진(4000만 원)을 올리는 사장님이다.
어떤 30대는 부실 PC방을 인수하여 경영 개선을 통해 매출을 올린 후 권리금을 받고 되팔아가면서 알짜배기 5개를 운영하여 연 수익 5억원을 올리기도 한다. 이들은 대부분이 흙수저 출신들이다.
이처럼 자본주의는 기회의 사회다.
이들은 상위 12퍼센트만 갈 수 있는 대기업과 일부 ‘신의 직장’을 목표로 하여 금수저와 흙수저 운운하기 전에, 일찌감치 삶의 현장에서 기회를 잡고 남들이 겨우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이미 상류층에 올라선 자들이다.
- 자기계발
다음은 자기계발 서적에 약방감초처럼 등장하는 예화이다.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배경이 비슷한 대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한 적 있다.
학창시절에 미래의 명확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가진 학생은 3퍼센트, 비교적 단기 목표를 가진 학생은 10퍼센트, 희미한 목표를 가진 학생은 60퍼센트, 아무런 목표가 없는 학생은 27퍼센트였다.
25년 후 다시 조사를 해보았더니 분명한 목표를 가진 3퍼센트에 속한 학생은 각계의 정상급이 되어 있었고, 비교적 단기 목표를 가졌던 10퍼센트에 속한 사람은 중상층, 희미한 목표를 가졌던 60퍼센트에 속한 사람은 중하위층이었다.
그러나 무계획한 사람은 빈곤층에 머물면서 사회를 원망하고 국가를 원망하고 있었다고 한다.
혹시 당신의 미래가 학벌, 배경, 부유한 부모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즉시 생각을 바꾸어 당신의 미래에 대한 분명하고 장기적인 비전부터 설정해 보라.
‘분명한 목표'와 '불타는 소원’은 심해에 묻혀 있는 재능을 태산으로 끌어올리는 강력한 엔진이다.
성공학자 나폴레온 힐의 조사에 의하면, 근대 인물 39명 중 31명, 현대 인물 43명 중 32명이 하나같이 가난하고 어려운 가운데 자랐으며 장애나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이었다.
미국의 성공학자 지그 지글러는 전 세계 위대한 지도자 300명을 분석한 결과, 25퍼센트는 심각한 심리적 장애를 지녔고, 50퍼센트는 유년 시절에 학대를 받거나 가난한 가정에서 성장했지만 이런 역경과 위기를 잘 극복했기에 큰 성공을 이루었다고 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왜 나는 열심히 일하는데 가난한가?’ 좌파들은 이에 대해 ‘자본가가 노동자의 임금을 착취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부자 아빠는 일하는 방식이 스마트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내가 주어진 직장에서 열심히 일을 하면 언젠가는 가난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삶을 살 것이라고 기대하고, 그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사회를 원망하고 나라를 원망한다.
그러나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가난에서 벗어난다는 생각은 '자본주의형 마인드'가 아니다.
열심히 일하면 언젠가 부자가 된다는 말은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 고소득 직종에서는 통할지 모르지만, 경쟁이 심하고 생산성이 낮은 일용직이나 사무직 노동자에게는 꿈 같은 소리다.
그렇다면 해답은 무엇인가? 부자 아빠의 조언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로버트 기요사끼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을 금기시하며 금융지식을 멀리하는 사고와 문화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가난한 아버지는 공부를 많이 했지만, 늘 카드대금 청구서와 주택융자금에 시달렸다 (’돈을 좋아하는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을 구해야지. 위험을 피하고 안정적으로 살아라.’)
반면 친구의 부자 아버지는 정규 교육은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금융 IQ를 터득하여 막대한 부를 쌓았다(‘돈이 부족한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회사를 차려라. 네가 똑똑한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위험을 관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1. 혼자서 열심히 일하는 방법, 2. 전문직에 종사하는 방법, 3.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하는 방법, 4. 돈이 돈을 벌게 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1이 제일 좋지 않은 방법이고, 2도 어느 정도 돈을 벌지만 건강이나 사고가 나면 수입이 끊어진다.
3,4번은 다른 사람과 돈이 자신을 위해 돈을 벌어주므로 어느 정도 수준만 오르면 가장 확실하게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 제시한다.
'금수저'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흙수저,라면 1,2의 방법을 통해 최대한 종자돈을 빨리 마련하여 3,4의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중소기업에서 박봉을 받고 일하던 어떤 자매는『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 충격을 받은 후 그대로 실천하여 지금은 부유한 젊은이가 되었다.
