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19장
유다 왕들의 죄악으로 인한 징벌을 두 개의 비유로 이야기함:
포학한 사자와 강한 홀
(찬송 3장)
2023-7-27, 목
맥락과 의미
19장은 유다와 유다 왕을 사자와 포도나무로 비유합니다. 15,17장의 포도나무의 비유를 이어 갑니다. 18장에서 각 사람은 자기가 행한 의로움 때문에 살고, 악 때문에 죽는다는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을 말했습니다. 그 심판이 백성에게 왕들에게 적용됩니다.
1. 두 젊은 사자(왕)의 포학함과 이방에 끌려 감(1-9절)
2. 포도나무(유다)에서 나온 두 개의 “권세 잡은 홀”(왕)이 불태워짐(10-14절)
1. 두 젊은 사자(왕)의 포학함과 이방에 끌려 감(1-9절)
1) 첫째 젊은 사자: 여호아하스(1-4절)
“이스라엘 고관”(나시이, 지도자)은 고위 귀족 혹은 왕족을 말합니다. 19장에서 볼 때는 왕들입니다. 이스라엘 왕들의 초라해진 상태를 말하기 위해 “왕”이라 하지 않고 지도자라고 합니다.
“애가”는 왕의 장례식에 부르는 장송곡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왕들에게 이미 임한 심판이 그들의 포학함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왕들의 어머니 젊은 사자는 이스라엘-유다 나라를 말합니다. 그 나라에서 어린 사자가 젊은 사자가 되어 음식을 잡아 삼킬 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자는 동물이 아니라 사람을 잡아 먹습니다. 왕들이 불의하게 재산을 모아서 백성을 약탈합니다. 유다 왕이 우상 숭배로 참 신앙으로 타락시킴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이 그 분이 심판을 받아 찢어지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방 나라가 와서 그 사자를 갈고리로 잡아서 이집트로 끌고 갔습니다. 주전609년, 3개월 동안 왕으로 다스리다가 이집트로 끌려간 여호아하스 왕을 말합니다.
2) 두 번째 젊은 사자: 여호야김(5-9절)
암사자는 다시 어린 사자 중 하나를 키워 젊은 사자로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젊은 사자는 먹이 잡아 먹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번에도 사람을 잡아 먹었습니다. 왕궁과 개인 집을 파괴했습니다. 이번에는 여러 이방 나라들이 와서 갈고리로 끌고 갔습니다.
이 두 번째 왕은 여호아하스의 뒤를 이은 여호야김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왕입니다(왕하 23:32).
그는 주전 604-602년 3년 동안 바벨론을 섬겼습니다(왕상 24:1). 그러나 그는 다시 바벨론을 배반했습니다. 바벨론은 유다를 “둘러 있는 지방”(모압,암몬, 블레셋 등, 왕하 24:2)의 도움을 받으면서 유다를 쳐서 멸하려 했습니다(왕상 24:3).
역대하 36:6,7은 느부가네살 왕이 여호야김을 쇠사슬로 잡아서 바벨론으로 끌고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는 “조상과 함께”(왕상 24:6) 정상적으로 예루살렘에 묻혔습니다. 여호야김은 그냥 결박되는 상징적인 벌을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2. 포도나무(유다)에서 나온 두 개의 “권세 잡은 홀”(왕)이 불태워짐(10-14절)
1) 첫째 다스리는 홀: 여호야긴(10-13절)
왕이 속한 민족 이스라엘은 어머니 포도나무와 같습니다. 포도나무는 물가에서 가지가 아주 번성했습니다. 그 가지 중 하나에 왕의 홀이 뛰어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분노 중에 뽑혔습니다. 땅에 던져져 말라서 불에 탔습니다.
이 가지는 여호야긴 왕을 말하는 듯합니다. 그는 주전 597년 3개월 동안 왕으로 다스리다가 바벨론에 의해 왕위에서 물러 났습니다(“태워짐”). 그리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 갔습니다(“이제는 광야에 심겨짐”).
2) 둘째 다스리는 홀: 시드기야(14절)
유다라는 포도나무에서 나온 마지막 “다스리는 홀”도 불태워졌습니다. 마지막 왕 시드기야는 두 눈이 뽑히고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습니다. 이것이 애가입니다.
3) 야곱이 유다에게 축복을 받지 못한 마지막 왕들과 유다
창 49:8-12에서 하나님은 야곱의 입을 통해서, 그의 후손들이 받을 복을 예언적으로 축복했습니다.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의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 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려 그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강한 사자, 번성하는 포도와 같이 영광스러워야 할 유다 왕족이 비참하게 이방 민족에 의해 수모를 당하고 있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은 언약 백성을 위해 유다 지파 다윗 가문을 백성을 다스리고 섬기는 위치에 두셨습니다. 그러나 왕들이 하나님을 바른 제사로 예배하게 하는 일에 실패했습니다. 오히려 우상 숭배의 길을 왕들도 따라 갔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재산을 빼앗았습니다. 하나님은 마침내 이방 나라들을 통해 왕들과 하나님의 백성에게 심판을 행했습니다.
오래 전 야곱이 유다 지파에게 사자 같이 강하고 왕의 홀이 나와서 다스릴 것을 축복했습니다. 그러나 왕들은 자신의 직분을 다하지 않아 끌려 가는 사자가 되었습니다. 불태워지는 포도나무 막대기가 되었습니다.
그 악하게 된 다윗의 왕족의 후손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습니다. 유다 지파에서 나온 사자이지만 “어린 양” (계 5:5)으로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셨습니다. 어린양의 보혈을 의지하여 매일 회개하고 새롭게 됩니다. 사자로서 다스리시는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강하고 담대합시다.
예수님 자신이 포도나무가 되셨습니다 (요 15장). 그리스도께서 주신 복음 말씀대로 그대로 믿고 순종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갑시다. 그러면 많은 열매를 맺게 해 주실 것입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여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사랑의 열매를 맺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 때,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나를 미워한 줄로 알라.”(요 15:16-19) 사회에서도 교회에서도 사랑이 점점 식어져 가므로 장송곡을 불러야 할 이 시대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며 기도하고 사랑하는 일이 약해지는 이 시대에 더욱 그리스도의 성령님을 의지합시다.
어머니 교회에서 다스리는 일을 맡은 직분자는 사자와 같이 권위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포도나무라 할 수 있고 직분자는 “왕의 홀”의 권위가 있습니다. 교회의 직분자들이 주님이 주신 권위로 사람을 “잡아 먹듯이” 해를 끼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합니다.
직분자의 권위는 그리스도의 권위를 눈에 보이게 나타냅니다. 그리스도는 “죽임당한 어린 양”으로서 십자가를 통해 구원하시고 겸손과 온유로 교회를 이끄십니다. 직분자도 겸손과 희생을 통해 그리스도의 인도하심을 나타내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부모, 그리고 남편은 “교회를 사랑하여 십자가에 자신을 내어 주신” (엡 5:25) 그리스도의 희생과 온유의 사랑을 나타내야 합니다. 직장에서 상관으로서 권위를 행사할 때도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온유와 겸손으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섬김의 직분을 체득한 성도들이 정치와 공직에 나갈 때 섬김의 모범을 보이는 참 빛입니다. 각 직분자가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그리스도를 의지합시다. 직분자가 섬김의 직분자가 되도록 기도로 지원합시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나는 포도나무인 그리스도의 교회의 지체로서 어떤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믿음으로 하나님을 올바로 예배하고 이웃과 성도 그리고 가족을 사랑하는 열매를 맺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