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다보니 거기에 자라는 땅꽈리가 눈에 띄어 사진을 담았습니다.
열매가 노릇하게 익으면 새콤달콤 먹을만 하더군요.
여기저기 많이 자랍니다.
팔순이 넘으신 노모께서 어린 시절에도 밭에 있었다는데 자료에는 귀화식물이라네요.
땅꽈리는 오직 한종류인가요?
목화밭에서 자라는 땅꽈리를 일부러 뽑지 않고 어르신들은 두었답니다.
어린 손자 손녀들이 목화다래를 따먹지 말고 저것을 따먹도록 배려했답니다.
얼마전 씨앗판매 사이트를 보니 저 식물을 골든베리라고 부릅디다.
유럽에서 씨앗을 수입해 들여오더군요.
더욱 황당한 것은 까마중을 무슨무슨 베리라 하여 씨앗을 수입합니다.
몰라도 그렇게 모르더군요. 지천으로 널린것이 까마중인데 자신들이 사는 고장의 흔한 풀씨를 수입해 들여오고..
영락없는 아욱이지요?
먹을수 있을까요?
예전에 뉴욕의 외곽을 거니는데 저 풀이 눈에 뜨이더군요.
왠 아욱이.. 허리를 굽혀 입을 보니 아욱이라 해도 곧이 듣겠습디다.
아욱의 원산지가 미대륙인가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곳 고창에 이사와서 보니 저 식물이 군데군데 보이는 겁니다.
이웃에 물어보니 건초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딸려 왔을거랍니다.
인적으로 물적으로 세계가 좁아지다 보니 저런 식물들도 이민을 오네요.ㅎ
애기수영도 유럽에서 들어왔는데 길옆 풀숲에 종종 자생합니다.
감자 열매입니다.
처음에는 푸른색을 띠더니 익을수록 옥색으로 변합니다.
맛을 보았더니 조금 새콤하고 과육이 방울토마토 보다 많습니다.
씨앗은 거의 까마중씨앗 비슷한데 조금 더 작을것 같네요.
내년에 감자를 씨로 심어볼까 하여 채종했습니다.
물에 씻어서 과육을 흘려보내고 쌀조리에 건져서 말렸습니다.
이놈의 호기심이 일거리를 또 하나 만들었네요.ㅎㅎ
첫댓글 꽈리... 저의 집앞 텃밭에도 꽈리가 보였습니다.
제가 심은 것도 아닌데... 희안하더군요...^^*
먹을 수도 있다는 것에 신기하네요..^^*
그리고 길위에서님의 작물에 대한 지식은 많은 배움이 되네요...^^*
감자... 씨앗으로 감자를 심어 보신다니 무척 기대가 됩니다. ^^*
꼭 좋은 성과 이루시어 많은 배음을 주시기 바랍니다. ^^*
저는 아직 지식이 부족하니... 카페의 많은 분들의 자료를 보며 잘 배우고 있습니다. ^^*
항상 좋은 자료와 지식을 나눔해 주시니 잘 배움 받고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무더위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
꽈리가 제법 먹을만 합니다.
껍질이 노릇노릇 해지면 드셔보십시요. 저도 모르는 식물들이 많아 계속 배웁니다.
한줄기 소나기가 몹시도 기다려지는 요즈음입니다.
@길위에서 저희는 어렸을때 꽈리같고 속파내고 껍질만 같고 놀앗는데 꽈리도 먹는거였군요
감자씨는 안해보셧는지?
이번이 처음이네요.
국내외 사이트를 들락거리며 씨앗으로 감자 키우기 정보를 축적했으니 내년이 기대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자키우기가 잘 되어야 할텐데..
씨앗이 하도 조그마하여 싹 틔우기가 만만치 않겠던걸요..
그 싹을 백일가량 이른봄에 키워서 콩알만한 감자를 다시 정식하면 어떤 감자가 나올지 궁금한데
애미가 청춘감자이니 아무래도 확률이..
요즘 방송타고 판매되는 까마중은 왕까마중이라고 하던데요.
밭에서 자라는 까마중하고는 다른 녀석인듯.
까마중을 개량한 듯 해요. 모 방송에서 일반 까마중의 몇배 효과가 좋다는 둥 해서 개량종을 요즘 많이 심는가봐요. ㅎㅎ
아욱을 보니 제가 메발톱이라고 심은 녀석이 생각이 나네요.
오늘 자세히 보니 정말 아욱잎같이 생겨서 오늘 몇장 따와서 국끓여먹어보까 생각했는데.
저 혼자 먹는게 아니니 식용인지 확인하고 먹어볼려고 오늘은 걍 두고 왔어요.
모두 몰라서 생기는 일이니, 너무 답답해하지 마세요.
올해 저희도 씨앗감자를 심어보려고 꽃지고 찾아보았는데 결국 씨앗감자를 못찾았어요.
저도 응원하고 애독할께요. ^^
보리수네집에서 심은 것은 당아욱이던데요....왕까마중은 농진청에서 개량보급한 것이구요. 왕짜 붙은 다 그렇거든요. 수확량을 극대시킨 것으로.
@단이 당아욱 검색해보았어요. 꽃이 약간 다른데 같은 종일지도.
말로우제브리나라는 허브라고 되어있네요. 씨앗이 아무래도 바뀌어서 온듯
올해 씨앗 종류가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뭔지 확인을 못해서 생긴 일.
