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歷史)의 고도(古都) 강화(江華)
8. 그 밖의 강화 사찰(寺刹/절)들
<8> 보문사(普門寺)-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낙가산<洛迦山)>
보문사(普門寺) 대웅전 / 눈썹바위와 마애석불좌상(磨崖石佛坐像) 1, 2
천인대(千人臺) 석불 / 지하 법당 / 지하 법당 와불상(臥佛像)
석모도(席毛島)는 강화 내가면에서 가까운 조그마한 섬으로, 내가면 외포리(外浦里) 부두에서 배를 타고 석모도 석포(席浦) 나루에 내리거나 남쪽의 화도면 선수(船首)선착장에서 출발하여 석모도 남단 보문선착장에서 내리는 두 배편이 있었다. 그런데 2017년 석모대교(席毛大橋)가 개통되면서 교통이 훨씬 편해졌다. 석모대교는 외포리 북쪽인 황청리에서 석포나루 조금 북쪽인 밤개마을로 연결되는 연륙교(連陸橋)이다.
보문사는 인천 강화도 옆의 석모도(席毛島)에 있는 절로, 우리나라 3대 관음영지(觀音靈地) 중의 한 곳으로 꼽히는 곳인데, 이 절의 창건(創建)에는 다음과 같은 연기설화(緣起說話)가 전한다.
보문사는 인천 강화도의 석모도(席毛島)에 있는 절로, 우리나라 3대 관음영지(觀音靈地) 중의 한 곳으로 꼽히는 곳인데, 이 절의 창건(創建)에는 다음과 같은 연기설화(緣起說話)가 전한다.
AD 635년(신라 선덕여왕 4년) 4월, 한 어부가 바다에 그물을 던졌더니 인형 비슷한 돌덩이 22개가 올라왔다고 한다. 실망한 어부는 돌덩이들을 바다에 버리고 다시 그물을 쳤지만 역시 돌덩이가 올라왔다. 그날 밤, 어부의 꿈에 한 노승(老僧)이 나타나서 귀중한 것을 바다에 두 번씩이나 버렸다고 책망하면서 내일 다시 돌덩이를 건지거든 명산(名山)에 잘 봉안하라고 한다.
다음날 다시 22개의 돌덩이를 건져 올린 어부는 노승이 일러준 대로 낙가산(洛迦山)으로 옮겼는데, 석굴 부근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돌이 무거워져서 나아갈 수 없어 ‘바로 이곳이 영장(靈場)이구나.’ 생각하고 굴 안에 단(壇)을 쌓고 모셨다고 한다.
고려 초, 금강산 보덕굴(普德窟)에서 관음진신(觀音眞身)을 친견한 회정선사(懷正禪師)가 이곳에 와서 불상을 살펴보니, 가운데 좌상은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좌보처(左補處)는 미륵보살(彌勒菩薩), 우보처(右補處)는 제화갈라보살(提和竭羅菩薩)이었고, 나머지는 18나한상(羅漢像)과 송자관음(送子觀音)이었다.
회정(懷正)은 이 22불상(佛像) 중 삼존불과 18 나한은 굴속에 모시고 송자관음은 따로 관음전을 지어서 봉안한 다음 이 절을 낙가산(洛迦山) 보문사(普門寺)라고 하였다는 연기설화(緣起說話)이다.
보문사에는 이 지하 법당에 모신 와불상(臥佛殿)과 함께 또 하나의 자랑으로 바위 절벽 밑에 모신 마애석불좌상(磨崖石佛坐像)과 천인대(千人臺)가 볼만하다. 마애석불좌상(磨崖石佛坐像)은 보문사 뒤쪽 계단을 올라가면 있는데 눈썹처럼 튀어나온 바위 절벽 밑에 조성한 마애불(磨崖佛)인데, 1928년에 금강산 표훈사(表訓寺)의 승려인 이화응(李華應)이 보문사 주지 배선주(裵善周)와 함께 조각한 것이라고 하며, 높이 9.2m, 폭 3.3m의 거대한 마애불상(磨崖佛像)이다. 석불좌상(石佛坐像)은 보관(寶冠)을 쓰고 연꽃 받침 위에 가부좌(跏趺坐)한 모습의 관음보살상(觀音菩薩像)이다.
석불좌상의 상부에는 거대한 눈썹바위가 있어 더욱 신비감을 자아내는데 이 석불과 석굴에서 불공(佛供)을 드리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임신)고 하여 여인들의 발길이 그치지 않는다고 하는 곳이다.
또 보문사 뒤 절벽 위에는 천인대(千人臺)도 있는데 길이 40m, 폭 5m의 큰 바위로 이 절의 창건 당시 서역(西域)의 고승이 이 천인대(千人臺) 위로 불상을 모시고 날아왔다는 전설이 있다. 그 후, 이 바위는 법회 때 설법하는 장소로도 사용되었는데, 이 바위 위에 1,000명이 앉을 수 있다고 하여 천인대(千人臺)라고 명명하였고 실제로 1,000명의 석조불상을 모신 곳이다.
전하는 이야기로, 박정희(朴正熙) 대통령 집권 때 부인인 육영수(陸英修) 여사가 이곳 보문사에 크게 보시(布施)하고 치성(致誠)을 드렸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 해변의 기억으로, 썰물 때 모래섬이 생기는데 그곳에서 끌개를 어깨에 걸고 뒷걸음을 하다가 덜컥하면 상당히 큰 백합 조개가 걸리는데 현장에서 칼로 속살을 꺼내 초고추장을 찍어 입으로....
기막힌 맛이었다. 또 민머리 해수욕장 근처에는 뜨거운 온천수가 샘솟는 곳도 있고, 남쪽 해안인 민머리 해수욕장은 특히 석양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해수욕장이다. 또, 등산로를 가다 보면 신기한 바위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