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묵었던 호텔 입니다. 4성 호텔 인데 해변에 있고, 사진상에 풀도 근사해서 선택한 곳입니다.
이름은 돈 그레고리.

호텔 뷔페, 옵션으로 돈을 조금 더 주면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바 음료 모두와 풀장에 있는 스낵바 이용을 무제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술 종류와 비싼 메뉴는 제외 인데, 그래도 질 보다는 양으로 승부 보시는 분은 좋을 듯...^^
섬이라 다양한 해산물을 기대 했는데 주 고객들이 유러피안 이여서 인지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구요.
(실제로 제가 있는 동안 손님 중 동양인은 저 혼자 였습니다.)

연기 때문인지 풀 옆에서 스테이크도 꾸워 주시고...

몇 번에 걸쳐 저녁 9시반이면 호텔에서 마련한 이벤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건 첫번째, 열정적인 스페인 춤 공연.^^


이건 두번째, 패션쇼인데 정말 옷팔러 온 거 더군요, 싸장님으로 보이는 중년의 아줌마가 네레이션을 하는데 끝엔 꼭
얼마인걸 밝히더라구요. 사실 시작전엔 내심 스페인 미인들을 보겠구나 했는데, 아래 사진의 아가씨랑 몸매 좋은 할머니 두명만 출연했습니다. 미러리스 들고 있다가 바고 접고 폰카 드리댔죠.ㅋㅋ

세번째는 흑인 두명이서 하는 아크로바틱, 개인적으론 우리나라 차력쇼를 하면 더 인기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호텔 앞에 있는 상가 입니다.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 옷가게, 슈퍼 등 뭐 있을건 다 있더라구요. 참 전자 오락실도 있습니다.^^
그리고 늦게 까지 열구요.

전자 오락실인데 개가 골똘히 뭘 해볼까? 하고 고민하는 것 같아 한 컷. ㅋㅋ
사진으로 봐선 서핑게임!!!ㅎㅎ

상가내 옷가게에 진열된 셔츠가 잼나서...^^ 19금.ㅋㅋ


오! 제 세발통 같은 건데 이 건 다섯 발통??? 아니면 양다리 걸치는 세발통??? ㅋㅋ

4년전 미국에서 이어 두번째 탠덤 스카이다이빙 입니다.
여기 오기전에 고프로와 거의 같은 모양으로 카메라 메이커 롤라이가 만든 액션 카메라를 마켓에서 80유로 하는 걸 보고 살까 말까 많이 망설였거든요.(한국에 출시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가격 대비 성능이 괜찮던데...)
결국 안 샀더만, 이 DVD 찍는데만 추가로 80유로 줬습니다. ㅈ~~~ㄹ
그리고 자유강하 할 때 사진은 바람 때문에 얼굴이 워낙 오만상이라...^^
(아래 사진들은 뒤에 앉아 있는 저양반 손등에 달아 놓은 고프로로 찍은 DVD 스크린 샷 입니다.)


호텔에 도착 해서 기념 사진 한 컷.^^

호텔방에서 바라보이는 해변 입니다. 낮에 가만히 보면 화끈 하게 가슴 드러내고 썬탠 하는 여자분들 많이 있습니다.
문젠 주로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라... ㅎㅎ 그래도 한번은 젊은 처자가 가슴 가리개 없이 친구랑 해변으로 뛰어 가는거 봤죠.
썬그라스가 반드시 필요한 대목 입니다. 이런 해변에선 남자에겐 썬그라스가 자외선 차단 목적만은 아니죠. ^^

낙타도 탈 수 있습니다.

근사한 골프장도 있구요. 그래서 진정 싸장님들이 오시기 좋은 곳입니다.

포맨 이라고 광고판이 있어 자전거 타고 와서, 초인종 눌러 물어 보니 멤버쉽 이랍니다.
갑자기 천호식품 사장님 광고 멘트가 생각 나네요,
남자한테 참 좋은데 말로 표현은 못 하겠고, ... ㅋㅋㅋ

해운대가 떠 오르더군요.^^ 여기서 도로로 바로 이어 집니다.

위 사진 주변에 있는 가게중 한 곳 입니다. 닥터피쉬를 어항에 풀어 놓고 발 담그게 하는데 뒤에 가격표 보시면 한사람에 8유로, 시간은 모르겠습니다. 혹시 무좀 계신분 함 오셔서 오토바이도 타고 무좀도 치료하고... ^^

곧 목 말라 죽을 것 같은 장면 입니다. ^^ 저 멀리에 바다 보입니다.