먹을 수 있는 것으로 판명, 약재로 쓰인다고 해서 말려보려고 해요.
@보리수네집 왕까마중의 원종은 중국에서 들여온 모양이던데요.
독성이 미량 있어서 너무 먹으면 안좋다던데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맛은 형편 없다는 평판이 나돕니다.
@길위에서 그리고 , 그때 씨앗싸이트에서 판매하던 것은 보통 까마중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았고 왕까마중이 뜨기 훨씬 전이었지요. 원산지는 유럽이었고요.
좋은구경 했습니다. 감자씨앗은 처음봅니다.
내년에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내년을 기대하셔도 될것 같은디...
저도 결과가 무지 궁금합니다.
감자씨앗이 감자 영양체가 되기까지 2년이 걸리지 않나요?
야후에서 미국인 전문가가 하던 것을 따라 하려고 합니다.
동영상에서 3월에 포트에 씨를 넣어 온실에서 기르데요..
석달이 넘어야 서리태 크기의 감자가 달립니다. 그것을 가을에 다시 심어서 보통 크기의 감자 하나가 달리더군요.
자라나는 전 과정을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감자씨는 첨 봅니다.
골든베리.. 꽈리.. 비슷하게 같게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꽈리는 다년생으로 뿌리번식이 아주 좋은것으로 기억합니다.
골든베리라고 혀서 작년에 심었더니 노란열매가
재배기술이 없어서 그런지 당도가 높지도 않더군요 근데 그냥 두었는데도 뿌리번식은 없었고요
씨앗이 떨어져서 다시 그곳에서 나오더군요 그래서 몇포기 또 심어서 열매가 달리고 있어요
땅꽈리는 일년생 식물이라 가을에 죽습니다.
예전에 먹을것이 귀하던 시절에 좋은 주전부리였는데 이제는 우리 입맛도 변했지요.
그래도 저 열매들이 익으면 따먹으러 갈까 합니다.
이사오기전에 살던 이웃집 할아버지께서 평생 길러서 드시던게 꽈리래요.
목 아픈데 좋다고... 그래서 제가 꽈리 이야기를 블로그에 쓴 기억이 나네요.
http://blog.naver.com/greenbiker/220128165332
우찌.... 옆집 할아버지께서 평생 길러서 드시는 꽈리 시앗 까지 수입을??
우리 것을 귀하게 생각하지 않고 남의 것만 좋아라~ 하며 쫒아가는 모습이 마음 아픈 일 입니다.
꽈리는 뿌리로 번식하는 다년생식물이고 땅꽈리는 조금 다르지요.
꽈리도 서리 올무렵 먹으면 새콤하고 맛있는데 일찍 따먹어 본 사람들이 쓰다고 하더군요.
목감기에 좋다니 조금 심어보시지요. 늦가을에 모양도 좋고 비타민도 많으며 뿌리는 피부 미백에
효과가 있다더군요.
콩 수확할때
콩밭에 꽈리가 같이 익어 있었죠
입으로 바람을 훅~불어 이마에 딱!
터지면 껍질을 벗겨 먹었죠
아이들은 밭에서 그러면서 놀고
부모님은 하루종일 콩을 꺽고
어릴때는 모든것이 놀이였지요.
짓굿은 장난질에 먹을것 찾아다니고 돌 던져 남의 창문이나 깨서 혼나고...
꽈리가 집에 있는 친구들이 부럽던 시절입니다.
좋은 정보 늘 감사합니다. 길위에서님께 많은 정보를 얻고 배우고 있습니다.... 제 밭에서 꽈리가 있던데 같은 것인지 모르겠네요. 저도 먹어봐야겠습니다..... 내년 감자농사 기대하겠습니다^^^
꽈리는 다년생인데 열매가 붉게 변하고 땅꽈리는 노랗게 변하는 일년생입니다.
서리올때 따먹으면 꽈리도 맛이 엄청 좋고 목감기에 특효이지요. 생긴 모습이 중국의 등불이 연상되는지
미국인들은 차이니즈렌턴이라 부르더군요.
땅꽈리... 마당에 심어 놓고 오며 가며 따 먹고 있는데 무지하게 맛이 좋아요^^
저도 감자 씨앗이 보고 싶어 꽃을 따지 않고 두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씨앗은 열리지 않고 꽃이 그냥 져 버렸습니다.
다음 해에 한 번 더 기다려 보아야겠습니다.
길위에서님.. 보내주신 씨앗 잘 심었습니다.
발아율이 어찌나 좋은지 채종 비결이 달리 있나? 합니다^^
컴푸터를 자주 할 수 없어 인사가 늦어질 것 같아 편지로 감사의 인사를 보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니 발아율은 좋습니다. 다른 비결은 없고요.^^
보내주신 편지 잘 받았습니다. 고우신 마음씨에 항상 감동합니다.
제작년 이모님 콩수확을 거들며 땅꽈리씨를 받아다 심어서 많이 먹었는데 올해는 하나도 안나와 섭섭했지요.
그 마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큰밭에 지천입니다.
수시로 들러서 많이 따와야겠습니다.
감자씨는 청춘감자가 많이 달리는데 아직도 감자를 못캤습니다.
워낙 숙기가 늦어 씨앗으로 심어 실한 감자를 볼수 있을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