유튜브 ‘휴먼스토리’나 ‘30대 자영업자 이야기’ 등에 의하면 흑수저 출신의 2030대가 맨주먹으로 시작하여 준재벌급 부자가 된 사례가 많다.
한 20대 청년은 공장에서 2년 일하면서 6000만원 모으고 식당에서 2년 일하면서 4000만원 도합 1억원의 종자돈을 모아서 식당을 차린 사장님으로 등극했다. 그는 머리도 자기가 깎았고 양발이나 속옷은 꿰매어 입었다고 한다.
이렇게 열심히 사는 젊은이들이 있는 한 한국의 미래는 든든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좌파 정치가들은 청년들에게 창업 정신을 불어넣거나 양질의 일자리를 약속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복지로 국가에 의존하는 게으름뱅이를 양산하고 있다.
- 재능교육과 인성교육
유대인은 전 세계에 1500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전 세계 인구 76억 명 중에서 겨우 0.2퍼센트를 차지하고 미국 인구 3억 5000만 명 중 겨우 2퍼센트 정도를 차지할 뿐이다.
미국에 600만 명, 700만 명은 이스라엘에 그리고 나머지는 세계 도처에 흩어져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우 2퍼센트의 유대인이 세계에서 제일 막강한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영화, 음악 등- 언론, 교육계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유대인의 성공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유대인의 독특한 교육 방법에 있다.
이들은 모세를 통해 주어진 토라(모세 오경)와 이의 해설서인 탈무드를 바탕으로 인성교육을 먼저 한 후 재능교육을 시킨다. 그래도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다.
어떤 사람은 유대인이 이렇게 성공하는 것은 머리가 좋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2018년 아이큐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IQ(지능지수)는 95(45위)로 홍콩과 싱가포어 공동 1위(108), 한국(106-3위), 미국(98-19위) 등보다 낮은 것으로 판명됐다.
20세기 초에는 IQ가 좋은 사람은 무엇이든지 다 잘 할 수 있고 IQ가 낮은 사람은 머리가 나쁘기 때문에 아무 것도 잘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된 이래 거의 100년간 사람들은 IQ를 신봉해 왔다.
IQ 교육을 신봉한 저명한 심리학자인 루이스 터먼(Lewies Terman)은 천재 중의 천재인 IQ 140이 넘는 아이들 1470명을 선택하여 수십 년 동안 그들의 삶을 면밀히 추적해 본 결과, 수십 년이 지나도 이 천재 집단에서는,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은 몇 명 있었으나,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인재는 나타나지 않았고 대부분이 평범한 삶을 보내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천재 집단 중에서는 노벨상 수상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는데 IQ가 높지 않아서 제외했던 그룹에서 오히려 2명의 노벨 수상자가 나왔다.
터먼은 이렇게 결론지었다. ‘IQ와 성취도 사이에는 그 어떠한 상관관계도 없다.’
『아웃라이어』의 저자인 말콤 그래드월도 2007년 이후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 25명의 출신 대학은 하버드대학, 예일대학도 있지만 이름도 없는 대학 출신도 많다는 것을 제시하면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 그저 웬만한 대학에 들어갈 정도의 실력만 되면 훗날 노벨상을 받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처럼 평범한 IQ를 가진 사람들이 놀라운 성취도를 발휘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의 '다중지능이론"(multiple intelligence)이 해답이라고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IQ에는 대인지능과 자기 이해지능이 빠져있다. 그런데 자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람은 자기 분야의 지능과 더불어 자기 이해지능이 뛰어난 사람들이었다.
즉 음악지능이나 운동지능만 높다고 해서 뛰어난 음악가가 되거나 운동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자기 이해지능이 높아야 뛰어난 업적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재능교육은 물론 인성교육을 균형 있게 해야 함을 보여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필자의 신앙칼럼' '유대인과 교육'을 참조하라).
-번영복음
“네가 원하는 것을 말하고 청구하라”(You name it and you claim it).
건강축복복음(Health Wealth gospel) 즉 번영복음(Prosperity Gospel)은 주로 가난한 집안 출신의 오순절계통 목사들이 외치는 주장이다.
‘믿음이 있으면 질병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믿음운동(Faith Movement)을 통해 수많은 신자들이 가난과 질병에서 벗어나 물질적 풍요와 건강을 누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조용기 목사가 3박자 축복과 5중복음을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계 최대교회로 성장시켰다.