투명 인간도 휴가 왔네요. 참 돈 벌자고 더운데 고생 많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뢰머 광장 주변에 가면 꼭 있는 애들 인데 휴가온 모양 이네요, 아마 돈 다 떨어져서 자급자족 ^^

캐러비안의 해적이... 이 친구도 여기로 휴가 왔나? ^^ 정말 디테일 하게 재현 해서 1유로 보태 줬습니다.

이 양반 생일이 다 되었을텐데^^, 어찌 됐건 이 양반에게도 안운 기원 하며 보탰습니다.

노인과 바다??? ^^

서퍼들도 많던데 잘 타는 친군 없더군요.

물반 고기반. 숭어 같던데 아이스크림 콘 부스러기 던져 주니 떼로 덤빕니다.^^

날 좋은 날, 산 쪽 풍경 입니다.

모래로 조각해 놓았더군요, 뭐 결론은 봤으면 돈 내.^^

등대 옆에 있는 근사한 레스토랑 입니다. 비키니 미녀와 차한잔 하고 싶은 곳이죠?

오토바이 반납 후에 빌린 자전거로...
참고로 호텔에서 전화하면 호텔로 직접 자전거 가져오고 반납은 체크아웃 할 때 카운터에 자전거 열쇠 넘겨 주면 됩니다.
보증금으로 50유로 미리 맡겨 놓구요, 하루 12유로.

이건 자전거라 해야 하나 오토바이로 불러야 되나 쬐끔...^^

배낚시 가능 합니다. 60유로...

영화 죠스가 떠 오르는 장면...^^

배에 붙어 있는 스티커, 낚시꾼의 일상 이랄까??? ^^

만선을 기대 하며...

저의 첫 포획물...^^

대박!!! 같이 간 사람들 중에 제일 큰 놈으로 두번째를 장식 했습니다. 66cm 참치.
한국 같아선 바로 회 썰어 초장에 찍어 먹었을텐데, 여기선 잡긴 내가 잡아도 내 괴기가 아닌지라... ㅠㅠ.
주변분들 얘기론 요게 쫌 비싸다네요, 그래서인지 끝나고 배선장이 호텔 대려다 줄 때 까지 콧노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돌아 와서 오늘 로또 산 계기가 된 사건 입니다.

이태리 몬사에서 온 친구가 잡은 곰치, 사실 실제로 본 것도 처음 이지만 낚시로 잡은 건 더욱 신기 하네요.^^

이제 여러 추억을 뒤로 한채 독일로 돌아 오는 시간 입니다.
그란 카나리아 공항 입니다.

공항내 가게중 하나, 사실 낚시 갔을때 저놈을 잡고 싶었는데... ㅋㅋ

연인과 함께 조개 껍질을 줏는 추억은 못 만들겠네요. 해변에 있는 조개 껍질은 모두 여기서 파는 게 아닌가??? ㅋㅋ

서퍼들 수 신호 랍니다. 저희 라이더들도 이런 수 신호 함 만들어 보죠, (벌써 있나??? ) ^^

이거 진짜 있는 게임 인가??? 엥그리 피쉬!!! ^^

사실 마지막 날 해변에서 영화 패러디 함 했죠.
터미네이터의 아윌비빽.^^ 정말 다음에 또 오려고 합니다,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잼난 셔츠의 문구 처럼 마지막 입니다.

여기 까지가 이번 여행기 입니다.
어떤 땐 그랜드캐년 같기도 하고, 많은 부분이 제주도와 닮았고, 어느 구석은 거제도 같은 느낌도 있고,
또 한쪽은 메마른 사막을 지닌 정말 다양한 컬러, 한마디로 카멜레온 같은 섬 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추천 드립니다, 꼭 한번 와보세요, 후회란 단어는 없을 겁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올릴진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저의 올해 마지막 얘기 입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니 현실적으로 내년에 꼭 여기 한번 오세요.
^^
첫댓글 와우..
성아. 짐싸라....가자. ㅎㅎ
맘 먹고 꼭들 함 가보세요. ^^
정말 멋진 여행기입니다. 부러워요 ㅎㅎ
함, 가보세요. ^^
간접체험 할 수 있는 사진들 감사합니다~ 부럽^^
뭘요.^^ .
햐~ 정말 가보고 싶네요 ㅎㅎ
새해 뜨는 해 보면서 지름신 강림을 기원해 보심이...^^