강남의 한 장로교회는 ‘부모의 새벽 기도, 자녀의 평생 축복’이란 슬로건을 내건 새벽기도로 대형교회를 이루었다.
강남의 한 감리교회는 ‘긍정적 사고’를 슬로건으로 하여 대형교회를 이루었다.
한국교회는 번영복음과 때마침 불어온 교회성장운동과 더불어 정부주도의 경제성장과 맞물려 급격한 교회성장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번영복음과 교회성장운동으로 교회가 외형적으로 성장하고 신자들이 경제적으로는 성장하여 받아서 누리지만 나누기를 게을리하고, 탐욕과 불법을 마다 않고 무리하게 돈과 성공을 추구하다가 이제는 오히려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교회가 번영복음을 통해 신자가 가난에서 벗어나는 데는 어느 정도 기여했지만, 신자가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는 성숙한 과정으로 인도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 문제에 무관심하여 종/북/주.사.파가 번성하는데 일조를 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돈 걱정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해?’
하나님은 이처럼 지혜와 창조의 영, 분명한 목표 설정(자기계발), 부자 아빠의 돈 버는 방법, 재능교육과 인성교육 및 번영복음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개인을 부요하게 하고 나라를 풍요롭게 하신다.
그런데 한국에는 자본주의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아직도 유교의 전통이 강해서인지, 학벌주의와 관료주의 사상 때문에 공부 많이 하면 돈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돈 걱정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해!"
"내 자식 손에 물 묻히게 하고 싶지 않다(궂은 일 하지 않게 하겠다)"
"내 자식 '을'이 되지 않게 하겠다."
성장하면서 한국의 많은 자녀들이 부모에게 듣는 소리다. 그래서 중소기업의 사장이 되는 것보다 좋은 대학 나와서 안정된 대기업이나 신의 직장이나 고급 관료가 되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이런 직장은 소수에게 국한되어 있다.
9988이란 말이 있듯, 99퍼센트의 중소기업이 88퍼센트의 일 자리를 제공하고 1퍼센트의 대기업이 12퍼센트의 일자리를 제공하므로 모두가 선호하는 좋은 일 자리에는 한계가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2022년 한국경제보고서’를 통해, 명문대·정규직에 ‘올인’하는 한국의 상황을 ‘황금티켓 신드롬(golden ticket syndrome)’이라는 표현으로 꼬집었다.
명문대에 대한 집착이 교육 제도를 왜곡시켰다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 같은 시험의 영향력을 줄여야 청년고용을 늘릴 수 있다고 했다.
창업교육을 포함한 다른 성공경로를 많이 만들어 줘야 정규직과 명문대에 대한 선호가 줄어들어 황금티켓에 대한 집착도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미국 워싱턴DC의 산업·기술정책 싱크탱크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의 로버트 앳킨슨 회장은 「조선일보」(2022.12)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 사람들은 똑똑하고 유능한데 한국이 기업가적(entrepreneurial)이지 않은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며, '문화가 그렇지 않은 것이 문제인 것 같은데, 정부와 대학 차원에서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때 빌 게이츠(MS)나 마크 저커버거(메타-페이스북)도 한국에 오면 ‘공시족’이 되었을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는 한국의 기업 풍토를 잘 말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좌파들은 사람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여 부를 재창출할 줄은 모르고, 기존에 있는 부를 나누어주는 것만 강조하고 있다.
국가의 경제는 기업가 정신과 창조적 파괴를 통해 계속 성장해야 일자리도 늘어나고 분배도 원활해진다.
혹자는 좀 천천히 달리더라도 나누면서 같이 가자고 한다. 일견 그럴듯한 말이다.
우리 경제가 상당 부분 자급자족이 되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무역의존도가 높고 국내시장이 좁은 한국에는 적합하지 않다. 우리가 천천히 가면 수많은 추적자들에게 금방 추월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안은 가능하면 빨리 달려서 '빠른 추적자'에서 '시장 선도자'가 되는 것이다. 그 방법은 기업가 정신과 창조적 파괴로 돌파하는 것이다.
자본주의가 주는 다양한 기회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기업가 정신’이 다시 한 번 한국을 강타하기를 기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가 최소한의 삶은 보장해주는 '선별 기본소득'은 필수다. 실패하더라도 마음 놓고 재도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별 기본소득제는 복지제도의 한 방법이다.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